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반드시? 반듯이?
이것도 모르면 어디 가서 대학생이라고 하지 말자.
지성이 넘치는 「대학내일」의 독자 여러분이 ‘반드시’와 ‘반듯이’를 구분하지 못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두 단어의 발음이 [반드시]로 같게 나니 가끔 헷갈릴 뿐이겠지요. 맞죠? 제 말이 맞죠? 모르는 거 아니고 헷갈리는 거죠? 헷갈려서 잘못 썼다 하더라도 틀렸을 때 쪽팔리는 건 매한가지니 이참에 확실히 알고 넘어가도록 합시다.
‘반드시’는 ‘틀림없이 꼭’, ‘반듯이’는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구부러지지 않고 바르게’ 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글을 쓰다 두 단어 중 어떤 것을 써야 할지 선뜻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틀릴 위험이 없는 ‘꼭’이나 ‘바르게’로 바꾸어 쓰셔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꼭’과 ‘바르게’는 싫어요! ‘반드시’와 ‘반듯이’를 구분해서 쓰고 싶어요! 그런데 외워지지가 않는단 말이에요! 하실 분도 계실 줄로 압니다. 그럴 때는 너무 괴로워 마시고 가만히 생각해 보셔요. ‘반듯이’는 ‘반듯하다’에서 온 말입니다. 서로 쓰임은 다르지만 동일한 뜻을 지니고 있지요. 뿌리가 같은 단어이니 그 형태도 ‘반듯’으로 같게 써주시는 것이 옳겠습니다. 반면, 반드시는 반듯한 것과는 상관이 1도 없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그 형태를 따르지 않고 그냥 ‘반드시’로 써주시면 되겠지요. 어때요. 어렵지 않죠?

‘반드시’는 ‘틀림없이 꼭’, ‘반듯이’는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구부러지지 않고 바르게’ 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글을 쓰다 두 단어 중 어떤 것을 써야 할지 선뜻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틀릴 위험이 없는 ‘꼭’이나 ‘바르게’로 바꾸어 쓰셔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꼭’과 ‘바르게’는 싫어요! ‘반드시’와 ‘반듯이’를 구분해서 쓰고 싶어요! 그런데 외워지지가 않는단 말이에요! 하실 분도 계실 줄로 압니다. 그럴 때는 너무 괴로워 마시고 가만히 생각해 보셔요. ‘반듯이’는 ‘반듯하다’에서 온 말입니다. 서로 쓰임은 다르지만 동일한 뜻을 지니고 있지요. 뿌리가 같은 단어이니 그 형태도 ‘반듯’으로 같게 써주시는 것이 옳겠습니다. 반면, 반드시는 반듯한 것과는 상관이 1도 없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그 형태를 따르지 않고 그냥 ‘반드시’로 써주시면 되겠지요. 어때요. 어렵지 않죠?

반드시
1. 틀림없이 꼭. 2. [비슷한 말] 기필코
1. 틀림없이 꼭. 2. [비슷한 말] 기필코
- 여자친구에게 문자를 보낼 때는 맞춤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 이번 학기에는 반드시 장학금을 탈 거야.
반듯이
1. 생각이나 행동 따위가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굽지 아니하고 바르게. 2. 생김새가 아담하고 말끔하게.
1. 생각이나 행동 따위가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굽지 아니하고 바르게. 2. 생김새가 아담하고 말끔하게.
- 앞머리를 너무 반듯하게 잘랐더니 촌스러워 보여요.
- 그 친구 아주 얼굴이 반듯해.
[806호 대학내일 - 마춤법vs맞춤법]
Freelancer 이주윤
#맞춤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