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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친구와 취미생활 즐기기

"혼자서도 잘 놀아보자"
인스타그램에서 이 사진을 보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재치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내가 행복한 것이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취미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하는지, 운동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밖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좋아하는지,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좋아하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은 아주 어렵고 또 중요하죠.
제가 학창시절에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던 선생님이 한 분 계셨습니다. 제 고등학교 2학년 담임선생님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제가 졸업할 때 제게 해주셨던 말이 있습니다. 

"네가 버는 돈의 20%는 너를 위해 사용해봐. 술을 먹고 놀라는 뜻이 아니야. 다만 그게 취미여도 좋고, 영양제나 옷이어도 좋아. 살다보면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해  적어도 20%정도는 사용해야 살아가면서 지치지 않을 수 있는것 같아"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이 말이 참 많이 와닿았습니다. 알바를 하고 공부를 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할 틈이 없었습니다. 돈은 분명 어딘가에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나를 위해 의미있게 사용한 돈이 얼마쯤 될까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다가 떠오른 것이 취미가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나가서 사람을 만나며 즐기는 취미도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내가 나에게 시간이나 돈을 의미있게 사용했다고 느끼는 때는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취미에 몰입했을 때인 것 같습니다
혼자서 맛있는 음식을 해서 먹고, 혼자 고즈넉한 카페에서 책 한 권 읽고, 혼자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혼자 방에서 맥주 한 캔에 영화를 보며 쉬고 있을 때 정말 제대로 잘 쉬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커뮤니티와 각종 동호회가 많아진 요즘은 오히려 혼자서 무얼 하는것이 더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나를 돌보는 시간만큼 가치있는 시간은 없습니다. 
다 부질없다고 느껴지고, 인생이 재미없다고 느껴진다면

나라는 친구와 취미생활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혼술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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