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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민녀 되는 방법: 캐릿 인턴하기

대학내일 캐릿 인턴 후기

🏢 내가 인턴으로 일 한 기업 

  • 기업명: 대학내일
  • 직무: 에디터
  • 근무 형태: 체험형
  • 급여: 월 230만 원 
  • 근무 기간: 2025.01.02 ~ 2025.06.30
  • 근무 장소: 서울 마포구 공덕 (자율 재택 가능)
  • 추천 점수: ★★★★★
  • 주요 업무
    • 트렌드 서치
    • 매주 뉴스레터 발행
    • 기획 기사 작성
    • 캐릿 인스타그램 피드/릴스 기획·발행


🙋 나는 어떤 사람?

  • 대학/전공: 홍익대학교 / 경영학과
  • 학점: 4.06 / 4.5
  • 학년/학번: 3학년/22학번 
  • 주요 이력 
    • 언더스탠드에비뉴 서포터즈 ESG크리에이터 - 웹진 발행 (2023.05.~)
    • 웹 디자인 에이전시 디자인&마케팅 인턴 (2024.08.~2024.11.)
    • 학보사 기자 (2022.04.~2024.02.)



대학내일 '캐릿'에 지원한 이유는 🧑‍💻 

첫 번째 인턴을 마치고 봄학기에 복학할지, 두 번째 인턴에 도전해 볼지 고민하던 시점이었어요. 평소에도 즐겨 보던 캐릿 트렌드레터에서 인턴 에디터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솔깃했죠. 회사 분위기에 대한 좋은 이야기도 많아서, 호기심 반, 복학하기 싫은 마음 반(...)으로 지원하게 됐어요!

캐릿의 귀여운 마스코트

첫 인턴 때는 디자이너 업무도 병행했었는데, 어떤 직무가 저와 맞는지 탐색하던 시기이기도 했고요. 여러 선택지 중 에디터는 학보사 활동 경험 덕분에 비교적 도전하기 수월한 직무라 자연스럽게 지원하게 됐습니다.


서류 합격을 이끈 자소서와 포트폴리오 전략은 📌 

사실 첫 인턴 근무 중에 준비하느라 따로 시간을 많이 들이진 못했어요. 포트폴리오를 새로 만들거나 스펙을 쌓기보다는, 솔직함과 저 자신을 잘 보여주는 데 집중했죠. 무엇보다 에디터는 콘텐츠를 만드는 직무인 만큼, 콘텐츠 제작 경험과 긴 글·짧은 글을 모두 써본 경험을 어필했어요.


또, 캐릿이 1020 트렌드 전반을 다루는 미디어인 만큼, 제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어요. 예를 들어, 대학 시절 e스포츠 동아리에 들었던 일이나, 평소 연극·뮤지컬·야구 등 다양한 분야를 덕질해 온 이야기도 넣었고요. 포트폴리오 마지막 부분에 'OO가 좋아서 이렇게까지 해본 일' 이라는 슬라이드를 따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면접 분위기와 기억나는 주요 질문은  💬

면접은 전반적으로 편한 분위기였어요. [ 자기소개→질의응답→역질문→마지막 한마디 ] 순으로 진행됐고, 면접자 2명과 면접관 4명이 함께했습니다. 첫 질문부터 '속도 vs 퀄리티'처럼 밸런스 게임으로 시작해서 긴장을 조금 풀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다 같이 웃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라 좋기도 했고요. 답변이 바로 떠오르지 않을 때는 물 한 잔 마시고 천천히 말할 수 있게 해주셔서 부담이 덜했어요.


✅ 기억나는 주요 질문은 아래와 같아요. 
  • 지원하게 된 이유
  • (인턴/대외활동 중) 일하면서 가장 잘 맞았던 타입과 힘들었던 타입
  • 일하면서 가장 어려웠거나 하기 싫었던 일은 무엇이었는지
  • 인턴 생활 중 어떤 걸 얻어가고 싶은지
  • 주위 친구들이 부르는 내 별명은?




하루 업무를 시간대 별로 소개해 보면 

주요 업무는 트렌드 리서치와 기사 작성이에요. 격주 기획 회의를 제외하면 재택도 자유롭고, 8~10시 사이 자율 출근이라 출근 시간도 유동적인 편이에요. 매일 하는 업무(뉴스레터 발행하는 날, 인스타그램 피드 올리는 날)가 다르다 보니 기사 마감일을 기준으로 하루 루틴을 소개해 볼게요.

  • 출근 직후: 모니터링(SNS, 커뮤니티, 유튜브 등)
  • 오전 10시: 기사 인터뷰 진행
  • 점심 시간(출근한 사람끼리 자유롭게 식사하는 분위기 / 사내 교육이나 이벤트도 자주 열려요)
  • 오후 1시: 기사 작성
  • 오후 2시: 기사 초고 완성
  • 오후 5시: 기사 피드백
  • 오후 6시: 기사 수정 후 마무리

🌙 야근은? 
야근이 많진 않았는데, 기사 작성이 늦어지는 날이면 피드백도 늦어질 수밖에 없어서 자연스럽게 야근하게 돼요. 반대로 기사 작성이 빨리 끝나면 바로 퇴근하는 분위기고요. 몇 번 해보면 요령이 생겨서 웬만하면 정시 퇴근 가능!


좋았던 점, 가장 성장한 부분은 🌳

’에디터’라는 직무가 생각보다 저와 잘 맞는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인턴을 하면서 나와 맞는 일을 찾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느꼈고요. 팀 내 피드백 체계도 잘 잡혀 있어서, 실무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 사수분들의 밀도 있는 피드백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점점 안정감 있게 글을 쓸 수 있게 된 게 가장 큰 성장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글쓰기 실력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자연스럽게 늘었고요. I 90% 인간이었던 제가 I 60%까지 내려왔달까요!

그리고 매일 트렌드 리서치를 한 덕분에, 이제는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트렌디한 사람이 되었답니다. 가장 뿌듯한 점이기도 해요. 

가끔 취재 차 팝업스토어도 놀러갈 수 있어요

힘들었거나 기대와 달랐던 점은 😐

처음에는 ’인턴이니까 보조 업무 위주로 맡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매주 발행되는 기사를 직접 책임지게 돼서 생각보다 업무량도 많고 부담감도 있었어요. 매일 SNS를 들여다보며 트렌드를 발굴해 내는 게 어렵기도 했고요.
그런데 오히려 그 덕분에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었고, 기사가 발행될 때마다 느끼는 뿌듯함도 커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어요. 초반을 제외하면 힘들었던 점은 크게 없었습니다!


직접 경험한 근무 환경과 기업 문화는? 💼

우선 재택근무가 자유로워서 정말 좋았어요. 마감날엔 이동 시간도 아까운 법인데, 그 시간을 아껴서 기사에 집중할 수 있었거든요. 팀원들과의 분위기도 잘 맞았고, 다른 팀과의 교류 기회도 자주 있어서 다양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었어요. 특히 매달 있는 인턴 교류 프로그램 덕분에, 다른 팀 인턴분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던 점이 좋았어요. 일뿐만 아니라 ’사람’을 통해 얻는 게 많았던 인턴생활이었답니다!

사내 최고 복지: 겨울철 호두과자




이런 사람에게 추천 👍 이런 사람에게 비추천 👎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
SNS를 즐겨 보거나 요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라면, 캐릿 에디터라는 직무를 정말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내향형, 외향형 상관없이요! 거기에 더해 평소 기록하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정말 찰떡일 거예요.

트렌드에 무던한 사람에게 비추천 👎
반대로 트렌드에 큰 관심이 없거나, 사람들의 관심사에 무심한 분들이라면 기사 아이템을 찾고 구성하는 데 조금 어려움을 느낄 수 있어요.

#인턴#대학내일#대학생#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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