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뭐해..안 들어오고..
아기 26학번 헤쳐모여!!
벌써 1월이 거의 끝나가고, 3월 개강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새내기 때, 다들 한 번쯤 이런 생각 해봤죠.
새내기 때, 다들 한 번쯤 이런 생각 해봤죠.
‘대학 들어가면 완전 자유로울 거야! 동아리도 하고, 친구들이랑 캠퍼스 여기저기 누비고… 새로운 나로
태어날테야!!!’
근데 현실은?
솔직히 말하면, 상상과 조금 다릅니다.
수업은 생각보다 빡세고, 과제랑 시험은 줄줄이 기다리고, 자유 시간은 눈 깜짝할 새 사라져 버리거든요.
게다가 처음 듣는 말들 때문에 당황할 일도 많습니다. 전필, 교양, 학점, 패스/논패스…
한 학기만 지나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만, 입학 초기에는 그냥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빙글빙글 돌아가죠.

저 역시 신입생 때 완전 똑같이 당황했어요. 아는 선배도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고, 혼자 ‘이거 누가 좀 알려주면 안 되나…’ 하고 생각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저처럼 혼란스러운 시기를 앞둔 예비 대학생들을 위해 실제 경험담과 선배들의 현실 조언을 모아봤어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저처럼 혼란스러운 시기를 앞둔 예비 대학생들을 위해 실제 경험담과 선배들의 현실 조언을 모아봤어요.
다음 이야기를 통해 조금이라도 준비된 마음으로 대학 생활을 시작할 수 있길 바랍니다:)
- Interview 1 , 축산학과 25학번 A씨
Q. 1년전 이맘때, 입학을 기다리면서 가장 막막했던 건 뭐였고, 지금 돌이켜보면 별 거 아니였던 건 뭐였나요?
A. 사실 저는 n수생이었어서 22살에 학교를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헌내기이다보니 아무래도 저보다 어린 친구들과 같이 다녀야하는 상황이라서 처음에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할 지 너무 걱정되었습니다. 괜히 에타를 막 찾아보기도 하였구요. ㅎㅎ 하지만 막상 학교를 들어가보니 나이가 있다고 해서 배척되는 경우는 정말 없어요. 다들 편하게 대해주고 새내기배움터나 개강총회는 선배들이 특히 일부러 분위기 띄워주면서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혹시 너무 내향형이라 부담되어도 개강 전후 학과 행사는 꼭 참여해보는 걸 추천해요. 그 시기가 가장 친해지기 쉬워요..!!!)
(혹시 너무 내향형이라 부담되어도 개강 전후 학과 행사는 꼭 참여해보는 걸 추천해요. 그 시기가 가장 친해지기 쉬워요..!!!)
Q. 1년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셨는데 가장 유용했던 필수템 TOP3을 뽑아보자면?
A. 저는 일회용 수저/ 벽에 붙이는 옷걸이/ 컵반 이렇게 세가지를 뽑겠습니다. 기숙사는 아무래도 음식 취사같은 게 많이 제한될 수 밖에 없어요. 주로 전자레인지를 써야하는데 영양소는 챙겨야하니까!!ㅎㅎ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반이 필수품이였습니다.(쿠팡으로 대용량 구매를 추천해요). 그리고 일회용 수저는 매일 설거지하기가 쉽지 않기도 하고 배달 시켜서 먹을 때 등 필요할 때가 은근 많아서 필수템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벽 옷걸이는 생각보다 기숙사내에 옷을 둘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되어있어서 여러개를 걸 수 있는 벽 옷걸이를 사면 공간 차지도 덜 해서 한창 꾸밀 시기인 1학년에게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새내기 때 몰라서 손해 봤던 정보/제도가 있다면 뭐였나요?
A. 저는 새내기 때 국가근로장학금을 몰라서 제일 손해 봤어요. 타지에서 살아야 하는 기숙사생이라 생활비가 필요했는데, 그땐 돈 벌 방법을 그냥 알바밖에 떠올리지 못했거든요.
근데 알고 보니 학교 안에서 근로하면서 장학금처럼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더라고요.
근데 알고 보니 학교 안에서 근로하면서 장학금처럼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더라고요.
특히 근로는 신청 기간이 정해져 있고 선발도 있어서, 공지 놓치면 한 학기 통째로 기회를 놓치게 돼요.
새내기 때 이걸 미리 알았으면 알바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 Interview 2, 영어영문학과 23학번 B씨
Q. 동아리를 여러 개 하셨는데 선택할 때 신입생이 주의하면 좋을 점이나 후회했던 경험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음.. 사실 새내기때는 이런 저런 조건을 따져서 깐깐하게 동아리를 들어야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1학년 때는 진짜 3~4개의 동아리에 가입했었거든요. 그런데 나랑 잘 맞을 거 같은 동아리가 생각보다 안맞고 오히려 예상치 못한 분야에서 잘 맞을때가 있어서 그냥 한번 해볼까?라는 마음이 든다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해보는 걸 추천해요.
(이건 조언이지만 대학생때 최대한 다양하게 참여해보고 많이 도전해보는게 이득이자 대학생의 특권이에요. 특히 저학년때 이걸 느껴봐야한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고학년은 다른거 하느라 바쁘니까요..!)
Q. 가장 인상깊었던 동아리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사진동아리요! 새내기때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전문적이고 고학년 선배들이 너무 많아서 당황했지만 이곳에서 배운 포토샵 기술덕분에 학생회 홍보부장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Q. 학생회 홍보국 활동 중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요?
A. 저는 홍보부장이라 제가 SNS계정을 직접 관리해서 예를 들어 시험기간에 재밌고 공감되는 짤들을 올리기도 했는데 그 짤을 본 학우들의 반응이 좋았을 때 기분이 좋았습니다. 또한 제가 만든 홍보물에 대해 댓글로 칭찬이 달리고 학생회 사람들도 잘했다고 이야기 해줄 때 가장 뿌듯했습니다.ㅎㅎ
Q. 학생회 홍보부장으로서 이런 사람이 학생회를 해야한다가 있다면?
A. 학생회는 학과부터 단과대, 총학생회까지 학생들을 대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중요한 것 같아요. 새내기라면 놀고 싶은 마음이 크겠지만, 회의와 축제, 체육대회 등 중요한 일정에는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한 달에 여러 행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관리가 꼼꼼하고 계획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학생회 활동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Q. 통학러라면 시간관리가 중요한데, 나만의 시간관리 꿀팁은?
A. 사실 저는 멀미를 좀 하는 편이라..ㅎㅎ 자는 날이 좀 많은데요. 시험기간에는 오히려 이동시간에 잠을 좀 확보하고 집에 가서 정신차리고 공부하는게 더 효과가 좋았어요.
또 하나 꿀팁을 주자면 이동시간에 과제하는 것도 좋지만 수업 중간중간 짤막한 공강 시간대를 이용해서 과제나 해야할 일 하는 걸 추천합니다. 10~15분동안 뭘 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그 시간을 다 합치면 1시간정도 시간이 나와서 이런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보세요!

- Interview 3, 관광경영학과 23학번 C씨
Q. 과제나 시험 준비에서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면?
A. 저는 학업을 이어가던 중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으며 육체적, 신적으로 모두 지쳐 있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일상 자체가 버거운 상태에서 과제와 시험을 준비하다 보니 이전과 같은 집중력과 속도를 유지하기 어려웠고 그로 인해 스스로에게 당황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 시기를 지나며 저는 제 삶에서 성취의 기준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내가 해야 할 몫을 끝까지 해내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성취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완벽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매일 주어진 컨디션 안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을 성실히 해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적어도 짧은 시간에 집중해 공부하고 하루를 마칠 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기준을 세웠습니다. 그 결과 학기를 무사히 마치고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게 되었지만 그보다 더 큰 의미는 어려운 시기에도 스스로를 지켜내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제 삶에서 어떤 어려움을 마주하더라도 다시 한 번 버텨낼 수 있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Q.학사 시스템(전필, 교양, 학점 계산 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 방법은?
A. 다수의 학생들이 그렇듯, 처음에는 학사 시스템이 낯설고 복잡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시간을 들여 직접 하나씩 정리해보는 게 가장 확실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안내된 학사 제도를 중심으로 전공필수, 전공선택, 교양 이수 기준을 차분히 확인했고, 헷갈리는 부분은 실제 수강 사례에 대입해 보며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특히 졸업 요건을 기준으로 거꾸로 정리하는 방식이 도움이 됐습니다. 지금 듣는 과목이 어떤 요건을 채우는지, 이후 학기에 어떤 선택지가 열리는지를 스스로 정리하다 보니 전체 구조가 자연스럽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학점 계산 방식이나 이수 기준도 함께 정리하게 되었고, 수강 계획을 세우는 데 훨씬 주도적으로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 번 흐름을 잡아두니 이후에는 새로운 제도나 변경 사항이 생겨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학업 전반을 스스로 관리하고 있다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수강신청을 거의 항상 성공했다고 들었는데, 나만의 수강신청 꿀팁을 알려주세요!
A. 개인적으로 수강신청은 운도 중요하지만 결국 준비의 차이가 결과를 만든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수강신청 전에 반드시 여러 개의 시간표를 미리 구성해 두는 편입니다. 혹시라도 원하는 과목이 열리지 않거나 인원이 마감될 경우를 대비해 대안 계획을 준비해 둔 것이 큰 도움이 됐어요!
또 수강신청 전날에는 학사 시스템에 미리 접속해 보고, 과목 코드나 교수명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실제 상황을 가정해 연습했습니다. 최소한의 연습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겨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완벽한 시간표’보다는 ‘지속 가능한 시간표’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무리한 일정은 학기 중반 이후에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자신의 생활 패턴과 체력을 고려해 균형 잡힌 시간표를 구성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도움이 됩니다!

이런 팁들을 전해준 선배들도 사실 처음엔 우리와 똑같은 새내기였습니다.
처음엔 전필이 뭔지, 수강신청은 어떻게 하는지, 동아리는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하는지… 다 막막했지만, 결국
한 학기씩 부딪히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졌다고 해요. 저 역시도 그랬구요.
그러니 이 글을 읽는 예비 새내기 여러분도 너무 지레 겁먹지 않았으면 합니다.
생각보다 대학에는 도움의 손길이 많고, 주변엔 여러분을 도와줄 선배와 친구들이 꼭 생기거든요. 이 글도 그중 하나가 되는 것이 저의 작은 바람입니다. ㅎㅎ
물론 대학이 늘 자유롭기만 한 곳은 아니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고 스스로 발전하는 순간도 많을 거예요.
지금은 제가 조금 겁을 준 것 같지만(?) 사실 다들 거쳐 가는 과정이니까요.
무엇보다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시도해보길 추천해요.
동아리든, 학생회든, 새로운 인간관계든…
결국 대학에서 남는 건 완벽하게 해낸 순간보다, 용기 내서 시작했던 경험들이더라고요.
여러분의 첫 개강이, 그리고 올해 3월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3월이 되길 바랍니다. :)
#새내기#대학생#꿀팁#수강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