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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할 용기

"휴학은 회피가 아닌 선택"


남들 다 개강하는 3월,, 그리고 남겨진 휴학생들



따사로운 봄, 북적이는 캠퍼스, 그리고 홀로 집에 남겨진 나..
일교시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철없는 해방감과 '나는 오늘 무엇을 했는가' 고뇌하는 철학적인 자괴감이 동시에 든다.
아무것도 짜여지지 않은 어른의 세계. 내가 선택한 건 휴학일까 도피일까?
계획 없이 휴학을 맞이해 방황하는 휴학생들과 다음 학기 휴학을 고민중인 예비 휴학생에게 이 글을 바친다.







휴학을 보내는 완벽한 방법


휴학을 결정한 순간의 용기가 무색하게, 막상 마주한 자유는 생각보다 막막할지 모른다. 학교라는 가이드라인이 사라진 뒤, 나만의 속도를 찾는 법을 배운 적이 없으니까. 그래서 준비했다. 방황하는 당신의 시간을 '회피'가 아닌 '주체적인 선택'으로 바꿔줄 실질적인 가이드다. 이 작은 약속들이 쌓이다 보면, 남들과 비교하며 깎아 먹었던 자존감은 어느새 나에게 집중하는 힘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 하루 계획 세우기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우선 구체적인 휴학 루틴을 만들어 보자. 기상 시간과 취침 시간만 지켜도 좋다. 영양제 챙겨먹기 같은 사소한 루틴도 괜찮다. 중요한 건 내가 주체가 되어 하루를 계획하는 것. 대신 오늘 해야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 것!
이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뤄왔던 자격증부터 준비해 보는건 어떨까?

  • 눈에 보이는 성과 만들기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면 지치기 쉽다.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1kg 이라도 빠진 모습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성취감은 아주 작은 숫자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오늘 내가 한 일을 눈에 보이게 기록하고,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박수 쳐주는 연습을 해보자.

  • 해보고 싶었던 일 도전하기
학교 밖에서 만나는 낯선 인연들은 소중한 자산이 된다. 알바하면서 돈도 벌고! 인맥도 넓히고! 이참에 이색 알바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지금 아니면 못 가는 여행지로 긴 여정을 떠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평소라면 나중에 하자며 미뤄왔던 버킷리스트를 지금 당장 실현해 보자.

  • 푹 쉬기
열심히 달려온 자 쉬어라!
나의 신체적/정신적 한계를 인지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불안해하지 말자. 잘 쉬는 것도 에너지를 채우는 엄연한 활동 중 하나니까. 오롯이 나를 가꾸는 재미를 알아가며 무너진 리듬을 회복해 보자.


이 모든것의 공통점 : 에게 집중하기
휴학은 만들어진 길에서 잠시 벗어나 나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정해준 정답이 아니라, 내가 내린 결정이 존중받아야 하는 소중한 성장의 시간임을 잊지 말자. 결국 이 시간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니까.


헤맨 만큼 내 땅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이 미지의 시간들을 헤맨 만큼 당신의 세계는 넓어질 것이다. 단순히 학점을 채우고 스펙을 쌓는 트랙에서 잠시 내려오는 것은 도망이 아니라, 내가 내 삶의 주권자가 되어 나만의 속도를 결정하는 가장 능동적인 행위다. 학업의 압박, 인간관계의 피로, 아르바이트의 고단함 속에 가려져 잊어버렸던 나를 되찾고 가꾸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남들의 길을 따라가기 보다 잠시 쉬어갈 용기를 낸 휴학생들에게 무한한 응원을 보낸다.

마지막으로 방황하는 모든 청춘들에게, 나보다 나를 더 믿어주는 가사로 대신 위로를 전한다.

nct dream_UNKNOWN






p.s. 학교 홈페이지에 휴복학 신청 기간 잘 알아보기!
#휴학#개강#휴학루틴#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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