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만 찍는 여행에 지쳤다면 주목! 📸 독립 서점 탐방기 📖
'이번 주말, 뭐 하지? 🤔 맨날 가던 카페, 또 갈까?'
'여행 가고 싶은데, 인스타에 도배된 흔한 코스는 이제 좀 지겨워...'
'남들이 안 가는 나만의 '힙'한 장소, 어디 없을까?'
혹시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가? 🙋♀️ 여행 좀 다닌다는 대학생이라면 슬슬 여행 코스, 주말 데이트가 거기서 거기 같다고 느낄 시기가 왔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 평범한 일상에 특별한 색을 입혀줄 새로운 여행이 있다. 바로 '독립 서점'과 함께 떠나는 로컬 여행이다.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 단순히 관광지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경험하고 자신만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로컬 여행'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독립 서점은 책방지기의 취향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그 지역의 문화와 분위기를 가장 깊이 느낄 수 있는 진정한 ‘로컬 큐레이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독립 서점은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여행의 깊이를 더하고, 그곳에서 발견한 책 한 권으로 여행을 평생 추억하게 만든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에디터가 직접 발로 뛰며 엄선한, 책과 공간의 매력이 가득한 독립 서점들을 소개한다. 안양의 유서 깊은 '대동문고'부터, 5명의 책방지기 큐레이션이 매력적인 여수의 '거기, 책방 다섯', 전주 한옥마을의 정취가 담긴 '살림 책방', 그리고 시를 사랑하는 이들의 성지 수원의 시 전문 서점 '시요'까지. 북카페나 서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요즘, 책과 함께 떠나는 새로운 여행을 떠나보지 않겠는가?
📝 시 한 줄의 감동이 피어나는 곳: 수원 '시요'

문득 시 한 줄이 주는 위로가 필요하다면, 수원 행궁동에 위치한 '시요'를 찾아보라. ‘시 전문 서점’을 표방하는 이곳은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예약제(음료 포함, 2시간 이용)로 운영되며, 오롯이 '시'의 감동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걱정하지 말라. 책방지기님의 친절한 추천과 함께라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시가 어느새 마음을 울리는 마법 같은 언어로 다가올 것이다.
⚡️포인트: 수원 행궁동 여행의 필수 코스이다.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싶을 때, 짧은 시간에도 깊은 울림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인생 시집'을 발견하는 순간은 덤이다.
📚여기서는 이런 책을: 다양한 현대 시집을 자유롭게 펼쳐 보라. 박준, 한강, 나태주 등
인기 시인의 작품부터 독립 출판 시집까지,
한 줄 한 줄 곱씹다 보면 미처 몰랐던 자신의 감성을 만나게 될 것이다.
🏯 한옥의 정취 속, 고요한 책의 쉼터: 전주 '살림 책방'

고즈넉한 전주 한옥마을의 매력을 책과 함께 느끼고 싶다면, '살림 책방'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라. 이곳은 마치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평화로움을 선사한다. 이곳은 예약제(음료 포함, 2시간 이용)로 운영되고 있어서 조용히 책에 집중하거나,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사색에 잠기기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포인트: 관람객으로 북적이는 한옥마을 속에서 고요한 휴식을 찾고 있다면 이곳이다.
두 명이서 여행한다면 다다미방을 예약해 보.
고즈넉한 공간에서 편안히 쉬며 책을 읽을 수 있다.
📚 여기서는 이런 책을: 전주 여행의 추억을 더할 여행 관련 서적이나,
한옥마을과 어울리는 한국 문학 작품을 추천한다.
🏡 시간이 멈춘 듯, 추억을 소환하는 동네 서점: 안양 '대동문고'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떠나고 싶다면, 안양 '대동문고'로 향해 보라. 4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안양 시민들의 곁을 든든히 지켜온 이곳은 삐걱거리는 나무 서가부터 책 냄새 가득한 공기까지, 그야말로 '레트로 감성'의 정수다. 오래된 책들이 빼곡하게 꽂혀 있는 풍경만 보아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어릴 적 동네 서점을 드나들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최신 베스트셀러는 물론, 동네 주민들이 오랫동안 사랑해 온 숨겨진 보물 같은 책들까지! 여기서는 책을 고르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추억 여행이 된다.
⚡포인트: 주변에 숨겨진 안양중앙시장의 노포 맛집과 함께
'레트로 먹방 + 독서' 여행을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 여기서는 이런 책을: 안양 출신의 작가들이 쓴 책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책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 다섯 책방지기의 이야기: 여수 '거기, 책방 다섯'
여수의 낭만을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거기, 책방 다섯'이 정답이다. 이곳은 다섯 명의 책방지기가 각자의 취향과 철학으로 엄선한 책들을 선보이는 독특한 독립 서점이다. 책을 둘러보다 보면 책방지기들의 손 글씨로 쓰인 따뜻한 큐레이션을 만날 수 있는데, 마치 친구에게 책을 추천받는 듯한 기분이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포인트: 추천받은 책을 구매하여 근처 오션뷰 카페에서 책을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만의 취향을 찾아 떠나는 북캉스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서는 이런 책을: 다양한 시각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독립 출판 에세이나 자유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작 소설을 집어 들어 보라.
자신의 숨겨진 취향을 발견할 수도 있다.
여행을 떠날 때마다 그곳의 독립 서점을 꼭 찾아보곤 한다. 낯선 공간에서 느껴지는 그 지역만의 특색과 분위기는 물론, 그곳에서 발견한 책 한 권이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오래도록 기억하게 하기 때문이다. 유명 관광지 인증샷만 남기고 오는 여행 말고, 내 취향과 감성에 꼭 맞는 책 한 권과 함께 그 지역의 문화를 느끼는 여행. 생각만 해도 설레지 않는가?
'북캉스'나 '책 덕후'라는 말이 이제는 전혀 낯설지 않은 요즘, 이번 주말에는 평범한 카페 대신, 에디터가 소개한 독립 서점 중 한 곳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떠한가? 그곳에서 만난 책 한 권이 잊지 못할 추억과 소중한 영감을 선물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