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좋은 책은 좋은 느낌을 준다

텍스트힙,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데? 다~정리해왔슨
작년 한국의 문학 업계가 크게 뒤흔들렸다.
바로 한강 작가의 우리나라 첫 노벨문학상 수상! 🏆🎉

(C) 포니정재단 / 핀터레스트
당시 해외에 거주하던 필자는 어깨가 하늘로 치솟았더랬다. THIS IS KOREA

책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도 하나둘씩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각종 사이트에서 품절은 물론, 시립 도서관, 대학교 도서관까지 예약이 꽉 차기도 했다.
이를 두고 한 단어가 떠올랐다.
텍스트 힙 (Text Hip)
독서 행위가 멋지고 세련된 활동으로 인식되는 현상
사실 우리 'MZ 세대'는 다른 세대들에게 쉬는 시간에 침대에 누워서 쇼츠나 보는(...) 이미지였는데,
드디어 그에 반박할 만한 유행이 생긴 것이다.

텍스트 힙의 특징부터 필자가 이 유행을 즐기고 있는 방법까지, 한 글로 낋여왔다.
Stay tuned.
(C) 핀터레스트



1) 다꾸? ㄴㄴ 이제는 책꾸다!

스티커부터 책갈피, 북커버까지

(C) 핀터레스트

소싯적 좀 꾸며봤다 하는 에겐녀, 에겐남이라면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다이어리 꾸미기(다꾸)부터,
스터디 플래너 꾸미기까지. K 고딩의 광기

이제는 책도 꾸민다. 그냥 책만 읽으면 심심하니까~
어떻게 꾸미냐고? 방법은 많다!


책꾸 첫 번째 레슨, 내맘대로 스티커 붙이기
(C) 핀터레스트 / 열린책들

책 표지에든, 밑줄을 그어놓고 다시 보고 싶은 구절에든
마음대로 스티커를 붙여보자.

내돈내산한 책을 혹여나 찢어질까, 표지가 접힐까 노심초사하는 것은 이제 지겹다는 것.
어차피 내가 계속 볼 책, 내 취향으로 더 귀엽게 꾸며 보자.

책꾸 두 번째 레슨, 귀여운 책갈피 쓰기
(C) 에디터 hye

그래도 난 책에 흠집 나는 건 싫다! 한다면,
책갈피를 써 보는 건 어떨까?

필자의 책갈피 모음을 소개하자면,
뉴욕 현대미술관, 서촌, 속초에서 쫌쫌따리 모았고,
친구와 아버지로부터 선물받은 책갈피도 있다.

이 많은 책갈피를 다 쓰냐고? 🙆🏼‍♀️

(C) 또 에디터 hye
좋은 느낌을 주지 않는가? 도치맘
표지와 mood가 맞는 책갈피를 페어링해주면, 아주 기분이 조크든요~
또 아직 읽지 않은 책이라도, 책 앞쪽에 꽂아두면 책을 빨리 읽고 싶어지는 마법 🧚🏼‍♀️

책꾸 세 번째 레슨, 북커버 씌워주기
(C) 비온뒤 Be on D 셋 업 북웨어

나는 감각이 별로 없는데 ㅠ.,ㅠ
하는 사람들도 좌절 금지다.
깜찍한 북커버 하나면 책꾸 가능이라는 점에서, 아주 효자템.

tmi) 예스24에 따르면 2024년의 북커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5.1%나 늘었다고...


2. 여행 필수 코스, 독립서점에서 북 쇼핑 ♬

분위기 좋은 독립서점 찾으면 하룰라라 그냥 가죠

(C) 에디터 hye
속초 완벽한 날들 📍 강원 속초시 수복로259번길 7

이제 유명 서점 체인점에서만 책을 구입하는 시대는 갔다.
대세는 사장님이 직접 큐레이션한 책들이 가득한 독립서점 📚

도서관이나 서점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책들이 가득하기도,
책꾸 가능한 귀여운 아이템들을 찾을 수도 있어 매력적이다.

특히 필자는 국내여행을 갈 때마다 느낌 좋은 독립서점을 한 군데는 꼭 들리는데,
최근 다녀온 곳은 고요한 분위기에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속초 '완벽한 날들' 🍃
마음이 가는 책을 사며, 책갈피와 앙증맞은 속초 지도까지 받아버렸다.
역시 뭐든 이름 따라 간다고...


3. 방학숙제가 아닌, 이제는 쓰고 싶어서 쓰는 독후감!

벼락치기하던 초등학생은 없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C) 에디터 hye 블로그

텍스트힙 유행에 올라타는(?) 또 하나의 방법은 독후감(또는 북저널)을 쓰는 것.
독후감이 아니더라도, 필사를 해보는 것도 좋다.
책을 더 깊이 향유할 수 있는 방법들이니, 별다섯개 강력추천이다! ✍🏼

(C) 핀터레스트

필자는 블로그에 독후감과, 잊고 싶지 않은 구절들을 모아 올리곤 한다.
방학숙제로, 누군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직접 고른 책으로 감상을 남겨두는 것은 생각보다 뜻깊은 일이다.
시간이 지나도 써둔 글을 보면, 책을 읽던 당시의 감정들을 다시 느낄 수 있으니!




지적 허영심이다, 잠깐의 유행으로 끝날 것이다, 하는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어릴 때부터 도서관에 살다시피 했던 필자는,
이 유행이 정말 반갑기도 하고,
텍스트힙이 계속되길......... 매일 바라고 있다.

(C) 핀터레스트
지적 허영심이라도, 보여주기식이라도,
책을 읽고, 작가의 시선을 배우고, 지식을 쌓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남기 때문이다.

더 많은 20대가 책으로 마음의 허기짐을 달래며,
더 귀여운 책꾸 아이템들도 나오고 사심 가득
곳곳의 독립서점들도 활기를 띄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만 줄이겠다.

다들 책 많이 읽었으면 조켄네 💌

#텍스트힙 #책꾸 #독립서점 #북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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