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취(재밌는 취미라는 뜻)
안녕하세요 여러분 뜬금 없지만, 취미… 다들 하나쯤 있으신가요?
최근에 방학을 했는데, (사실 이미 지나가고 있지만...) 요즘 다들 뭐 하면서 지내시나요?
약속 없으면 하루 종일 침대 둘이 놀고, 릴스랑 쇼츠만 보다가 하루 끝나는 것은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솔직히 예전의 저는 “취미가 뭐예요?” 이러면, 좀 당황했었습니다...
헬스, 악기, 그림, 러닝 이런 거 말해야 할 것 같은데
전 그냥 누워 있고, 음악 듣고, 글 쓰고, 그런 자잘한 취미밖에 없었거든요!!!
근데 그게 취미라고 말하기엔 뭔가… 너무 작고 소중한 느낌? (BUT 사랑해)
그래서 그냥 취미가 없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근데 요즘은 생각이 좀 달라졌어요
꼭 생산적이어야 취미인 것도 아니고
꾸준히 인증해야 취미인 것도 아니고!!
그냥 나 혼자 있을 때 덜 심심하고, 덜 외롭고, 덜 공허하면 그게 취미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겁니다!

저랑 비슷한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원래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못 버티는 편이었어요 (저랑 비슷한 분들 다들 아자아자아좍좍!!)
약속 없으면 괜히 불안해지고 연락 올 사람 없으면 괜히 초조해지고
“나 뭐라도 해야 하는데OMG!!!” 하면서 의미 없는 만남을 만들기도 했고요 (EX.썸남(?))
솔직히 말하면 약속시간만 기다리면서 하루를 보내던 시기도 있었어요
연락 하나에 기분이 왔다 갔다 하고 혼자 있으면 더 외로운 사람처럼 느껴지고 생각도 너무 많아지고...
근데 어느 순간 “아 나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리얼!!!” 싶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혼자 있는 시간을 버텨보자는 생각으로 진짜 사소한 것부터 시작했어요!!! (물멍도 취미로!!!)
처음엔 그냥 시간 때우기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어 나 혼자 있어도 생각보다 괜찮은데?” 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고, 괜히 씩씩한 척 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솔직한 나로 있어도 되는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좋아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혼자 하는 취미가 늘어나니까
사람들이랑 관계 맺는 방식도 바뀌더라고요
예전엔 심심해서 연락했고 혼자 있기 싫어서 사람을 찾았다면 요즘은 같이 있으면 더 재밌을 것 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됐어요 혼자 있어도 괜찮으니까 사람에게 과하게 매달리지 않게 되고 연락 하나에 하루 기분이 흔들리지도 않고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시간을 버리는 일도 줄어들었어요 취미가 저한테 준 가장 큰 변화는 “나 혼자서도 괜찮다”는 자신감이었던 것 같아요!!
제 취미는 대단한 재능도 아니고 있어 보이는 활동도 아니고 그냥 혼자 있는 시간을 덜 무섭게 만드는 연습이에요
그리고 언젠가는 혼자 있어도 괜찮고 함께 있으면 더 재밌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중입니다!!
개강 전에 취미를 즐기기 위한 발악01 그냥 하루를 조금 덜 심심하게
소소하지만 확실히 기분 좋아지는 취미들
1. 혼자 카페 가서 오래 앉아 있기
굳이 공부 안 해도 되고, 노트북 안 켜도 됩니다!
그냥 커피 하나 시켜 놓고 사람 구경하면서 멍 때리기, 음악 듣기, 생각 정리하기!! 1년 느슨하게 계획하기 (강추합니다 진심... 불안감 감소에도 직빵...) “나 혼자 노는 법 좀 아는 사람 같아”라는 착각도 덤으로 따라와서 약간 자신감이 생깁니다... 개인적으로 서대문구에 있는 카페 두 곳을 강추해드리고 싶은데
앤트러 사이트 외부2. 예쁜 문장 수집하기
책, SNS, 가사, 영화 대사 어디서든 마음에 드는 문장 발견하면 메모장에 저장해두기
가끔 다시 보면 “아 나 이런 감성 좋아했지” 하면서 스스로를 조금 더 알게 되는 느낌도 들고 편지 쓸 때 진짜 유용합니다. 특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가 독서라서 더더더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은근히 나만의 취향 아카이브 생기는 재미도 있음... 최근에 봤던 책 중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을 하나 남깁니다!! 다들 같이 독서해요
3. 혼자만 아는 소소한 루틴 만들기
예를 들면 일주일에 한 번 혼자 영화 보기 밤에 불 끄고 음악 듣기 잠들기 전에 일기쓰기
별거 아닌데 진짜 너무 중요한 습관이자 작은 취미인 것 같습니다. 정신 건강 육체 건강에도 너무 좋고
“나 나름 내 삶 챙기고 있네!!! ” 이 느낌이 자존감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02 취미인데… 은근히 나에게 도움 됨
자기계발을 곁들인 취미 (의식 안 해도 됨)
솔직히 “자기계발”이라는 단어 자체가 좀 피곤하게 느껴질 때 있지 않나요...
갑자기 11시에 일어나다가 미라클 모닝 해야 될 것 같고...
고전문학 독서 100권 해야 할 것 같고 그래야만, 인생 바뀔 것 같은 압박 생기고...(저는 이런 불안에 매우 취약하답니다) 그래서 이번 코너의 방향은 이겁니다. 열심히 살기 말고, 살짝 이득 보기!!!!!!!
1. 글 쓰기 (일기여도 되고 푸념이어도 됨)
거창한 에세이 말고 오늘 짜증 났던 거 좋았던 거 아무 말이나 적기, 생각보다 머릿속 정리도 잘 되고 아 확실히 매일이 똑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서, 반복적인 생활에 대한 번아웃도 어느정도 예방되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알려주는 길잡이가 되어 주는 것 같아서 은근 도움되는 취미로 추천합니다... 저는 다꾸를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꾸미는 데 1시간 걸리고, 쓰는데 10분 걸립니다 ㅎㅎ...
2. 뉴스나 칼럼 ‘제목만’ 읽기
요즘 전세계 관련된 어려운 뉴스들이 정말 쏟아지는 것 같아요... 신문같은 것 다 읽으려면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인데...전문 다 읽을 필요 없이 제목이랑 첫 문단만 훑어도 “요즘 세상 돌아가는 건 대충 안다”는 안정감도 생기고, 그 중에 관심있는 뉴스는 가볍게 유튜브로 흝어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고, 건강한 취미 중에 하나로 강추합니다... !!(특히 주식하는 분들!!)

3. 몸에 무리 안 가는 운동
요즘 물가 너무 올라서...헬스장 등록까지는 부담되고 그냥 스트레칭, 요가 영상 따라 하기, 하루 10분 걷기 정도라도 해보시는 것 정말 추천드립니다! 건강한 하루를 살았다는 느낌이 들도록!
아직 대학생이지만, 정말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운동의 중요성을 느껴서 운동이 취미이신 분들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올해는 운동을 루틴이자 하나의 취미가 되도록 같이 노력할게요!!! 항상 헬스장에 기부하는 사람이 되고는 하는데 저도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하는 연습에 더욱 힘써야겠습니다
다음엔… 같이 하는 취미 얘기도 해보아요!
이번 편에서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소소하지만 은근히 도움 되는 취미들을 소개해봤어요
대단한 취미 아니어도 괜찮고 꾸준히 안 해도 괜찮고 그냥 “오늘 하루 덜 심심했다”
이 정도면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세상에 취미 정답 같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애니 보기, 글 쓰기, 음악 듣기, 산책하기 누군가에겐 사소한 일이 다른 누군가에겐 삶의 낙일 수도 있으니까요
다음 편에서는 혼자 말고, 여러 명이서도 즐길 수 있는 취미를 다뤄볼 예정이에요!
같이 하면 더 웃기고 덜 부담되고 은근히 친해질 수 있는 그런 취미들로요
그전에 여러분의 취미도 슬쩍 자랑해 주세요 거창한 거 아니어도 괜찮고
“이게 취미 맞나?” 싶은 것도 환영입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떤 취미로 하루를 버티고 계신가요?
다음 편에 같이 이야기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