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망한 수능과 늘어난 나이
나는 수능 사이에 피어난 장미
그래요 저는 재수, 반수 다 망했어요.
그래서 어쩔건데요.

몰르겟어요...
사실 저는 학생부 종합 전형만을 믿고
특수 목적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수학은 수(상)부터 진작에 포기를 했구요..
그래요 솔직히 공부도 안 했어요 저는…
학종에 미쳐서 한 일
: 방송 프로그램 만들기, 영화 시나리오 만들고 찍기, 학생회, 모든 활동 영화랑 영상이랑 엮기… 등등
감이 오시나요…?
네 저는
미디어 학과에 진학하고자 했습니다.
그 악명높은 ‘미디어 학과‘
문과의 악마텍스트

그렇게 내신을 손에서 놓치는 순간
전 6광탈이라는 것을 마주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제발 공부하세요.)
12월부터 1월은 저에게 굉장히 지옥이였습니다.
친구들의 인스타 스토리에 올라오는 수많은 입학증들
수많은 술모임 사진들
사실 무시하고 그냥 놀 수도 있는데~
그게 안되던데요? (나만?)
그렇게 저는 재수. ‘RETRY’를 하게 됩니다.


#menow
그렇게.. 지옥같은 재수가 시작됩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공부랑은 담을 쌓아온 제가
하루만에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었을까요
NEVER
심지어 뭔가 성공해야겠다는 독기X
네 그냥 하는 척만 거의 하다가 재수가 끝났네욘...
여기서 문제.
여기서 stop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근데 전 뭐했게요~ㅎㅎ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반수를 하겠다.’
반수선언.
엄마아빠 속마음: ‘집안을 거덜내겟다는거니’
바보같이 재수할 때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 지도 모르고 반수 선언을 했죠
(다시 말하지만 이러시면 안됩니다.)
결론적으로? 반수도 그냥 그랬어요.
반수는 거의 정신병과 함께 지냈어요...
정신병&me BFF.

그래도 반수하면서 자아성찰도 많이하고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되더라고요
앞으로 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공부를 하게 된다면
지금처럼은 하지말자. 지금처럼 나약하게 굴지말자.
아마 그때 제일 성숙했던 것 같어요
(지금은 그냥 턱거인이나 되고싶다는 생각)
누가 보기에는 ‘2년 그냥 날렸네’
‘뭐 한다더니 결과가 이거 밖에 안나왔네’
라고 말 할 수도 있지만
저는 당시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게 이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지금의 제가 과거의 저를 보면서 또 다른 생각을하고 다른 최선을 다한다면
미래는 또 달라지지 않을까요?
또 제가 2년을 저렇게 지내봤기 때문에
지금의 하루하루를 더 소중하고 의미있게 여길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모든 좋은 경험, 최악의 경험에서도 얻을 수 있는 것이 너무 많고
모두 나의 자양분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젊고! 많은 시행착오를 해도 된다!
제가 하고싶은 말이엇습니다..
감사합니다…
#수능#재수#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