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새학기, 요즘 대학생은 마이쮸 대신 OO로 친해진다
첫만남이 어려운 20대 모두 주목 !
3월은 유독 달콤한 달이다.
친구 사귀기 국룰이라는 마이쮸를 양손 가득 준비해두는 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달달함 뒤에는 새로움이 주는 낯섬과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다.
분명 다 같은 사람인데 처음엔 왜 이렇게
말을 꺼내는게 조심스러울까 ?
그 애에 대해 잘 모르니까, 괜히 말을 꺼냈다가 더 어색해질까봐, 혹시나 타이밍을 놓칠까 봐
우리는 여러 이유로 한마디 걸기를 망설이곤한다.
그래서 요즘 20대는 다른 방식으로 안부를 건네며 친해진다. 바로 SNS 속 넘쳐나는 릴스!
이것이 요즘 우리들의 또 다른 마이쮸이자 친해지는 방식이다. 그런데 릴스로 대화하며 친해진다는것이 정말 사실일까?
릴스광 친구에게 물어봤다.
한국해양대학교 22학번 함 O O
하루에도 몇 십개씩 릴스를 공유하는 친구에게 릴스는 어떤 존재일까?
릴스로 친해지고 싶은 상대에게 다가가는 꿀팁도 함께 들어보자
Q. 릴스만으로도 대화가 된다고 느낀적이 있는가?
저는 정말 자주 느낍니다. 릴스는 단순히 영상을 보는 걸 넘어서 하나의 대화의 수단이 된 것 같습니다.
또 릴스는 친밀감을 느끼는 친구들한테 보내는 것이다 보니 오래 못본 친구에게도 릴스를 계기로하여 대화의 시작을 열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릴스 자체가 충분한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Q. 릴스를 주고받으면서 친구와 사이가 확실히 가까워졌다고 느낀 순간이 있다면?
저는 친구들 취향에 맞춰서 릴스를 보내는 편입니다. 제가 주로 보내는 릴스는 애니메이션이나 밸런스 게임 등을 보내는데 밸런스 게임 같은 경우는 서로 취향이 겹치거나 다를 때, 친구의 취향을 더 알아갈 수 있고 친구가 내가 보낸 릴스에 반응을 잘 해줄 때면 유대감이 확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서로의 이상형이나 가치관이 담긴 릴스를 공유하다보면 굳이 진지하게 물어보지 않아도 서로를 더 깊게 알아갈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쌓인 릴스가 만났을 때 대화주제가 되기도하고 그 덕분에 대화가 실제로 끊기지 않고 계속 재밌는 얘기를 할 수 있게 되는것 같습니다.
Q.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보내는 릴스의 기준은?
전의 대답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는 상대방의 취향 저격에 초점을 두는 편입니다. 아무거나 보내는것 처럼 보일지 몰라도 사실은 상대가 평소에 뭘 좋아하는게 뭔지, 혹은 그 사람과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고 싶을 때, 그것과 관련된 릴스를 보내는 편 입니다. 예를들어 애니를 좋아한다면 애니 상황 별 밸런스 게임이나 명장면 등을 보내고 그 친구와 유머코드가 비슷하다면 웃긴 영상을 보냅니다.
Q. 나에게 릴스란 ?
릴스는 바쁜 현대사회에서 친구들과의 대화가 끊기지 않게 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입니다.
저는 인스타그램을 하루에 10번 넘게 들어갈 정도로 습관처럼 보는 편인데, 혼자 즐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와 내가 봤던 릴스를 나눌때 행복감을 느낍니다. 각자 일상이 바빠서 자주 못보더라도 릴스라는 연결고리 덕분에 친구들과의 대화가 멈추지 않고 만나서도 오래 못봤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서로를 잘 알수 있게 해줍니다.
Q. 새학기 시작을 앞둔 모든 20대 대학생에게 응원의 한마디 !
새로운 시작이라 설레기도 하고 앞으로 마주할 과제나 시험때문에 벌써 걱정이 앞서기도 할거예요,
하지만 대학생활은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을 한편의 청춘이잖아요!! 너무 두려움에만 매몰되지 말고 친구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동아리 활동이나 발전 있는 생활도 하면서 소중한 청춘을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2026년 3월에 개강하는 새내기와 또 다른 학년을 시작하는 대학생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라요~~~!!
뭐가 필요할지 몰라서 모두 준비해봤어
나중에 쓰려고 봐뒀다가 정작 필요할 때 찾는 릴스가 안나온 경험, 한번이라도 있다면 모두 주목!
시작의 3월, 적응하느라 바쁜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고자, 평소 자주 애용하는 계정을 토대로
상황별 활용도가 좋은 계정을 정리해 보았다. 이 글을 잘 저장해뒀다가 꼭 유용하게 쓰길 !
3월 상황별로 꺼내 쓰는 릴스/피드 모음.zip
① 친해지고 싶은 친구와의 첫 DM,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을 때 (#감성 스팟 #맛집 #카페)
먹는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아직 친구의 취향을 잘 모를 때 어떤 말로 첫 DM을 시작할지 모르겠다면,
대학교 주변 맛집이나 분위기 좋은 카페를 공유하며 밥약을 잡아보는건 어떨까?
- 투고리스트 @togolist
주로 서울의 감성스팟을 곳으로 소개하는 곳으로 좋은 맛집, 카페 정보 뿐 아니라 도심 곳곳 이색 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대학로 근처 맛집도 있으니, 뻔한 곳이 싫다면 여기서 한번 친구랑 같이 가고싶은 곳을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써리 이설희 @muk.seori
주로 부산 곳곳의 가성비 맛집을 소개하는 곳으로, 돈없고 배고픈 대학생들에게 딱인 밥집을 살펴볼 수 있다.


② 친구와 취향을 공유하고 공감포인트를 만들고 싶을 때 (#밸런스 게임 #여행 #애니)
MBTI, 여행 스타일, 음식 취향, 콘텐츠 취향 등 친구에 대해 알고싶은게 너무 많다면 친구의 취향도 알고 나와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는 릴스를 보내보는건 어떨까?
-꿀언니 @honey_unni
상황별 다양한 밸런스게임과 음식취향, 생활습관, 이상형, MBTI 등 친구의 취향도 알아보고 나와의 궁합까지 다양한 대화 주제들이 모두 모여있는 곳으로 어떤 대화를 할지 모르겠다면 여기서 한번 찾아보는걸 추천한다.


-여행 다녀왔습니다 @travelmenu1
국내외 최신 여행 트렌드와 정보들을 모은 곳으로, 단순 여행 정보 뿐 아니라 관련된 밸런스 게임, 밈, 재미있는 썰 등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취급하고있으니 여행을 좋아한다면 저장해두고 꼭 살펴보길 바란다.


-애니띵 @ anything
애니를 좋아한다면 '애니띵'을 추천한다. 각종 애니 라인업들을 비롯해 좋아하는 애니로 친구와 마음껏 얘기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잔뜩 모여있어 밤샘 토크하기 딱이다.


③친구와 대화는 하고싶지만, 딱히 할 말은 없을 때 (#일상 # 공감짤)
친구와 친해지는 순간은 가지가지. 꼭 서로에대해 알아가고 의미있는 정보를 나눌때만 친해지는것은 아니다. 때로는 시시콜콜한 일상적 이야기를 나누고 맥락없는 릴스를 공유하며 우리는 더 편한사이로 발전하곤 한다.
그래서 준비한 릴스! 친구와 좀 더 편해지고 싶을때 무난하게 이걸 공유해보면 어떨까?
-키키 패밀리 @kikik_family
일상생활 속 친구 무리에서 공감되는 여러상황들과 짤로 쓰기 좋은 릴스가 모여있는 곳이다.


-친구에게 @to_my_friendss
상황 별 친구에게 쓰기 좋은 짤부터, 내 상태를 표현해줄 짤들이 다양하게 모인 곳으로 저장해뒀다가 필요할 때 꺼내쓰기 딱이다.


릴스는 가볍지만, 다가가는 마음은 가볍지 않은 모든 20대들에게
릴스는 짧고 가볍다.
하지만 그걸 고르고 보내는 마음은 생각보다 가볍지 않다.
어색한 3월, 말 한마디가 어려울 때
릴스 하나로도 우리는 충분히 안부를 건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
혹시 지금 이 순간 나만의 '꺼내 쓰고 싶은 릴스’가 있다면 댓글로 살짝 알려줘도 좋겠다.
보관함 속 묵혀둔 릴스가, 누군가의 3월을 덜 어색하게 만들어줄지도 모르니까 !
#새학기#3월의대학생#릴스추천#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