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거기. 개 강한 사람.
혹시 ‘작심삼월’ 할 생각은 아니지…?
처음 맞이하는 자유, 처음 스스로 내려보는 선택들, 그리고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는 현실 앞에서 우리는 자주 흔들리고 길을 잃기도 한다.
이 콘텐츠는, 결국 직접 겪어보아야 아는 대학생활임에도 '누군가가 일찍 알려주었다면 조금은 덜 고민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에서 시작되었다.

개강과 함께 캠퍼스에 첫 발을 내디딘 새내기들이 언젠가는 ’개 강한‘ 대학생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선배들이 직접 겪으며 깨달은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을 담아보았다.
아자스!📝 일기, 블로그 등 짧게라도 기록하는 습관 들이기
경영학부 22학번 이OO양

처음에는 정말 그저 저 자신을 위해 시작한 기록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나 소소한 하루를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평소 저는 '빵지순례' 하는 걸 좋아해서, 직접 방문한 빵집의 후기를 남기고 릴스도 하나씩 만들어 보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하나둘 쌓이다 보니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제 일상이 모여 하나의 기록이 되고, 어느새 취준에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포트폴리오가 되어 있더라고요.
대단한 목표가 있어서 시작한 건 아니었지만, 좋아하는 걸 꾸준히 남기다 보니 그 자체로 의미가 생긴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 주거래 은행 만들기, 재테크 해보기
기계공학부 20학번 김OO군

가계부를 직접 써보기도 하고, 소액으로 재테크를 해보면서 돈이 어떻게 들어오고 나가는지 파악하는 연습을 해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요즘은 제 주변에서도 주식 공부를 시작한 친구들이 많고요.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 자기 소비 습관을 스스로 돌아보는 연습을 미리 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내가 어디에 돈을 쓰는지 알고 나면 불필요한 지출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거든요.
그리고 나중에 고정 수입이 생기면, 그때는 꼭 신용카드도 하나 만들어두세요. 신용 관리도 결국은 사회생활의 일부라서, 미리 경험해보는 게 나중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 영양제 미리 챙기기
전기전자공학부 21학번 이OO군

비타민이나 오메가3 같은 기본적인 영양제는 특히 더요. 이런 것들은 하루 먹는다고 해서 다음 날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게 아니잖아요. 꾸준히 쌓여야 몸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것들이라서,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제가 지금 스물일곱인데, 해가 갈수록 몸 컨디션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확실히 느끼고 있어요… 예전엔 그냥 넘겼던 피로나 컨디션 저하가 점점 더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새내기 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직 괜찮다고 느낄 때부터 미리 영양제 챙겨 드세요. 나중에 “그때 시작할 걸”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지금부터 조금씩 관리하는 게 훨씬 낫더라고요.
💪 아르바이트하기
교육학과 24학번 김OO양

그중에서도 영화관이나 패스트푸드점처럼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특히 좋은 거 같아요.
처음으로 스스로 돈을 벌어본다는 경험도 물론 의미가 있지만, 이십 대 초반에 하는 아르바이트는 그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느꼈어요. 사회에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 혹은 막 나온 시기에 다양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면서 세상을 배우게 되거든요.
일을 하다 보면 정말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내가 어떤 사람과 잘 맞는지, 어떤 관계가 힘든지, 또 어떤 환경이 나에게 편한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요. 그런 경험들이 나중에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기준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 부모님 사진 많이 남겨두기
교육학과 22학번 조OO양

요즘 들어 자주 느끼는 건, 제가 성인이 된 이후로는 더 이상 몸이 자라지 않는데 그와 동시에 부모님은 점점 빠르게 늙어가고 계신다는 사실이에요. 그걸 실감할 때마다 마음이 괜히 아프고, 설명하기 어려운 씁쓸함이 밀려오곤 해요.
그래서 요즘은 지금 부모님과 함께 보내는 이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그리고 이 순간들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남겨두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요. 건강하실 때의 모습, 웃는 얼굴, 목소리까지 사진과 영상으로 남겨두는 게 참 중요하겠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 누군가를 사랑해보기
공연영상창작학부 21학번 김OO양

저는 스물한 살에 첫 연애를 했는데, 그 관계가 너무 아파서 그 이후로는 누군가를 다시 만나는 게 많이 두려워졌어요. 다시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혼자가 더 낫다고 스스로를 설득했고, 누군가에게 마음이 가는 순간조차 겁이 나기도 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사람은 사랑을 하고 나서 그 사랑을 정리하는 과정 속에서 자라나는 것 같더라고요. 사랑이 끝나고 나면 결국 남는 건 ‘나 자신을 어떻게 대하느냐’였고, 그제서야 나를 먼저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더라고요.
사랑하고, 이별하고, 또 흔들리는 이 모든 과정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걸 말하고 싶어요. 너무 겁내지 않아도 돼요. 마음이 가는 만큼 사랑해도 괜찮아요. 그 경험들이 결국 여러분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테니까요.
👉 망설이지 말고, 하고 싶다면 해보기
editor. 또리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하고 싶다면 무조건 해보기!
물론 그 길이 항상 순탄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많이 방황할수도 있고, 때로는 외롭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우리는 늘 그렇게 살아왔고, 잎으로도 아마 그럴 겁니다.
‘헤맨 만큼 자기 땅이 된다’는 말처럼, 그 불안과 방황은 나를 이루는 시간이 되어줄 거에요. 이 흔들림과 수많은 실수들조차도 어쩌면 젊은날에만 허락될 수 있는 특권이니까요.
이미 충분히 '개 강한 사람들'인 여러분의 새로운 첫 시작을, 격하게 응원합니다 ✨

사진 출처 : 핀터레스트
#대학생새내기개강선배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