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대학 CC는 사랑이 아니라 전공필수다
CC만 3번 해본 당사자가 알려주는 생존 매뉴얼
“대학교에서 CC하는 법을 알려달라? 차라리 안 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 그러나 우리는 한다. 20대 청춘 남녀는 불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대학교 CC(캠퍼스 커플). 이름만 들어도 귀엽고 풋풋할 것 같지만,
현실은 설렘과 위험이 공존하는 캠퍼스판 서바이벌이다.
여기, CC만 3번 해본 당사자가 '2025년 CC 생존 매뉴얼' 을 공개한다.
Lv1. 매칭 — 숨참고 인파 속으로 Dive.
캠퍼스 썸은 대체로 단체활동에서 피어난다, 그중에서도-
1. 주기적인 만남과2. 극도로 힘든 상황이 펼쳐지는
이를 테면,
공연을 위해 합주를 함께하는 밴드부
매주 머리 싸매며 회의를 진행하는 학생회
무더운 더위 속에서 5박 6일 함께하는 농활
주변 CC데이터를 종합했을 때 대부분 위와 같은 상황에서 사랑에 빠진다.
특히 힘든 상황에서 서로 도와주다가 사랑이 싹트는 경우를 정말..정말 지겹게 많이 봤다.
그러니까 일단 인파 속으로 뛰어들자!

Lv2. 썸 유지 — 학식·도서관·축제를 순환하는 서식 패턴
이제 썸을 타기 시작했다면, 그 유지의 핵심은 루틴 확보다.
학식부터 먹다가 학교 근처 카페가기= 1차 관문
도서관에서 나란히 앉아 공부말고 다하기 = 2차 관문
축제 데이트하면서 낭만 만끽하기 = 3차 관문
등등 캠퍼스 내 장소는 많다.
그/그녀와 다양하게 대학생을 낭만있게 즐겨라!
"저희 학교는...인문관 뒤편 벤치가 참 예쁘고..인적도 드물어서 거기서 자주 만났어요"
-23세, 김O, 비밀리에 썸 3개월 타고 CC중-
-23세, 김O, 비밀리에 썸 3개월 타고 CC중-
Lv3. 생존 전략 — CC썸 멸종을 막는 법
시험기간에 연락 단절을 방지하려면 ‘도서관 데이트’ 를 추천한다.
“같이 시험공부하자."= 공부 1%, 만날 핑계 만들기 99%
사실 공부가 목적이 아니였던 것...그냥 너랑 있고 싶었을 뿐이야(속닥)
2. 동아리나 과 CC 경쟁자와의 경계는 확실히!
대놓고 티내지는 안되, 스리슬쩍 챙겨주자.
"내가 너 좋아하는 거, 너 빼고 다 알아"
이런 느낌, 부담은 주지 않되, 경쟁자는 경계하는 이 자세 유지하자.
모두가 아는 나의 짝사랑...을 시작하는 것이다.

자, 이제 CC에 골인한 당신-다음 퀘스트는 바로....
Lv4. 엔딩 시나리오 — 깨질 때 최소 피해로 탈출하기
모든 연애에는 끝이 있다.
하지만, CC는 졸업할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
우리의 연애는 끝났어도, 캠퍼스에서의 대학생활은 계속된다. (웃음)
공통 동아리 탈퇴 고려
같은 교양 수업 피하기(과CC라면 파멸...아니 휴학/군입대)
“다음 학기 수강신청은 사랑이 아니라 전쟁” - 22세, 황OO, 전 과CC, 1달 전 이별
알아서 피하자, 그/그녀의 루틴을 알지 않는가...
이걸 무시하면? 같은 동선에서 전CC와 현CC가 조우하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디터도 알고싶지 않았음...정말로)

에필로그
CC는 캠퍼스에서 가장 흔하지만, 동시에 가장 많은 목격자를 남기는 연애 형태다.
잘하면 영화, 삐끗하면 뉴스가 된다.
그러니 기억하자.
“대학교에서 CC하는 법? 결국, 서로가 서로의 전공필수 과목이 될 수 있을 때만 시작하라.”
#대학생#캠퍼스커플#CC#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