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휴학하고 뭐 하고 지내?
휴학하고 가장 난감한 질문 TOP1
안녕하세요.

2024년 3월부터 현재까지 휴학해서
휴하하하하하하하학!* 웃으며 지내고 있는 어느 대학생입니다.
*휴학생이 웃는 법
ㄴ 휴학 안 한 사람은 어케 웃게요?
정답: 못 웃는다
혹시... 휴학생이 가장 난감할 때가 언제인지 아시나요?
바로...
"휴학하고 뭐 하고 지내?"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ㅜ_ㅜ)
사실 물어 본 사람은 안부 인사? 생사 여부? 뭐 암튼 ㅋㅋ 가벼운 질문이겠지만,
현재, 전업 자식으로서 하는 거라곤 하나도 없기에
이런 질문을 들을 때마다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예... (긁적)

쩝... 암튼 제가 휴학하는 동안
아무것도 안 한 것은 아니거덩요...
휴학생이 어떻게 살았는지
✮일상 무료 공개✮하면서
휴학을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나름의 꿀팁이,
휴학을 했던 분들에게는 공감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1. 나 전업 자식으로 지내

나: 너 내가 휴학생이야 백수야?
너: 휴학생...?
나: 백수잖악!!! 나 완전 백수처럼 살고 있잖악!!!!
나: 백수잖악!!! 나 완전 백수처럼 살고 있잖악!!!!
다시 물을게. 너 내가 휴학생이야 백수야?
너: 백수...?
나: 휴학생이잖악!!! 대학생이 학교 휴학한 거 뿐이잖악!!!
휴학 전후를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차이 나는 것은
아무래도 잉여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잉여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휴학을 하니, 나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이
학교를 다닐 때보다 상대적으로 너무 많게 느껴져
학교를 다닐 때보다 상대적으로 너무 많게 느껴져
(정말 어쩔 수 없이)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3ꇤ[▓▓]

하지만...
본가 사는 휴학생의 필수 덕목 제1장 1절
>>부모님 심기 거스르지 않기<<를 지키기 위해
본가 사는 휴학생의 필수 덕목 제1장 1절
>>부모님 심기 거스르지 않기<<를 지키기 위해

부모님 퇴근하시기 전까지 설거지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등등 집안일뿐만 아니라 따로 부탁하시는 일들을 하곤 한답니다.
훗날 휴학생들에게 "귀중한 조언" 드립니다.
부모님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선,
전업 자식의 삶을 택하세요.
전업 자식의 삶을 택하세요.
그럼 조금 더 윤택한 휴학 라이프가 펼쳐집니다. (ㄹㅇ로)
---------------------------------
2. 나 여행 하면서 지내
휴학하는 동안, 여행은
저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저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대학생 괴담: 날씨 좋은 날은 모두 시험 기간이다.
그래서 휴학한 김에 시간 부자 휴학생끼리
시험 기간에 맞춰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시험 시즌이 날씨도 좋지만, 여행 비수기라 티켓도 상당히 저렴하더라고요.)
시험 기간에 맞춰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시험 시즌이 날씨도 좋지만, 여행 비수기라 티켓도 상당히 저렴하더라고요.)

걱정할 거리 없이 온전히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 안에서 나를 돌아볼 기회는 물론이고요.
---------------------------------
3. 나 인턴 하면서 지내
저는 휴학하고 먹고 자는 삶을 반복하다가
이런 삶이 지겨워져서 (복에 겨운 소리)
6개월가량 인턴을 했습니다.
이런 삶이 지겨워져서 (복에 겨운 소리)
6개월가량 인턴을 했습니다.

휴학 기간, 인턴 하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는...
스펙을 쌓거나 돈을 벌거나 현직자와 만날 수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을 하면서 나에게 잘 맞는 업무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인턴을 하면서 마냥 좋았냐?
그건 아니고요 (ㅋㅋ)
첫 사회생활에서 낯선 것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건 아니고요 (ㅋㅋ)
첫 사회생활에서 낯선 것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9to6 근무, 지옥의 출퇴근길 등...
직장인들에겐 당연하지만, 대학생 인턴으로서는 너무 낯선 6개월이었습니다.
(저는 출퇴근길이 이렇게 고통스러운지 몰라서, 이제 직장인들 볼 때마다 마음속으로 "존경합니다"를 외치곤 합니다)
---------------------------------
4. 나 취미 생활하면서 지내

내게 언제의 나를
사랑하냐고 물으면 바로
전기장판틀고극세사이불덮은 지금!
인턴을 수료하고 하루하루가 쿨쿨따로 시작해서 쿨쿨따로 끝나는 요즘...
시간 만수르 휴학생으로서 조금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어 취미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제 주변 대학생 친구들에게 취미가 뭐냐고 먼저 물어봤는데
다들 취미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러닝붐이다~, 헬스취미시대다~ 이러는데,
제 주변에는 다들 취미를 가질 기력이 되지 않나 봅니다.
아무튼 저도 시간이 많은 김에 크로스핏, 러닝, 킥복싱 등 여러가지 건강한 취미 생활을 도전하다가
하~나도 적성에 안 맞아서 ㅋㅋ
요즘은 그냥 누워서 칼림바를 치곤 합니다.
~*~*~*~* 칼림바의 효능 *~*~*~*~
1. 전기장판 틀고 칠 수 있어 몸이 노곤해진다.
2. 극세사 이불을 덮고 칠 수 있어 행복해진다.
3. 누워서도 칠 수 있어 허리 건강에 좋다.
3. 누워서도 칠 수 있어 허리 건강에 좋다.
~*~*~*~*~*~*~*~*~*~*~*~*~*~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잡생각도 사라져 정말 좋습니다.
굳이 칼림바가 아니더라도
휴학하여 시간 많을 때 이것저것 도전해 보면서
취미를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아앗!
---------------------------------

네.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휴학생의 삶이었습니다.
휴학하기 전에
"휴학하면 뭐 하고 지낼 거야?" 라고 물으면,
여기까지 휴학생의 삶이었습니다.
휴학하기 전에
"휴학하면 뭐 하고 지낼 거야?" 라고 물으면,

위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의욕 넘치게 이것저것 다 해볼 생각이었지만, 비현실적인 계획들도 많아
(EX. '일주일에 3번만 따라하면 10kg 빠지는 춤 따라하기') <- 이거 다들 뭔지 아세요?ㅜㅜ
대부분 시도도 못하고 끝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만약, 다시 휴학 계획을 짜본다면,
(EX. '일주일에 3번만 따라하면 10kg 빠지는 춤 따라하기') <- 이거 다들 뭔지 아세요?ㅜㅜ
대부분 시도도 못하고 끝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만약, 다시 휴학 계획을 짜본다면,
다음과 같은 '휴학 만다르트 계획서'를 만들어서
조금 더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고 싶습니다.

저는 못했지만, 여러분들은 꼭 실천해 보세요... 땨흐흑ㅠ
"사람들에겐 각자의 시차가 있다.
누군가의 오후 2시는
다른 이에게 새벽 5시일 수 있고
누군가의 아침 식사는
다른 이에게 마지막 끼니가 될 수 있다."
다른 이에게 마지막 끼니가 될 수 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
.
.
사실 이런 이야기는 없고
매일 늦잠 자서 해 저물어갈 때 한 끼 먹는 휴학생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
오늘 공유해 드렸던 저의 1년간 휴학 라이프가
어디에든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요...
전기장판이 다 데워진 거 같으니
저는 이만 누우러 가볼게요.
안녕~
#대학생#휴학#휴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