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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서 먹는 건 기본?

유행을 넘어, 스테디셀러로 향해가는 하이디라오
@하이디라오 공식 네이버 블로그

최근 대한민국 Z세대들의 SNS 피드에 자주 등장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하이디라오이다.
중국식 훠궈 전문점임에도 불구하고 웨이팅 1~2시간은 기본일 정도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친구들과의 약속 장소를 정할 때 고민할 필요도 없이 하이디라오!가 자동 반사처럼 튀어나올 정도이다.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던 훠궈가 이제는 Z세대의 최애 메뉴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으므로,
하이디라오에는 무언가 특별한 비밀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도대체 하이디라오의 어떤 점이 Z세대의 마음을 이렇게 강력하게 사로잡았을까?
단순히 맛있는 훠궈 그 이상을 제공하는 하이디라오만의 비밀을 지금부터 함께 파헤쳐 보도록 한다.



1. #경험소비 #오감만족 : 먹는 것을 넘어선 엔터테인먼트 제공

Z세대는 단순한 물건이나 음식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경험을 소비하는 데 지갑을 활짝 여는 경향이 강하다.

이 돈을 지불하고 이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아깝지 않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한다.

하이디라오는 바로 이 경험 소비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켜 주며,
매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다른 차원의 특별함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단순히 식사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의 테마파크에 가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 웨이팅까지 즐겁게 만들어주는 마법 : 보통 식당 앞에서 길고 긴 웨이팅은 지루하고 짜증을 유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하이디라오에서는 지루함이라는 단어가 설 자리가 없다. 무료 네일케어 서비스는 기본이며, 심지어 젤네일도 가능한 지점도 있다. 예쁜 네일을 받으면서 친구와 대화하다 보면 벌써 순서가 왔나? 하면서 아쉬움이 밀려올 지경이다. 게다가 테이블마다 비치된 보드게임, 아이패드를 통한 웹서핑이나 미니 게임까지 제공된다. 따뜻한 차와 무제한 제공되는 과자, 음료수를 마시면서 편안한 소파에 앉아 기다리니, 이것이 정말 웨이팅인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뻥 뚫린 대기실에서 서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마치 특별한 라운지에서 대접받는 느낌을 준다. 기다림마저 즐거운 경험으로 바꿔버리는 하이디라오의 서비스에 진심으로 감탄하게 된다.


미친 포포몬쓰

🪄 눈과 귀가 황홀한 퍼포먼스 향연 : 식사를 하다가도 갑자기 시선이 집중된다. 멋진 변검 공연이 펼쳐지거나, 음악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면을 뽑아내는 쿵푸면 쇼가 눈앞에서 화려하게 진행된다. 특히 쿵푸면은 정말 살아있는 면발처럼 유연하게 춤추는 모습이 매우 신기하여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된다. 이 모든 것이 테이블 바로 옆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라이브 퍼포먼스이다. 스마트폰 속에서만 보던 영상이 아니라, 실제로 몸으로 느끼고 오감으로 만족하는 낯선 경험특별한 볼거리를 선물한다. 훠궈만 맛있는 것이 아니라, 공연장 같고, 서비스 센터 같으며, 심지어 핫플레이스 포토존까지 되는 곳이다. Z세대가 원하는 다채로운 경험을 한 공간에서 해결해 주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과 같은 역할을 한다.



2. #개인맞춤 #나만의경험 : 개인의 취향을 정확히 알고 있다

Z세대는 자신의 개성을 존중하고, 남들과 똑같은 것보다는 자신만의 것을 찾는 데 열광하는 세대이다. 하이디라오는 이러한 Z세대의 커스터마이징 니즈를 탁월하게 파악하고 있다.

🧑🏻‍🍳 마법의 실험실 소스바, 나만의 레시피 연구소 : 훠궈의 진정한 핵심은 바로 소스이다. 하이디라오의 소스 바는 단순히 소스를 담는 곳이 아니다. 말 그대로 DIY 소스 연구실이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재료를 갖추고 있다. 고소한 땅콩 소스부터 얼얼한 마장 소스, 새콤한 식초, 매콤한 고추기름, 여기에 파, 마늘, 고수 등 다양한 향신료와 토핑까지 갖춰져 있다. 자신의 취향대로 골라 조합하면서 나만의 인생 소스를 창조할 수 있다. 단순히 훠궈를 먹는 것을 넘어, 나만의 훠궈 경험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이 크다. 심지어 최근에는 보이그룹 원어스의 멤버 '건희'가 즐겨 먹는 하이디라오 소스 조합을 따라 먹는 건희 소스 챌린지가 SNS에서 크게 유행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현상을 통해 Z세대 사이에서 하이디라오의 파급력과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감동 실화? 전담 매니저급 섬세한 고객 맞춤 서비스 : 직원들의 진심이 느껴지는 섬세한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식사를 시작하면 먼저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앞치마를 챙겨주고, 긴 머리 고객에게는 머리끈을, 안경 착용 고객에게는 안경닦이를 센스 있게 건네준다. 또, 테이블마다 비치된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것은 기본이며, 휴대전화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 보조 배터리까지 가져다주는 디테일에 깊은 감동을 받게 된다. '혹시 불편한 점은 없으신가요?'라고 수시로 확인하고, 고객에게 무엇이 필요할지 먼저 파악하여 챙겨주는 모습은 마치 나만을 위한 전담 매니저가 옆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이러한 고객 맞춤형 경험은 Z세대에게 엄청난 만족감과 특별함을 선물하며, '이 식당은 나를 정말 신경 써주는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재방문을 유도하는 강력한 요인이 된다.



3. #인스타감성 #공유의가치: 이것은 반드시 촬영해야 한다!

Z세대는 힙한 경험을 혼자만 아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인증샷을 촬영하고, 스토리에 올리고, 피드에 박제하는 것은 Z세대에게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루틴이다. 하이디라오는 이러한 공유 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그야말로 인스타그램 성지와 같은 곳이다.




👀 비주얼 폭발! 모든 순간이 인생샷 제조기 : 빨갛고 하얀 육수가 끓어오르는 화려한 훠궈 냄비의 비주얼은 설명이 불필요하다. 이미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작품과 같다. 여기에 앞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쿵푸면 퍼포먼스, 직접 커스터마이징한 개성 넘치는 소스 플레이팅, 깔끔하면서도 트렌디한 인테리어까지! 어느 하나 빠짐없이 인스타그래머블하다. 식사 전 찰칵, 식사 중 찰칵, 식사를 마친 후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카메라를 들게 만드는 마법 같은 공간이다. 그냥 촬영해도 힙한 사진을 득템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비주얼은 자연스럽게 친구들의 '좋아요'와 '나도 갈래!'라는 DM을 유발하게 된다.




📸 스토리텔링 가능한 썰 공장 그 자체 : 하이디라오는 단순히 음식 사진을 올리는 것을 넘어, 스토리를 만들기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웨이팅 중에 받은 특별한 네일 아트 인증샷부터, 변검 공연을 보면서 놀랐던 진정한 리액션 영상, 친구들과 건희 소스를 따라 먹으면서 벌어졌던 유쾌한 에피소드, 또는 생일이라고 축하 노래를 불러주던 직원들과 함께 촬영한 추억의 영상까지. 하이디라오에서 발생한 모든 일은 하나의 특별한 썰이 되고, 이 썰을 SNS에 공유하면 친구들이 "나도 가고 싶다!"라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 이러한 경험의 공유는 Z세대 간의 강력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하이디라오를 무조건 방문해야 하는 곳이라는 강력한 인식을 심어주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결론적으로 하이디라오가 Z세대의 찐 최애 F&B 브랜드가 된 이유는 단순한 을 넘어, 
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특별한 경험, 나만의 개성 존중
그리고 공유를 통한 소통이라는 가치를 완벽하게 담아냈기 때문이다. 

웨이팅이 길더라도, 가격대가 다소 높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 
하이디라오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아직 하이디라오의 매력을 온전히 경험해 보지 못했다면, 
이번 주말에는 친구들과 함께 하이디라오 원정대를 결성하여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을 강력히 권한다.

분명 인생 훠궈집으로 등극할 것이다.
#훠궈#하이디라오#대학생
댓글 1개
현이
2025.08.10 16:06
'경험 소비 욕구'가 들게 한다는 말에 200% 동의합니다. 사실 한 끼에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그럼에도 주변 사람들이 다 가니까, 거기서 찍는 영상들을 올리니까, 썰을 들으니까 나도 가보고 싶은데? 경험삼아 한 번 가볼까? 나도 여기 가봤다는 티 내고 싶은데? 이런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하이디라오 분석을 얼마나 공들여 하셨는지가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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