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AI 시대, 왜 우리는 다시 '사랑'에 반응할까?

우리가 아직도 사랑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유
요즘 영화관을 둘러보다 보면 유독 눈에 띄는 제목이 하나 있습니다.
영화 <만약에 우리>인데요.
이 영화는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많은 20대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 흥행이 조금 의외이면서도, 동시에 지금 우리의 마음 상태를 잘 보여주는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큰 사건도 자극적인 장면도 없는 이 영화에 왜 이끌렸을까요?
저는 이 지점이 요즘 20대가 마주한 현실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AI 기술의 발전으로 일상은 편리해졌지만, 대학생들이 체감하는 미래는 오히려 더 불투명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취업 걱정...



많이들 AI의 도입으로 인해 신입 채용이 줄었다는 기사나, 특정 직군이 위기에 처해있다는 기사 등을 접해보셨을 텐데요,
저는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어떤 걸 선택해야 AI와 차별점이 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영화 만약에 우리를 보게 되었고
고민에 대한 해답을 조금은 찾을 수 있게 되어 공유하고자 글을 써보았습니다!








〈만약에 우리〉는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해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20대를 함께 보낸 은호와 정원이 현실의 벽 앞에서 이별을 선택하고, 10년 후 다시 마주하며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는 거창한 메시지 없이 일상적인 소재를 다루면서 많은 관객들이 자신의 20대와 그때 혹은 지금 느끼는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떠오리게 만듭니다.




이 영화를 단순한 사랑 이야기로도 볼 수 있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사람들의 반응은 조금씩 달랐고 다양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공감과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댓글들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요즘 시대에 단비 같은 영화
cg와 과학 기술이 난무하는 영화보다는 아직 이런 영화가 통하는 것 같다
한국 멜로 영화 보고 눈물 흘린 게 얼마 만인지… 정말 감사한 영화입니다. ’만약에 우리‘같은 영화가 있기에 영화관이 존재하는 겁니다!


이러한 반응들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현실 속에서 오히려 사랑과 감정의 이야기가 더 필요해졌다는 공감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효율과 기술이 중심이 되는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진심 어린 감정에 더욱 반응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만약에 우리>는 어쩌면 그저 낭만적인 과거 회상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여전히 감정에 기대어 살아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 아닐까요?








영화를 보며 다양한 사람들의 반응을 접하게 되었고,
제가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이 결코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함께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약 지금!!
저처럼, AI가 점점 더 많은 영역을 대체하고, '이제 무엇이 남게 될까'하고 고민해야 하는 세상 속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나의 전공이 AI가 도입된 세상으로 인해 위기에 놓인 것 같을 때,
나만 다른 친구들에 비해 뒤처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면

AI가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은 결국 사람의 감정과 경험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서툴더라도 나만의 감정이 담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 
어쩌면 그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방식이 아닐까요.













#만약에우리#영화#대학생#고민#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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