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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를 맞이한 캠퍼스 '짠테크' 식단표!

대학가 '런치플레이션' 속 살아남은 자들의 후기와 꿀팁
2026학년도 새 학기를 맞이하여 많은 새내기와 정든내기(재학생)들의 마음이 부쩍 들떠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선배들과 동기들과의 친목을 기대하며 학기 초에는 밥 약속과 친목 활동이 3월 스케줄을 점령할 것이다.

그러나 요즘 대학가에는 이를 저지하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런치플레이션'.


'런치플레이션 (Lunchflation)'이란?

  영어 '런치'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점심값과 같은 식비가 부담스러워지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특히 용돈이 제한적이며 경제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는 대학생들에게는 더 크게 체감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대학생들은 점심을 아예 거르거나 편의점에서 대충 때우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개강을 앞둔 대학생들을 위해, 간단하고 쉽게 런치플레이션의 경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과 꿀팁을 몇 가지 들고 와보았다. 실제 대학가 런치플레이션 생존자들의 경험과 조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생생한 후기와 다양한 팁을 방출하고자 한다.



1. 학식의 재발견

"4학년이지만 캠퍼스 밖에서 외식 거의 안 해봤어요"
이화여자대학교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23학번 L양


캠퍼스 앞 대학가에서 한 학기 동안 평균적으로 몇 번 정도 외식하나요?
1학년 입학 후부터 지금까지 외식 한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우선 소중한 공강 시간을 이용하여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공강도 길지 않을뿐더러 기본 12,000원부터 시작하는 밥을 먹으러 굳이 정문 밖을 나가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로 동기들과 학교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가끔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별히 소개할 만한 교내 학식의 장점이 무엇인가요?
학식에 대해 많은 학생들은 '맛없다', '부실하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학식을 자주 먹는 사람으로서 4,500원~9,000원 대의 가성비 메뉴, 구내식당 별 다양한 메뉴 옵션, 천원의 아침밥 등 장점이 매우 많다고 믿습니다. 특히 요즘 학식은 예전처럼 단순히 쟁반에 급식처럼 제공되기보다는 학생들의 입맛에 맞춤화된 메뉴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학교의 ECC에 위치한 '구시아 푸드마켓' 식당에서는 마라우삼겹쌀국수가 가장 인기 많은 메뉴며 점심과 저녁 시간에는 구내식당이 가득 차서 자리를 잡기 어려울 때도 많습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행복한 도리의 일상

기숙사 학생으로서 추천해 주고 싶은 식비 절약 꿀팁은 무엇인가요?
저는 천원의 아침밥 프로그램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천원의 아침밥은 정부에서 대학생들이 단돈 1천 원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제도인데, 저희 학교에서도 매일 아침 8:00~9:30 동안 기숙사 식당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숙사에서 생활할 때 하루 세 끼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울 때가 있어 천 원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많은 대학교에서 이용 중인 대학생 전용 모바일 통합 앱 '헤이영 캠퍼스'에서도 다양한 학식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앱을 통해 학기 중에 교내 학식에 대한 다양한 캐시백 리워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배달 앱 '땡겨요'에서는 신한은행과 연동된 학생증 인증을 통해 다양한 쿠폰과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도 있다.

학식은 더 이상 맛없는, 가격 값하는 식사가 아니라 학생들의 입맛에 맞춤화되고 오늘날 런치플레이션 속에서 가성비 있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이와 같은 학식의 재발견을 통해 교내 학식을 이용하면 건강하고 현명한 소비 습관을 동시에 기를 수 있을 것이다.


2. 대학가 가성비 맛집 소개 

"자취생의 필수 덕목은 가성비 맛집 찾기죠"
서강대학교 영문학부 24학번 K양

대학가에서 자취 중인 대학생으로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자취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오늘 뭐 먹지?'인 것 같습니다. 특히 학기 중에 모든 식사를 직접 요리해 먹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주 외식하기에는 집 앞 식당들은 기본 15,000원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부담스럽습니다. 세 끼를 먹고 추가적으로 커피 또는 간식을 사면 하루 식비 5만 원 금방 채웁니다. 그리고 배달은 배달 팁과 최소 주문 금액을 맞추다 보면 그것 또한 1인 식비로 부담하기에는 돈이 많이 들어 경제적인 고민이 가장 큽니다.

그렇다면 학기 중 식비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특별히 어떤 노력을 했나요?
학교 근처에 위치해 있으면서 가성비 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 탐방을 많이 했습니다. 이때 목표 금액을 10,000원 이하로 설정해서 한 끼를 만 원 이내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들을 네이버 지도에 저장해서 한 곳 한 곳 찾아다녔습니다. 또한 '에브리타임'이라는 커뮤니티 앱에서 학교 주변에 있는 가성비 식당을 추천하는 게시판을 활용하여 식당 정보를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엘룩" (Elluk)

대학가에 있는 가성비 식당 몇 군데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개인적으로 한식을 좋아해서 제가 자주 가는 한식당 몇 군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신촌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가에 위치한 청년밥상문간은 3,000원에 김치찌개를 주문할 수 있는 식당입니다. 사리 여러 개를 추가해도 1인당 5,000원 정도 하며, 밥과 반찬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가의 큰 길 말고 골목길에 오래된 식당들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국밥과 뼈해장국을 만 원 이내로 먹을 수 있는 곳들이 많아 대학가 주변도 잘 살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3. 편의점 구독 서비스

"편의점에서도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어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부 24학번 K양

학기 중 점심 식사는 어디에서 제일 많이 하나요?
왕복 4시간 통학하는 입장에서 공강이 아닌 날은 거의 매일 학교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 학기에 교통비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식사비는 되도록이면 아끼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새내기 때부터 편의점에서 종종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했는데, 작년부터 편의점 구독 서비스에 대해 알게 되어 이제는 도시락과 각종 간식을 할인가에 구매해 자주 먹고 있습니다.


편의점 구독 서비스는 정확히 무엇인가요?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전국 편의점에서 한 달에 한 번 4,000원 정도 하는 구독료를 내면 한 달 동안 각종 상품을 할인가에 살 수 있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저는 '우리동네GS클럽 한끼'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는데, 월 3,900원 지불하면 30일간 도시락과 같은 간편식 15개를 2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 자체의 구독료도 부담 적고 편의점 앱만 있으면 어디서든 편하게 할인가를 적용받을 수 있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물가가 서서히 오르면서 경제 활동에 제한 있는 대학생들은 런치플레이션으로 인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학생들은 밥을 잘 챙겨 먹지 못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우리의 건강과 체력에 영향을 받게 된다.

하지만 런치플레이션 속에서 우리가 당하고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방법을 알기만 하면 모두가 손쉽게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너무나도 다양하게 많다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현재 대학교를 다니면서 식비 절약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세 학생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꿀팁들을 준비해 보았다.

이제 더 이상 굶지 말고, 건강하며 현명한 소비 습관을 길러 대학 생활의 질을 높여보자!
우리의 먹을 권리를 지키자!

#런치플레이션#절약#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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