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OO랑 친해지려고 애쓰다 망해본 적 있다
학생회로 배운 OO와 거리 좁히는 현실적인 방법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나를 미치게 하는 질문들이 머릿속을 떠다닌다.
"친구는 어떻게 사귀어야 할까"
"선배랑은 어떻게 친해져야하지, 내가 먼저 말을 걸어도 되는 걸까?"
이 질문들은 입학 전의 필자가 수없이 되뇌었던 고민이었다.
시골에서 자라 초·중·고를 같은 공간에서 보낸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대학교라는 곳은 설렘보다 두려움이 더 큰 공간이었다.
하지만 4학년이 된 지금, 지난 3년간
동아리, 과 밤 준비 위원회, 축제 준비 위원회, 과 학생회, 총학생회 등 온갖 교내 활동을 섭렵하였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4학년이 알려주는 "선배"와 친해지는 현실적인 방법
선배와 친해지는 법
1) 학과 생활에 얼굴을 자주 비추기
선배와 친해지고 싶다면 모든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할 필요는 없다. 다만 선배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자리에 꾸준히 얼굴을 비추는 것만으로도 관계의 시작점은 만들어진다. 개강 총회나 학과 행사, 간단한 모임처럼 함께 있는 시간이 쌓일수록 인사 한마디, 짧은 대화가 이어지고 그 경험이 친밀함으로 연결된다. 선배와의 관계는 특별한 계기보다 ‘자주 보는 사람’이 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여기엔 없지만 과, 총학생회 등이 필자가 속해있던 대학 내 집단이다2) 열심히 참여하되, 너무 앞서 나서지 않기
학과 생활에 적극적인 태도는 분명 장점이지만, 지나치게 눈에 띄려고 애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대학교는 생각보다 소문이 빠르게 도는 공간이고, 특히 소수 학과일수록 말과 행동이 더 쉽게 기억된다.
3) 동아리 활동으로 관계의 폭 넓히기
학과 안에서의 관계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동아리 활동도 좋은 선택이 된다. 중앙동아리에 가입하면 같은 과가 아닌 다양한 전공의 선후배, 동기들을 만날 수 있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할 기회도 많아진다.

<필자는 새내기 시절 20학번 선배님 앞에서 운 적이 있다.. >
선배와의 관계는 ‘잘 보여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같은 공간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인식에서 시작된다. 억지로 친해지려 애쓰기보다, 같은 일을 하며 자연스럽게 말을 트는 순간들이 오히려 거리를 좁힌다. 새로운 환경과 인간관계는 누군가에게는 쉽지만, 누군가에게는 많은 고민이 필요한 과정이다. 낯을 가린다고 해서 대학 생활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각자의 속도로 관계를 만들어가도 충분하다.
지금 조금 어색하더라도 괜찮다. 대학 생활은 단번에 완성되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의 경험으로 채워진다. 비교하지 말고, 당신만의 속도로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 이 봄, 부담보다는 기대를 안고 개개인의 즐거운 대학 생활을 만들어가길 응원한다.
#신입생새내기대학생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