1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낮잠 자는 시간! 하루에 꼭 한두 시간은 낮잠을 자는데, 기분도 좋아지고 낮에 쌓였던 피곤도 풀리면서 저녁에 뭔가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체력이 생겨요.  

2 연기에 대한 매력을 처음 느낀 순간은?  
1학년 때, 학교 연극동아리에 입단을 하고 그해 정기공연에서 작은 배역을 맡았어요. 짧게 나오는 캐릭터였는데도 막공이 끝나니까 너무너무 아쉬운 거예요. 그래서 더 해보고 싶었어요. 기초부터 배워야겠다고 생각해서 무작정 연기학원에 등록한 게 시작이에요.  

3 세 번 이상 본 영화는? 
<인셉션>. 지금까지도 그 영화와 영화 속 모든 캐릭터를 사랑해요.  

4 고치고 싶은 나의 성격은? 
성격이 내향적인 편인데, 요즘은 이런 성격이 좀 답답하게 느껴져서 나가서 사람도 많이 만나고, 안 해본 것도 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5 이거 하나만은 자신 있다! 
경청. 이건 주로 어른들에게 칭찬받는 부분.(웃음) 어른들의 삶의 경험이나 조언을 듣는 걸 좋아해요.  

6 나만의 비밀 여행지는? 
후쿠오카. 올해 초에 가장 친한 친구랑 둘이서 다녀왔는데 온천, 료칸, 노천탕, 서비스, 맛있는 음식 등등 뭐하나 빠질 것 없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이번 겨울에 또가려구요!  

7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운동! 어느 날 너무 속상한 일이 있어서 길가에서 펑펑 운 적 있어요. 집에 바로 들어가지 않고 2시간 넘게 무작정 걷고 또 걸었어요. 몸은 힘들어도 더 이상 우울하진 않더라고요. 그때부터 스트레스를 받으면 운동으로 풀어요.  

8 이런 사람으로 나이 들고 싶다 
겉모습은 늙을지라도 내면만큼은 평생 건강하고, 젊고,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받은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그런 사람이요.  

9 올가을에 꼭 하고 싶은 일 
원래 연극을 하려 했는데, 휴학을 오래 해서 이번 학기는 학업에만 충실하기로 했어요.  

10 마음에 품고 사는 말은? 
‘어차피 인생은 한번뿐이다!’ 연기를 배우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건, 사람들이 생각보다 나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거예요. 내가 하려는 일이 도덕적으로 어긋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만 아니라면,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지금 이 순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기로 마음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