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사랑에 성공하는 비법이 궁금하면 드루와 ㅋ

과팅, 미팅, 소개팅, 솔로모임 nn번 나간 사람
일단, 이거부터 말하겠다.
자만추는 가라.
자만추는 naga.
곧 있으면 2학기가 시작된다.
1학기에 사랑에 실패한 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보통 학기의 시작인 3,4,9월이 약속이 많은데 이때를 노려 남은 2025년을 따뜻하게 보내보자.
어색하거나 미숙한 친구들, 신입생들이 이 글을 보길 바라며...


자자
기다려보세요.
이제부터 비법 풉니다잉~~~~



1. 어떻게 소개를 받아?

보통 지인의 소개가 많다.
주로 새 학기가 시작되면 주변 솔로 친구들, 마당발 친구들이 서로의 친구들을 이어줄 것이다.
동아리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안부처럼 자연스럽게 '과팅해줄까?' 라는 말이 나오기도...
주변에 먼저 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물어보자.
괜찮은 사람이 나오는 팁은 학기 초에, 주선자가 골라주면 좋다.
친한 지인이 해주는 것이라면 어느정도 이상형을 말해보자.


2. 만나기 전 알아야 할 사항

보통 같은 성별끼리 따로 방을 만든다.
그 카톡방에서 언제, 어디서 만나는 게 좋은지 정해두고 최종 일정을 잡는 것이 수월하다.
카톡 프사는 내리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요즘은 인스타를 다 확인해보고 가기도 하는데
만약 맘에 드는 사람이 없는 경우, 가기도 전에 흥미가 식을 수 있지만
궁금하면 보자!
난 보통 못 참고 찾아보는 편이다.
단 같이 가는 사람들한테 말하지 말고 혼자만 보자.
모두의 사기가 식을 수도 있다.


3. 밝은 옷을 입자.

상의는 아이보리 같은 밝은 톤을 추천한다.
내 개인적은 취향은 약간의 힙한 스타일이지만
그런 자리에 나갈 땐 무조건 입는 옷 세트가 있다.
나시 레이어드에 아이보리톤 상의, 부츠컷 바지.
호불호 안 갈리지만 센스 있어 보이는 옷이다.
남자라면 하얀티, 밝은 색 셔츠 레이어드, 검은색 데님 정도를 추천한다.
밝은 옷을 입어야 술집 조명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사람이 밝아 보인다.
나처럼 많이 나가고 돌아다닐 것이라면 세트를 정해두는 것이 편하다.
맨날 고민 안 해도 되고 전투복이라는 기분이 들어 재밌기 때문.


4. 좋은 이미지 만들기

흔히 그런 말이 있다.
MC 역할은 그냥 광대만 하고 돌아간다고...
광대란...
사실 이 말에 공감하지 못하는데,
나의 경우 늘 사회자를 맡았다!
처음 보는 사람이 여럿 있는 자리에 사회자는 언제나 고마운 법이다.
먼저 말을 걸고 리액션을 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데,
처음엔 관심이 없었을지라도 점점 호감을 안 가질 리 없다.
아예 조용히 (조신하게) 있는 것 보다는
먼저 호감 가는 사람에게 슬쩍 더 말을 걸고 질문을 하는 것이 사람이 밝아 보이고 호감이 생기게 한다.
보통 남자 MC, 여자MC가 있는데 이 둘은 묘한 동료애가 생기기도 하므로
다 마음에 안 드는 경우 친구라도 만들 수 있다.



5. 맘에 드는 사람이랑 이어지기

보통 중간에 자리를 남녀 섞어 앉도록 자리를 바꾼다.
그 전에 같은 성별끼리 화장실에 가 협상을 하자.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마음에 드는 사람을 어필하자!!!! 누구보다 빨리 선수 치는 것이다.
친구들이 엮어줄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소지품으로 자리를 바꾸는 경우, 남자 쪽에도 내 소지품이라는 것을 약간은 티 낼 수 있는 것을 꺼내는 것이 좋다.
가방에 달고 있던 키링이나, 앞머리가 있는 경우 헤어롤 등...
아니면 짜고 치는 판을 만든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고른 소지품을 무조건 내 것이라 하는 것이다.
옆에 앉아 파트너가 되면 작게 대화하기도 좋고 더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다.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한다.
적극적인 사람은 늘 멋진 법.
자기 좋다는 사람을 면전에 매몰차게 거절하는 사람 드물다.


6. 애프터 받는 법

좋은 이미지를 만들면 절반은 성공이다.
보통 다수가 만나는 미팅이나 파티 모임은 후반부에 이상형을 묻거나 이성 게임을 한다.
그때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적극 어필을 하는 것이 좋다.
상대방이 본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약간의 호감이어도 선택을 하며 여러 번의 티키타카가 있으면 좋다.
그러면 그 자리에서 약간의 공식 커플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는데,
이후에 자리가 끝나고 상대방이랑 둘만 있게 된다면
앞으로의 이야기를 해보자.


7. 애프터를 하게 되면?

확실한 일정을 세우자.
사실 술이 없는 맨정신에서 단둘이 처음 보는 상황은
꽤나 어색하고 얼굴도 좀 달라보이고 낯설다.
차라리 살짝 늦게 만나서 카페에 갔다가 술을 마시러 가는 것도 추천한다.
그게 아니라면 확실히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이때가 사실상 제대로 대화하는 상황이므로
성격, 취미, 가치관 등 대화를 나누며 사람을 알아가자.



실제로 나는 다양한 모임에 나가며 다양한 학교, 학과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
성공하기도 실패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좋은 분을 만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다들 사랑에 성공하길.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기를...

그럼...
##대학생 #연애 #꿀팁
댓글 0개
닉네임
비슷한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