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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나.꾸'의 시대!: 똑같은 건 싫은 대학생들의 나를 꾸미는 N가지 방법

다꾸, 스꾸, 폰꾸? 일명 나.꾸에 빠진 대학생들
걸음걸이 옷차림 이어폰 너머 playlist 음악까지 다 minor 네가 가진 반짝거림 상상력 identity
잊지마 넌 흐림 어둠 사이 왼손으로 그린 별 하나 보이니 그 유일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야
가수 아이유의 <celebrity> 라는 노래의 가사이다. 가수는 이 곡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시선을 끄는 차림과 조금 독특한 취향, 다양한 재능, 낯가림에서 비롯된 방어기제, 매사에 호오가 분명한 성격 등으로 인해 종종 별난 사람 취급을 받아온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그런 특징들 때문에 나는 더욱 그 애를 사랑하는데, 본인은 같은 이유로 그동안 미움의 눈초리를 더 많이 받으며 살아왔다고 했다. 내 친구를 포함해 투박하고도 유일하게 태어난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당신은 별난 사람이 아니라 별 같은 사람이라고"

오늘, 필자가 전하고 싶은 말 역시 다르지 않다. 결국 가장 나다운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정해진 틀 안에서 자신을 맞춰왔다. 

특히나, 대학 입학을 목표로 표준화된 교육 과정을 거쳐온 새내기들은 ‘튀지 않는 학생’이 되기 위해 비슷한 선택을 하며 목표를 향해 달려왔을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만의 색과 취향을 잠시 미뤄두었을지도 모른다.

그 때문에 대학 입학 후, 막막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지만, 정작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 앞에서는 선뜻 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젊음'을 표현하는 무궁무진한 방식을 대학이라는 통로를 통해!

취향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나에 대해 고민하고, 시도하고, 실패하고, 다시 선택하는 시간이 쌓여야 비로소 하나씩 알아가게 되는 것이다. 대학은 바로 그 시간을 허락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무궁무진한 방식으로 자신을 그려나갈 수 있는 곳.

그러니 조금 서툴러도 괜찮다. 남들과 달라도 괜찮다. 나만의 방식으로, 나만의 취향으로, 나만의 색으로 찬란한 젊음을 채워보자


00꾸 열풍에 몸을 싣고~ 
요즘 다꾸, 스꾸, 폰꾸, 손꾸 등 ‘00꾸미기’와 같은 새로운 단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신체 일부를 넘어, SNS 계정과 소지품까지 하나하나 나의 손길로 채워가는 시대가 온 것이다. 필자는 이를 '나꾸미기 a.k.a 나꾸'라는 단어로 표현하고자 한다.


남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 살아가는 대학생 2명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해도, 누구보다 저의 취향을 사랑해요"                                                                          -성균관대학교 25학번 사회과학계열 박00

Q.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나 물품을 소개해 주세요.
저는 ‘손꾸’라고도 불리는 네일아트와 키링을 활용한 가방 꾸미기, 그리고 다양한 폰케이스와 히퍼(휴대폰 액세서리)를 모아 ‘폰꾸’를 하는 걸 좋아합니다.

네일은 한 달에 한 번씩 바꾸는데, 계절이나 그달의 기분에 따라 디자인을 고르는 편이에요. 손은 자주 보게 되는 만큼, 예쁜 네일을 하면 하루 기분도 같이 좋아져요. 또한, 가방에는 키링을 달아 포인트를 주고 그날의 옷차림에 따라 바꿔 달기도 해요. 휴대폰도 하루 종일 들고 다니는 물건이기 때문에, 케이스나 히퍼, 스트랩 같은 액세서리로 저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려고 해요. 친구들이 제 휴대폰을 보며 “진짜 너랑 잘 어울린다”라고 말해줄 때 가장 뿌듯해요.






Q. 어떤 기준으로 물품을 선정하는지 궁금해요.

저는 키치하면서도 컬러감이 느껴지는 물건들을 좋아해요. 무채색보다 파스텔톤을 선호하고, 심플한 디자인보다는 귀엽고 포인트가 있는 아이템을 고르는 편이에요.

또한 오래 좋아해온 캐릭터를 중심으로 물건을 선택하기도 해요. 캐릭터 키링을 가방에 달거나 네일에 작게 넣기도 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싶어요. 들고 다닐 때 기분이 좋아진다면, 그게 바로 제 취향이 아닐까요?



Q. 취향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나를 드러내는 용기라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어떤 친구들은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가끔은 “이게 나와 어울리나?” 고민이 들기도 했어요. 그런데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꾸준히 밀고 나가다 보니, 이제는 친구들이 “이거 보니까 너 생각났어”라며 사진을 보내주기도 해요. 제 스타일을 부러워하며 따라 하는 친구들도 생겼고요.

이제는 제 취향이 확고해졌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나를 꾸미는 일이 더 즐겁고, 더 뿌듯해졌습니다. 앞으로 대학 생활 동안 더 다양하고 독특한 스타일을 시도해 보면서 저에 대해 알아가고 싶어요.




Q. 나만의 취향을 아직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한마디 부탁해요
처음부터 나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취향을 찾는 건 어렵다고 생각해요. 마음에 드는 물건을 하나 골라 직접 착용해 보고, 나와 어울리는지 고민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만약 괜찮다면 비슷한 스타일을 또 시도해보면서 조금씩 나만의 색을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공식 1. 가꾸(가방꾸미기): 좋아하는 캐릭터의 키링을 활용해 밋밋한 가방에 나만의 멋을 더해보자.
  공식 2. 손꾸(네일아트): 한 달마다 찾아오는 네일 뽐뿌. 계절감에 맞는 네일을 선택해 보자.
  공식 3. 폰꾸(폰꾸미기): 다양한 폰케이스와 히퍼를 활용하여 핸드폰을 꾸미고 느.좋 거울샷 찍어보자!


"나의 일상을 하나씩 기록해 나가는 것을 좋아해요"                                                                                                -성균관대학교 25학번 인문과학계열 김00

Q. 인스타그램 피드나 스토리와 같은 sns 공간을 꾸미기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원래 저는 아주 간간 인스타그램에 스토리만 올리는 학생이었어요. 그런데 대학에 와서 다양한 친구들을 보니, 각자 확고한 감성으로 SNS를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며 “나도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끄럽지만 용기를 내서 피드와 스토리를 꾸미기 시작했고, 점점 재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Q. 피드를 꾸미는 행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에게는 일종의 기록이에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하루를 사진과 노래로 남기다 보니, 평범했던 순간들도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 나중에 다시 돌아봤을 때 “그때 이런 생각을 했구나” 하고 추억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아요. 그래서 피드를 꾸미는 일은 단순히 예쁘게 보이기 위한 행위라기보다는, 제 시간을 정리하는 과정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Q. 누군가는 sns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요즘처럼 SNS와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는 시대에는, 자신의 이미지를 기획하고 표현하는 능력 또한 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스스로를 브랜딩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SNS에 과도하게 시간을 쏟거나 타인의 반응에 지나치게 흔들리지 않으려고 항상 경계하고 있어요. 현실의 삶과 온라인 공간 사이에서 균형을 지키며 활용한다면, SNS 역시 충분히 건강하고 의미 있는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Q. 자신만의 스타일이 확고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드는 방법이 있을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전체적인 색감을 정하는 것 같아요. 저는 베이지, 화이트, 초록을 중심으로 피드를 구성하려고 해요. 이렇게 기준을 정해두면 사진을 찍을 때도 자연스럽게 유사한 분위기의 장면을 담게 되고, 피드에 올렸을 때 통일감이 생겨요.

또한 촬영 기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디지털카메라나 필름 카메라로 찍으면 휴대폰과는 다른 질감이 담기면서 감성적인 느낌이 나요. 그래서 저도 요즘 카메라에 관심이 많아졌고, 하나씩 모아가면서 저만의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출처: 핀터레스트


  나꾸 공식 4. 인스타그램 피드를 꾸밀 땐 색감을 통일해보자!
  나꾸 공식 5. 디지털카메라, 필름 카메라 등 기기를 이용해 감성 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나꾸 공식 6. 부끄러움은 뒤로, 당당함이 곧 나의 멋이다.


개성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 위에 서 있다. 


나를 꾸민다는 것은 겉모습을 가꾸는 일을 넘어, 결국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가는 치열하고도 즐거운 과정이다.


정해진 정답이 없기에 때로는 막막하고, 나의 독특함이 '유난'으로 비칠까 주저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억하자. 대학이라는 드넓은 자유의 광장은 여러분의 취향을 마음껏 실험하기 위해 마련된 무대다.

타인의 시선이라는 필터 없이, 오직 자신만의 색깔로 이 시간을 채워가길 응원한다.
















































#대학생#새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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