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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일 영상PD 인턴 후기 (링X리어 보다 자세함)

아니 대학내일에 영상PD가 이렇게나 적었다고?

내가 인턴으로 일 한 기업 🏢

  • 기업명: 대학내일
  • 직무: 영상PD
  • 근무 형태: 체험형
  • 급여: 261만 원 + 장학금 10%
  • 근무 기간: 2025.07.01 ~ 2025.12.31
  • 근무 장소: 서울시 마포구 (자율재택 가능)
  • 추천 점수: 4.5 / 5.0
  • 요 업무
    • 아웃캠퍼스 채널 영상 촬영/편집 및 썸네일 제작
    • 브랜드 영상 기획/촬영/편집


인턴 지원/근무 시 나는 어떤 사람? 🙋

  • 대학/전공: 방송미디어과
  • 학점: 3.4/4.5
  • 학년/학번: 졸업/16학번
  • 주요 이력
    • 경제지 블록체인 자회사 영상PD 인턴 4개월 (2021.08~2021.11)
    • 대기업 인사지원실 1인 영상PD 계약직 2년 (2022.12~2024.12)




대학내일에 지원한 이유는 🏷️

대학내일은 '궁금한 회사'였습니다.
이전에 근무하던 회사의 행사 운영을 대학내일ES가 진행했었는데요. '대학내일ES 일 참 잘 해'라고 동료들에게 많은 얘기를 들었어서, 도대체 어떻게 일을 하면 고객사가 일 참 잘 한다는 이야기를 할까? 하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원할 당시 저는 2년의 계약 만료 후 취업을 준비 중이었는데, 애타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학내일 영상PD 공고가 올라 왔어요. 그때 뜬 공고는 인턴 영상PD(체험형) 공고였는데요.
지원공고에, ‘영상 기획/촬영/편집을 모두 수행하는 파트이기 때문에 외부 촬영은 물론 스튜디오 촬영, 편집, 제안서 참여, 소재 기획 등 제작 전반의 다양한 실무를 경험해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라고 기재되어 있었어요. 
저에게 부족한 면들을 채워나갈 수 있는 기회다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경력이 있긴 했지만 사수 없이 1인 PD로 업무를 진행하며, 더 배우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가려움을 긁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여 고민 없이 지원했어요. 배움에는 나이의 적고 많음도, 전환 유무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인턴으로 돌아 왔습니다!



서류 합격을 이끈 자소서와 포트폴리오 전략은 📌

✍️ 자기소개서

지원공고를 10번 넘게 읽고, 진정성 있게 어필하자
'회사' 보다는 '팀'에 맞는 인재임을 어필할 것

문항 1. 인턴 채용에 지원한 동기와 해당 직무를 선택한 이유를 작성해주세요. (500자)

해당 직무를 선택한 이유를 작성하라고 했지만, 저는 왜 PD라는 직무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쓰지 않았습니다. (반골 기질은 아니고요) 
대신 왜 대학내일에 지원했는지, 경력이 있음에도 인턴에 지원한 이유, 그리고 왜 이 팀을 선택했는지에 대해 작성했어요. 또한 마지막에는 제가 팀에 도움이 될 부분을 작성했습니다!

대학내일은 특히나 팀마다의 개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지원공고를 잘 보시고 앞으로 하게 될 업무/원하는 동료상에 본인과 부합하는 내용이 있으면 꼭 어필을 하는 것을 추천 드려요!
어느 팀에 지원해도 부합하는 내용을 기재하신다면... '우리 팀에 지원한 게 맞나?' 싶을 수도?

문항 2. 본인이 지원 직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했던 노력에 대하여 작성해주세요. (500자)

두 번째 문항이 가장 작성하기 어려웠습니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했던 노력에 대해 뭘 적을까 고민이 많이 됐는데요. 

(자소서 쓸 때_흔한고민) '자격증 따고~ 이런 경험들을 적어야 하나?'


그러다 도전정신으로 기회를 얻어낸 경험에 대해 작성했습니다. 
성과 이후에는 이 경험을 통해 뭘 느꼈는지에 대한 것을 작성했어요.


작성한 자소서 2번 문항을 일부 공개합니다!

문항 3. 본인의 직무상 강점과 약점을 사례 중심으로 각각 작성해주세요. (500자)

강점: 소통 / 약점: 첫 시작이 느림
강점은 구체적인 사례 & 이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약점으로 인하여 어떤 상황이 발생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그 시도로 인해 오히려 더 나아진 것에 대해 작성 했습니다!




💻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렇지만 A부터 Z까지 '다' 보여주려고 하지 말 것
1️⃣ 노션이 낫나요 PPT가 낫나요? ㅠㅠ
-> 저는 감히 PPT를 추천 드리겠습니다. 하나 하나 클릭해서 봐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기 때문이죠
2️⃣ 영상 어떻게 첨부하나요? ㅠㅠ
-> 유튜브에 일부공개로 게재하고 링크로 넣으시면 됩니다!


1. 표지 장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며 디자인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대학내일의 명함 디자인'을 활용하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구글링 > 링크드인을 통해 대학내일 인사팀 직원 분이 올려주신 명함 디자인을 확인했고요!

대학내일은 명함에 원하는 문구를 넣을 수 있다고 게시글에 같이 기재해 주셨길래, 저는 "내일을 함께하고 싶은 PD 000입니다."라고 넣어 실제 명함처럼 만들었습니다!


➡️ 포트폴리오 디자인은 '나'를 잘 보여줄 수 있다면 뭐든 괜찮을 것 같아요.


(+)
회사 입사 후엔 실제로 요렇게 명함을 만들었답니다! 😆



2. 목차 장표

맡을 업무에 맞게, 관련성 있는 유튜브 콘텐츠를 제일 위로 올렸습니다.

확실한 걸 빼고 나니 나머지 영상들은 뭘 넣고 뺄지, 그리고 영상의 순서를 어떻게 배치할지 난감했는데요.


홍보 콘텐츠인 <코칭 참 좋은데>는 제가 제일 잘 만들고 자신 있었던 영상이라 세 번째로 첨부하고, 

고민 끝에 그 다음 영상의 순서는 기여도가 낮더라도 자기소개서에 연관된 영상을 다음 순서로 배치했습니다!

사실 이 <신규입사자 환영사> 영상은 내가 편집 업무에만 참여한 거라, 기여도가 높지 않아 늘 포트폴리오 뒷장을 장식하는 영상이었어요.

그렇지만 제가 지원한 채용 공고에 보면, '고객사 브랜드 영상 제작/보조 업무가 있고, 여기서 다양한 사수PD님들과 협업한다'고 적혀있어서 외주 업체와 함께 일한 경험을 대학내일과 연관 지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앞으로 끌어 왔습니다!


➡️ 흔히 포트폴리오 제작 시 지원자들이 하는 착각이, '나 이만큼 잘해요~ 나 안 뽑으면 너네 후회할 걸?' 이런 마인드라고 생각하는데요. (왜냐면 제가 그랬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꼭 보여줘야 하는 것만 넣기를 추천 드립니다. 제발... 꼬옥... 참고로 제 포트폴리오는 표지 포함 총 19장이었습니다.


3. 본문 장표기업이 인턴에게 바라는 자세가 뭘까? 곰곰히 생각했을 때, 아무래도 배우려는 자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 프로젝트를 통해 어떤 걸 배웠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것을 더 보완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해서 작성했습니다. 또한, 가 왜 대학내일에 fit한 인재인지 작성했어요! 이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이 영상을 제작할 때 어떤 점에 더 신경을 썼는지 알아줬으면 하는 포인트들은 따로 빼서 <살펴보기> 장표에서 소개했어요.

➡️ 본문 장표는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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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내용을 영상으로 보고 싶으시다면? 
제 서류와 포트폴리오 내용이 나오고, 제 3자의 입장에서 코멘트까지 달아주는 아래 영상을 확인해보세요! 
참고로 제가 만든 영상입니다.



면접 분위기와 기억나는 주요 질문은 🦜

면접은 압박 면접은 절대 아니었지만 너무 떨려서 편안한 분위기로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면접장의 분위기 같았어요! 
자기소개 > 공통질문 > 개인질문 > 역질문 > 마지막 할 말 순으로 진행되었고, 면접자 2명과 면접관 4명(팀장님, 협업 할 매니저님, 영상 파트 PD님 두 분)이 함께했습니다. 

✅ 기억나는 주요 질문은 아래와 같아요.
  • 자기소개
  • 요즘 트렌드 중 남들은 재밌다고 하는데 나는 재미 없다고 생각하는 것
  • 콘텐츠에 적용할만한 밈
  • 만들 때 가장 힘들었던 콘텐츠
  • 스트레스 해소 방법
  • 업무할 때 시너지 나는 동료 vs 아닌 동료
  • 편집할 때 어떤 편인지? 기존 소스 활용한 편집 vs 트렌디하게 나만의 편집
  • 역질문
  • 마지막 할 말


면접은 두괄식이다! 라고 생각하고 면접에 임했지만 떨리다 보니 미괄식으로 횡설수설 하기도 했는데요. 
말하고자 하는 바만 명확히 전달 된다면 오히려 '대화'처럼 느껴져서 너무 두괄식 답변에 집착할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역질문에서 저의 포트폴리오 피드백을 요청드렸는데, 혼자 업무를 진행하면서도 발전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여서 좋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하루 업무를 시간대 별로 소개해 보면 💡


  • 출근 직후: 장비 패킹, 대본 프린트
  • 오전 9시: 촬영장 이동
  • 오전 9시 50분: 촬영장 도착 및 카메라 세팅
  • 오전 10시~오전 11시 00분: 촬영
  • 오전 11시 40분: 회사 복귀 및 장비 정리
  • 오후 12시~오후 1시: 점심시간
  • 오후 1시: 촬영본 옮기고 프록시 걸기
  • 오후 2시~퇴근: 편집

촬영이 없는 날은 이동이 없고, 사무실에서 편집 업무만 진행했어요.

🌙 야근은?
한 달에 많아야 3-4시간 가량의 야근이 있었습니다. 
저는 야근이 거의 없었어요!



좋았던 점, 가장 성장한 부분은 🚀

제가 회사에 입사하며 가장 기대했던 바인 배움이 있어 좋았는데요, 팀에서 배우는 부분이 많아 늘 감사함을 느끼며 업무를 진행한 것 같아요. 스케치 영상을 촬영할 때 어떤 컷이 더 있으면 좋을까? 애펙 컴포지션을 묶어서 복제하는 걸 쉽게 할 수는 없을까?...... 팀원 분들이 업무 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배움이 있었고, 혼자라면 해낼 수 없던 부분도 같이 고민하면 나아진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습니다!
온드미디어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 업무에 투입 되어 여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도 좋았어요.
또한 기획안을 작성해보고 싶었는데,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더니 기회를 주셔서 기획안 작성을 해본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업무를 쳐내는 속도도 올라갔고, 모션을 제작하는 스킬이 가장 성장한 것 같아요.



힘들었거나 기대와 달랐던 점은 🤔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모여있어 협업이 잘 되어 있어서, 제가 생각한 PD의 역할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리고 PD 구성원이 생각보다 적었다는 것...!



직접 경험한 근무 환경과 기업 문화는? 👀

대학내일은 사내 구성원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 구성원 간 네트워킹을 장려하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1연출퇴근제(코어타임 10~15시)와 재택근무가 가능한 게 좋았어요. 어떻게 9 to 6로만 일하나...
2온보딩 데이가 있어 인턴에게도 동기들을 만들어주고요.
또한 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3온보딩 메이트 프로그램인데요! 원하는 사내 구성원과 매칭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 적응하는 데 훨씬 수월했어요!
저는 '제 커리어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영상PD 선배님 (단, 우리 팀이 아닌 분을 원해요)'라고 작성했는데 찰떡으로 매칭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기재하지 않은 부분 외에도 사내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성장도, 네트워킹도 가능한 회사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
다양한 업무를 하고 싶은 사람, 업무가 많더라도 더 배우고 싶은 사람, 회사 동료와 친해지는 걸 좋아하고 먼저 잘 다가가는 사람

이런 사람에게 비추천 👎
빠른 템포로 업무가 주어지는 게 부담스러운 사람



마지막으로,
제가 담당했던 아웃캠퍼스 유튜브 채널을 홍보합니다! 
대학내일에 입사를 원하시는 분들이 참고 하실만한
대학내일 프로모션 AE의 인턴 합격 자기소개 영상입니다. 많관부~


#대학내일#인턴#영상PD#PD#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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