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불안을 이겨낸 썰 푼다 ...!
걱정에 대한 ⭐별별⭐ 이야기
나 어제 떨려서 하나도 못 잤어
누구나 걱정 때문에 밤 잠을 못 이룬 경험이 한 번 씩은 있다.취업, 학점, 진로, 인간 관계 등 정말 다양한 고민은 우리를 끊임없이 괴롭힌다.

머리로는 누구나 고민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남들의 모습을 보면 나와는 달리 너무나 착실하게 살아가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보자면 남들은 고민이나 걱정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마저도 든다.
남들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살까?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까? 남에게 직접 하기에는 실례가 될 수도 있는 민감한 질문들이다. 이런 질문을 대신 던져보고 정리해보았다. 물론 민감한 정보이기 때문에 익명 처리는 하도록 하였다.
'머리가 복잡하면 훌훌 털고 떠나보자'단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1학번 S씨
여행 중 찍은 사진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는 사진.
Q. 걱정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에 대한 고민인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군대를 남들보다 늦게 갔다. 휴학하고 입대 전까지 약 2개월의 시간이 비었는데, 남들이 여러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며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또 동아리 임원으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그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Q. 지금은 잘 극복한 것으로 아는데, 자신만의 방법이 있나?
걱정이나 고민이 많아진다 싶으면, 어딘가로 떠나는 편이다. 물론 일을 회피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말아 달라(웃음). 요점은 떠난다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을 바꾸는 것이다. 매일 보던 똑같은 환경이 아닌, 새로운 환경에 가면 잡념이 사라지고 필요한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여행 자체가 주는 '여유로움' 역시도 정신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Q. 이런 방법이 본인의 가치관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줄 수 있나?
예전에는 걱정 거리가 생기면 다른 일에는 집중하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 보통의 걱정은 당장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걱정인 것이 아니냐. 당연히 다른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걱정은 걱정대로 커져서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지 못한 경우가 빈번했다. 그러나 이제는 '시간이 약이다' 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게된 것 같다. 실제로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렇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문제였던 것들이 많았다.
Q. 마지막으로 걱정 때문에 고생하는 전국의 대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나도 크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뭐라고 할 사람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생에 여유를 가지라고 하고 싶다. 걱정 때문에 당장 오늘을 낭비하고 제대로 살지 못하는 것은 너무 아깝다고 생각한다. 내일에 대한 불안과 현재의 균형을 잘 유지하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지금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걱정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생각보다 나에게 자비롭다'경희대학교 철학과 24학번 K씨

Q. 불안을 유발시킨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들었다.
학과 내 선배들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했던 적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나도 휘말리게 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선배들에게 밉보이지 않을까, 동기들이 이 사건 때문에 나를 피하지 않을까, 내가 이 집단에 적응하지 못하는 걸까 하는 불안들이 생기게 되었다.
Q. 이 사건이 일상 생활에 준 영향이 무엇이 있나?
내 경우에는 남들보다 더 크게 일상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적게는 자퇴를 하고 싶은 마음부터, 크게는 조금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자신감이 많이 사라졌던 기억이 난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 것만 같은 그런 마음이랄까?
Q. 정말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 이렇게 힘들었는데 어떤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었나?
믿을만한 주변인들에게 고민을 말해보았다.
내가 현재 어떤 이유로 불안해하고 있는지, 무엇을 걱정하는지를 말했다.
그러니까, 사실 확인을 했다. 실제로 선배들과 동기들에게 나는 어떻게 인식되는지, 내 행실은 어떤지.
그렇게 사실 확인을 하니 실제로는 내가 걱정하는 것 만큼 내 평판이 나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연극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불안과 괴로움을 승화시켰다.
현재 연극 동아리를 하고 있다.
연극 연습을 하며 다양한 감정을 연기하면서, 내면에 쌓여있던 괴로움이 한층 해소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Q. 그러면 현재 어떤 상태인지도 간단하게 한 마디 해줄 수 있는지?
당시에 가졌던 불안들은 대부분 해소된 상태이다.
물론 그렇다고 살면서 불안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수많은 불안이 발생하더라도 나에게 튼튼한 지지 기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채로 살고 있다. 그래서 이젠 불안과 괴로움이 찾아오더라도 크게 두렵거나 하지는 않다.
Q.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는 걱정으로 마음고생을 하는 대학생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내 편이 되어줄 사람들을 찾아봐요.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리고 불안이 너무 심하다면, 내가 걱정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지, 괜히 너무 큰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사실을 확인해봅시다. 불안한 마음에 작은 일을 너무 크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지도 몰라요.
세상 사람들은 생각보다 여러분에게 자비롭습니다. 화이팅!
마치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 가사이다.
별의 조각이 되어서 여기 온 거겠지윤하 [별의 조각] 中
칼 세이건의 저서인 코스모스에는 '우리는 모두 별의 자손' 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의 구성 성분이 별에서 부터 유래되었기 때문이다.
위의 사례들은 그리 특별하지도 않고, 누구나 겪을만한 지극히 평범한 사례들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글로 쓴 이유는, 극복하는 과정에서 각자만의 방법을 통해 정신적으로 더 성장하였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스스로만의 방법을 통해 별처럼 빛날 수 있기를 바란다.
##걱정 #취미 #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