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독서 왜 안 해? 독서로 나아가는 한 걸음!

독서가 어려워서 안 하는 당신의 한 걸음을 위해
최근 1년 사이, 책을 몇 권 읽었는지 생각해 보자. 내가 몇 권을 읽었을까.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성인의 독서율 추이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2023년에는 독서율이 43.0%를 기록해서 성인 10명 중 6명이 독서를 안 한다는 지표가 나왔다. 놀랍게도 해당 독서율은 종이책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중 1권 이상 읽은 비율이었다. 종이책의 경우 23년에는 32.3%로, 40%에도 못 미치면서 성인 10명 중 7명은 종이책을 안 읽는다는 지표가 나왔다. 

국민독서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성인이 본인의 독서량을 평가한 수치도 살펴볼 수 있었다. 성인의 71.9%는 본인의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20대의 경우, 56.8%는 부족하다고 평가했으며, 36.2%는 보통이라고 평가했다. 충분하다고 평가한 20대는 8.1%였다. 자신의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왜 독서를 하지 않을까? 이 역시 국민독서실태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일(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책 이외의 매체를 이용해서,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 독서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비독서자가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 독서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이유들이 실제 개인의 경험 속에서 어떻게 나타날까?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01년생 건축학과 양00 씨를 만나 독서와 관련해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독서는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양00 / 건축학과 / 01년생
Q1. 최근 1년 내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중 1권 이상 읽은 권수와 빈도는 얼마나 되나요?
A1. 최근 1년 내는 12권 정도 읽었던 거 같고, 한 달에 한두 번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1년 내 12권을 읽었으니, 1달에 한 권 정도라고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Q2.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중 각각 읽은 권수는 얼마나 되나요?
A2. 종이책으로 7권, 전자책으로 4권, 오디오북으로 1권을 읽었습니다.

Q3. 최근 1년 내 평균 독서 시간은 어느 정도 되는 거 같나요?
A3. 한 번 보면 쭉 읽는 스타일이라 잘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한 번 보면 쭉 읽는 스타일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책을 읽는 시간 자체는 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Q4. 독서를 안 한다면 그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4. 읽어야 한다는 생각은 드는데, 읽게 되면 전공책을 읽거나 전공 관련 책이거나 나에게 도움을 주는 책을 읽어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심리적으로 독서에 대해서 다소 거리감도 느껴지고, 부담도 있는 편입니다. 읽은 책들도 상당수가 그런 책들이고요. 무엇보다 한 권을 다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좀 드는 거 같아요.

Q5. 어디까지가 독서라고 생각하시나요?
A5. 웹소설까지 포함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소설이라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웹소설도 독서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Q6. 독서를 선호하시나요?
A6. 선호하는 편입니다. 사실 독서량을 보면 아닐 거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거 같지만 독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7. 스스로 생각할 때 자신의 독서량은 부족하다고 생각하나요? 충분하다고 생각하나요?
A7.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하다고 말하기에 1년에 12권은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Q8. 독서가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A8. 네, 독서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완전 된다고 생각해요.

Q9. 독서가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어느 부분에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A9. 미디어는 직관적으로 정보 전달만 해주지만, 독서는 충분히 읽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상상할 시간을 들이고 생각할 시간을 들여야 해서 머리를 미디어보다 더 활성화할 수 있으니까요. 영상보단 독서가 정보를 저장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은 그저 흘려듣게 되니까, 생각도 많이 안 하고 이에 비해 독서는 생각하니까 머리가 활성화되는 기분이에요.

이 인터뷰와 국민실태독서조사를 종합해서 보면, 독서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더 와닿을 수 있다. 독서 습관의 문제와 독서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이다. 책 읽는 습관을 들일 수만 있다면, 책을 읽는 것이 보다 편해질 것이라는 걸, 그렇기에 성인 독서량의 증대를 위해서는 대학생의 독서 증대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독서 습관을 들이고,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어떤 독서를 하면 좋을까.
우선, 독서가 부담스러우면 안 된다. 독서가 부담스러운 이유는 뭘까? 이는 인터뷰를 통해서 어느정도 엿볼 수 있었다. 한 권을 읽기 시작하면, 그 한 권을 다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과 도움이 되는 책을 읽어야한다는 부담감이 독서를 부담스럽게 만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에는 어떤 독서 방법이 좋을까?

이런 경우에는, 단편 소설집을 읽는 방법을 가장 먼저 추천한다. 단편 소설집의 경우, 짧은 단편 소설들 여러 권이 한 책으로 묶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각각의 단편소설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이루고 있다보니 비교적 완독의 부담감도 다른 소설들이나 자기계발서에 비하면 덜한 편이다. 독서의 시작은 한 권을 읽는 것에서 시작된다. 꼭 자기계발서를 읽어야만 독서인 것은 아니다. 이와 같은 단편 소설과 같은 짧은 책들을 한 권씩 읽어보면, 긴 책도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혹은 그냥 지하철에서 잠시, 강의 시작 전 잠시 이렇게 시간을 조금씩 분배해서 해보는 건 어떨까? 이렇게 특정 시간을 독서 시간을 정해놓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두 번째로, 독서 기반 활동을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독서 대신 선택한 것들은 스마트폰과 유튜브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독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고, 왜 독서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이게 바로 와닿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그렇다면, 독서가 즐거워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독서를 기반으로 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독서를 기반으로 한 활동들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있다. 독서모임을 가지는 것도 그중 하나가 될 수 있고, 독서토론이나 독서퀴즈와 같은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독서를 하면서 부담을 느끼지 않고 독서를 즐기는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독서 기록을 시각화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TV, 유튜브 등과는 다르게 책은 즉각적인 피드백이 전무하다. 특히, 책은 쌍방향 의사소통도 될 수 없는 매체이다. 만일 내 독서량과 내가 책을 읽으면서 어떤 문장에 반응했는지를 알 수 있다면 어떨까? 이런 경우에는, 북모리나 북적북적 같은 독서 기록 앱으로 나만의 온라인 서재를 쌓는 것을 추천한다. 북모리는 읽을 예정인 책과 현재 읽고 있는 책을 메인화면에 표시해서 한눈에 내 독서 상태를 파악하기도 좋고, 연간 목표 설정이나 독서 달력, 연속 기록, 독서 통계, 연 리와인드 등과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북적북적은 책 쌓아보기 기능이 있어서 내가 읽은 책이 차곡차곡 쌓이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앱들은 독서 기록을 시각화해서, 독서를 즐겁게 해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간의 힘이다. 집에서 혼자 있다 보면 굳이 독서를 하지 않고,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등 다양한 매체들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다. 혼자서 책장을 넘기기 힘들 때, 도서관 등 다양한 공간의 힘을 활용해 독서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서관이라는 공간에 대해 우리는 책을 읽는 장소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보자. 옆에 있는 동행자가 책을 읽는 모습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책을 읽다 보면, 책의 매력에 어느새 빠질 수 있을 것이다.

3월이 다가오는 지금은, 새로운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새로운 한 학기를 맞이하는 그 기분으로 새롭게 독서 습관을 들이는 것은 어떨까?  독서가 유익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시작하지 못했다면, 지금 위에서 설명한 방법들로 독서를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독서 습관을 들이는 첫걸음은 분명 힘들고 고달플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한 번 들이고 나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습관이기도 하다. 펼친 책 한 페이지가 언젠가 당신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이 독서다. 스마트폰은 잠시 내려두고, 책이라는 파도에 몸을 실어보는 그 걸음을 나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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