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개강 후 지친 대학생을 영화관에 가둬야 하는 이유

맘이 지치고 힘들 땐, 나를 영화관에 '가두자'

대학교에 들어오면 마냥 즐겁기만 할 줄 알았지... 이제는 개강을 해도 '새로운 시작'이라는 설렘은 잠깐, '또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한다. 수업 좀 따라가다 보면 하나씩 과제가 생기고, 정신없이 과제하다 보면 또 어느새 다가온 시험기간. 

늘 쫓기듯 바쁘게 살아가는 대학생들에게, 현생은 잠시 잊고 다른 세계로 다녀올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을 알려주려 한다. 바로, 스스로를 영화관에 가둬버리는 것!



일시정지도, 뒤로 감기 혹은 빨리 감기도 없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나면, 나도 모르게 영화 속 세계로 잠시 다녀오는 기분이 든다. 이렇듯, 영화관에 갇혀 영화를 보고 나면 잠깐이나마 현실에서의 스트레스를 잊고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올해 상반기에 영화관에 갇혀 볼 만한 영화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3월: 주토피아를 뒤이은 픽사의 동물 이야기, <호퍼스>

작년, 주토피아에 열광했던 대학생들 주목!

포스터부터 심상치 않은 귀여움을 보여주는 영화, <호퍼스>는 19살 동물 애호가 '메이블'이 자신의 의식을 로봇 비버로 옮기게 되면서 마주한 동물들의 비밀스러운 세계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위베어 베어스를 연출한 데니얼 총 감독이 제작을 맡아, 동물 판타지 세계의 이야기를 재미있고 사랑스럽게 그려냈다고 한다. 주토피아에 이어, 올해도 동물 애니메이션의 흥행이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개강과 함께해 슬픈 3월, 영화 <호퍼스>와 함께 웃고 울면서 힘내보는 건 어떨까?



4월: 20년 만에 돌아온 전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전설이 돌아왔다! 무려 20년 만의 귀환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시즌 1보다 훨씬 더 스타일리시하게 돌아왔다는 소식으로 많은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는데,
심지어 가장 놀라운 점은 20년이 지났음에도 주연배우 전원이 그대로 돌아왔다는 점이다.

아직 상세한 줄거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란다와 앤드리아, 그리고 에밀리까지... 셋의 케미를 다시 볼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가 되어 잠이 안 오는 기분이다.

중간고사 대비하느라 옷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바쁜 4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속 스타일리시한 패션들을 보며 대리만족 하는 건 어떨까? 👠



5월: 팝의 황제의 귀환, <마이클>

마이클 잭슨 팬이라면, 음악 영화를 사랑한다면, 당장 5월 캘린더에 큰 별표 치도록.

전설이 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이야기를 담은 <마이클>이 5월, 영화관을 찾아온다!
마이클 잭슨의 친조카가 마이클을 연기해, 예고편에서부터 굉장히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벌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019년 흥행작, <보헤미안 랩소디> 제작진이 맡았다고 하니 더더욱 믿고 볼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이다.

5월에는 중간고사도 끝났겠다,
당장 영화관으로 달려가 <마이클>과 함께 시험 준비로 쌓였던 스트레스 모두 날려버리자! 🎇



6월: 전세계가 사랑한 이야기가 또 돌아왔다! <토이 스토리 5>

모두가 사랑한 이야기, <토이 스토리 5>가 새롭게 돌아왔다!

<토이스토리 5>는 아이들이 하나 둘 전자 기기를 갖게 되면서 소외되기 시작하는 장난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요즘 장난감보다는 태블릿, 스마트폰과 친한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정말 현실적이면서도 슬픈 이야기로 느껴지기도 한다.

종강의 달, 6월! 한 학기 동안 시험과 과제에 찌들었던 나는 잠시 잊고, <토이 스토리 5>와 함께 다시 한번 동심으로 돌아가 보는 건 어떨까?



종강 후: 사심을 담아 추천하는 추가 영화 2편
1학기에 초점을 둔 만큼,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작만을 추천하려 했으나,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기에 서운한 영화가 너무 많다. 약간의 사심을 담아, 종강 후, 방학까지 즐길 수 있는 영화 2편만 더 추가로 소개해 보려고 한다!



종강 후, 7월: 피터의 홀로서기... <스파이더맨:브랜드 뉴 데이>

스파이더맨 팬이라면, 가슴을 단단히 부여잡고 봐야 할 영화다.

<스파이더맨:브랜드 뉴 데이>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의 속편으로, 모두의 기억에서 잊힌 피터의 홀로서기를 담고 있다. 타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달리 밝고 명랑한 하이틴 물로 시작했던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그러나 <스파이더맨:브랜드 뉴 데이>부터는 어두운 분위기로, 모든 걸 홀로 감당해야 하는 고립된 히어로로서의 책임에 깊게 파고들 예정이라고 한다.

종강도 했겠다, 여유로운 방학을 즐기고 있을 7월. 무더위도 날려줄 가슴 아픈 이야기, <스파이더맨:브랜드 뉴 데이>에서 홀로서기 하고 있을 피터의 곁에 함께 있어주는 건 어떨까? 우리 피터 제발 행복하게 해주면 안 될까요...


종강 후, 8월: 오라, 달콤한 재개봉이여!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바쁘다 바빠, 영화사회... 해리 포터가 개봉 25주년을 맞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재개봉한다.
심지어 10분 분량의 깜짝 비하인드 영상까지 함께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해리포터 팬들은 심장 단단히 부여잡고 가야 할 듯 보인다.

재개봉뿐만 아니라, 해리의 생일 기념행사, 버터 맥주 트럭 등 전 세계적 대규모 프로젝트도 진행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방학의 막바지, 그리고 개강 직전인 8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함께 미리 학교생활 예열해 보는 건 어떨까?




정리하면? 
  • 3월: 개강의 우울감을 이겨낼 사랑스럽고 코믹한 픽사의 동물 이야기 <호퍼스> 
  • 4월: 중간고사 준비로 칙칙하기만 한 데일리룩을 대리만족시켜줄 스타일리시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 5월: 공부하느라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버릴, 팝의 황제의 음악 영화 <마이클>
  • 6월: 한 학기동안 시험과 과제에 찌들었던 나는 잠시 잊고, 동심으로 돌아가게 할 <토이스토리 5>

+) Bonus Track: 방학때 꼭 봐야 할 영화 2
  • 7월: 여름방학, 무더위를 잠시 날려줄 피터의 가슴 아픈 홀로서기 이야기 <스파이더맨:브랜드 뉴 데이>
  • 8월: 개강 직전, 미리 학교 생활 예열해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재개봉)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작들을 보니, 종강까지 버틸만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떤 영화의 개봉이 가장 기다려지는지, 어느 영화를 꼭 보러 가야겠는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봐도 좋을 것 같다.

타이트한 학교 일정에 지칠 때, 교수님이 미울 때,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스스로를 미워하지 말고, 괴로워하지 말고 그냥 영화관으로 가서 나를 가둬버리자. 현실은 잠시 잊고, 영화 속 세계에 다녀올 수 있도록. 그 행동이 과열된 내 머리를 조금이나마 식혀줄 수 있을 테니까.

집에서는 침대가 이기고, 카페에서는 스마트폰이 이기지만, 영화관에서는 적어도 2시간은 내가 이긴다! 이 세상 모든 대학생들, 종강까지 파이팅!
#2026영화#영화추천#대학생영화#영화관
댓글 0
닉네임
비슷한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