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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일 인재성장팀 인턴 후기

구성원들의 자기다운 성장을 도우며, 나답게 성장하다

내가 인턴으로 일 한 기업 🏢

  • 기업명대학내일
  • 직무: HRD (STAFF)
  • 근무 형태: 체험형
  • 급여: 세후 월 230만 원
  • 근무 기간: 2025.02.03 ~ 2025.07.31
  • 근무 장소: 서울시 마포구 (자율재택 가능)
  • 추천 점수: 5.0 / 5.0
  • 요 업무
    • 직무/직급별 역량강화 교육 기획·운영
    • 상호 기여 성장 문화 구축 및 전사 소식지 발행


인턴 지원/근무 시 나는 어떤 사람? 🙋

  • 대학/전공: 인하대학교 / 소비자학과 (복수전공: 경영학)
  • 학점: 예시) 4.42/4.5
  • 학년/학번: 4학년/20학번
  • 주요 이력
    • 대형 프렌차이즈 학원 운영지원 강사 (2024.09.~2025.01)
    • 독일 교환학생 中 국제교류 행사 기획 및 운영 (2023.02~2023.09)
    • 학과 과대표 (2020.08.31~2021.12.12)




대학내일 인재성장팀에 지원한 이유는 🏷️

저는 소비자학과 경영학을 복수 전공하면서 HR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학생회, 과대표, 소모임장 등 구성원들과 함께 방향을 잡고 조직을 운영해보는 역할을 자주 맡았고, 그 안에서 ‘사람과 함께하는 일’의 재미를 알게 됐어요. 결정적으로는 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누군가의 성장을 돕고 변화의 과정을 함께 지켜보는 일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본격적으로 고민하던 시기, 평소 조직문화로 유명하다고 알고 있던 대학내일의 HRD 직무 인턴 채용공고를 마주하였고, ‘이거다!’ 싶었어요. 인재성장팀의 주요 업무를 읽으면서, 제가 잘할 수 있는 일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육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구성원이 자기답게 성장하고 그 변화가 조직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는 방향이 점이 특히 마음에 박혔어요.

HR을 비롯한 스태프 직군은 조직이 속한 산업과 구성원들이 하는 일에 대한 이해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공도 그렇고,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마케팅 대외활동을 해오면서 자연스럽게 콘텐츠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마케팅 에이전시인 대학내일에서 구성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그 맥락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었기에 이 팀의 일에 더 진심을 담아 배우고 기여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서류 합격을 이끈 자소서와 포트폴리오 전략은 📌

저의 경우, HR 관련 인턴이나 학회 경험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해온 활동들을 ‘이 직무’, ‘이 팀의 일’과 어떻게 연결할 지에 초점을 맞췄어요. 많은 활동을 무작정 나열하기보다는 인상 깊었던 몇 가지를 중심으로 왜 이걸 했고(why), 어떤 변화를 만들었으며(what), 어떻게 실행했는지(how)를 구체적으로 정리했어요.

핵심은 이 경험이 인재성장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풀어내는 것이었습니다.사무나 데이터 역량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 HRD 직무의 핵심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라는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어떤 태도로 일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지원 전 과정에 걸쳐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것은 직무에 대한 나만의 정의를 내리고, 팀을 공부하는 시간이었어요.채용공고, 직무 인터뷰, 유튜브 콘텐츠 등을 보면서 “이 팀은 지금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나는 이 팀의 방식과 잘 맞는 사람일까?”를 고민하며 꼬리 질문을 던졌습니다. 보다 보니 자주 반복되는 표현들이 눈에 들어왔고, '왜 자꾸 이 말을 할까?'가 궁금해서 관련 책을 찾아 읽기도 했어요. 그 덕분에 이 팀이 중요하게 여기는 방향성과 일하는 방식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면접에서도 “저도 같은 걸 고민하고 있어요”라는 인상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팀이 '어떤 일을 왜, 어떻게 하는 팀인지’를 머릿속에 그려본 것이 저한테는 제일 큰 준비였던 것 같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때도 같은 맥락에서 접근했어요. 사실 이번이 첫 포트폴리오였고, 분명 다른 지원자들은 더 깔끔한 포맷과 멋진 디자인으로 만들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만의 후킹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표지부터 읽는 사람이 ‘어? 이건 무슨 의미지?’ 하고 궁금해질 만한 제목을 고민했고, HRD 직무, 그리고 인재성장팀이 일하는 방식과 연결되는 키워드를 메타포로 활용했어요. (나중에 여쭤보니 실제로 그 포트폴리오의 첫 장이 기억에 남았다고 하셔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장 한 장을 잘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가 하나의 맥락으로 읽힐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자소서와 포트폴리오가 따로 노는 게 아니라, 서로를 설명하고 보완해주는 구조가 되도록이요! 



면접 분위기와 기억나는 주요 질문은 🦜

면접은 편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어요. 자기소개 > 공통질문 > 개인질문 > 마지막 한마디 or 역질문 中 택1 순으로 진행되었고, 면접자 2명과 면접관 6명(팀 전원)이 함께했습니다. 인상 깊었던 것은, 면접 시작 전 면접관 분들이 먼저 자기소개를 해주셨던 점이에요. 덕분에 긴장을 풀 수 있었고, 존중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공통질문으로는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인성 관련 질문 몇 가지가 나왔고, 그 이후에는 각자의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개별질문과 꼬리질문이 이어졌습니다.  

✅ 기억나는 주요 질문은 아래와 같아요.
  • 자기소개
  • 인재성장팀에 기여할 수 있는 나만의 역량
  • 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피드백
  • 단체활동 중 의견 충돌을 어떻게 풀었는지
  • 살면서 겪은 가장 극한의 갈등 경험

열심히 준비한 내용을 외워서 줄줄 말하기보다는 면접관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상황에 맞게, 나다운 말투로 진심을 담아 전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스크립트에 매몰되지 않도록 예상 질문의 카테고리를 나누고, 경험이나 사례를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뒀어요.완벽하게 말하는 것도 좋지만, 결국 중요한 건 "이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느냐인 것 같아요.






하루 업무를 시간대별로 소개해 보면 💡

당써먹, 모닝클럽, 7층 과외 같은 성장 프로그램 운영부터, 사내 소식지·직무 인터뷰 콘텐츠 제작, 외부 교육 큐레이션, 과목 입과 및 데이터 관리까지! 월 단위로는 일정한 루틴이 있지만, 매일 업무는 조금씩 달라요.그중 점심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 날을 기준으로 소개해볼게요..  

  • 출근 직후: 당일 예정된 성장 프로그램 및 개인 업무 일정 확인
  • 오전 9시: 루틴 업무 진행 (콘텐츠 제작, 교육 프로그램 기획, 구성원 응대 및 교육 안내 등) 
  • 오전 11시: 현장 세팅 (식사 주문, 자리 배치, 참여자 안내 등)
  • 오후 12시: 프로그램 진행 (스터디노트 작성, 출석 확인 등)
  • 오후 13시: 프로그램 종료 (현장 원상복구, 스터디노트 업로드 및 공유, 마스터파일 관리 등)
  • 점심시간 오후 14시 이후 : 교안 미팅 및 루틴 업무  

🌙 야근은?
직무 특성 상 구성원 워킹타임에 맞춰 움직이는게 효과적이라, 일과 시간 중 몰입해서 일하고 정시에 퇴근하는 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불필요한 추가 근무가 발생하지않도록 팀에서 워크로드를 잘 살펴주셨어요. 외부 교육 준비와 같이 일이 몰리는 시기에는 자발적으로 추가근무를 진행했습니다:) 필요할 때는 자율적으로, 대부분은 정시 퇴근!



좋았던 점, 가장 성장한 부분은 🚀

루틴 속에서 일의 감각을 익히고, 나만의 업무 방식을 찾았어요
주간/월간 단위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맡으며 일정 관리에 익숙해졌고,계획에 약하다고 생각했던 저도 일의 흐름을 하나씩 정돈하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어요.

커뮤니케이션 역량 향상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직무·직급의 구성원과 폭넓게 소통할 수 있었어요.상황과 목적에 따른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고민하며, 말의 타이밍과 온도를 한번 더 생각할 수 있게 되었어요.

좋은 팀워크를 만드는 요소
우리 팀은 서로의 상황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만드는 장치들이 잘 설계되어 있었는데요.팀 내 다양한 피드백/피드포워드 문화와 제도를 경험하고 관리하며 좋은 협업은 애정과 시스템이 함께할 때 만들어진다는 것을 배웠어요.


힘들었거나 기대와 달랐던 점은 🤔

여러 프로그램의 PM을 맡으며 생각보다 큰 권한이 주어진다는 점이 처음엔 낯설게 느껴졌어요.처음엔 ‘괜히 좋은 의견을 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부담도 있었지만, 막상 일을 하나씩 책임지고 해보니 오히려 더 빠르게 적응하고 주도적으로 일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또, 에이전시답게 의사결정과 실행의 속도가 빠른 편인데요. 이 또한 처음에는 다소 낯설었지만,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빠르게 피드백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팀의 분위기나 일하는 방식이 저와 잘 맞아서, 힘들다기보다는 계속 배우며 나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직접 경험한 근무 환경과 기업 문화는? 👀

구성원의 자기다운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
대학내일에는 구성원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요.<월간딥다이브>, <딥데이>, <당써먹> 등 실무 중심의 배움의 장에서 여러 직무의 스님(사내연사)분들이 실제 경험을 나눠주셔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어요.

특히 <모닝클럽>을 운영하면서 구성원들의 꾸준한 배움과 열정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고, 저 역시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양한 사내 행사
매달 열리는 인턴 프로그램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다른 직무의 인턴들과도 금세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트렌드리딩그룹의 미니 팝업, 다양한 전사 이벤트, 온보딩메이트, 키다리위크 등 사내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에서도 재미와 연결감을 느낄 수 있었고요.업무는 물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도 소중히 여기는 문화가 참 인상 깊었습니다.(최고의 복지는 동료!)



이런 사람에게 추천 👍
타인과 소통하며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 일정 관리에 능숙한 사람.

이런 사람에게 비추천 👎
조용한 환경에서 혼자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
#HRD#대학내일#대학생인턴#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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