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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독서 성공하는 가장 쉬운 방법

개강맞이 교환독서📚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콘텐츠는 바로 교환독서’입니다.
교환독서라고 하면 “책을 어떻게 같이 읽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각자 읽는 것도 쉽지 않은데, 함께 읽는다는 건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죠.

그런데 막상 해보면, 혼자 읽을 때보다 훨씬 수월하게 책장이 넘어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교환독서는 말 그대로 한 권의 책을 친구나 동기와 함께 읽고,
그 안에서 느낀 생각을 서로 나누는 독서 방법입니다.

같은 문장을 읽고도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내가 그냥 지나쳤던 부분을 누군가는 오래 곱씹었다는 걸 알게 되기도 해요. 그렇게 서로의 시선을 공유하다 보면, 책을 보는 관점뿐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폭도 자연스럽게 넓어집니다.

특히 개강 시즌, 아직은 조금 어색한 동기나 친구와 가까워지고 싶을 때 교환독서는 생각보다 좋은 계기가 되어줍니다. 책이라는 공통의 주제가 생기면 대화가 훨씬 편해지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금세 친밀감도 쌓이게 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교환독서를 하는 방법부터, 함께 읽기 좋은 책까지 차근차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학기, ‘책 좀 읽어야지’라는 다짐을 하셨다면 혼자 말고 같이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 이전과는 다른 독서 경험을 하시게 될 거예요.



교환독서 방법
1. 책 읽을 친구들을 모은다.
둘이서 가볍게 시작해도 좋고, 여러 명이 돌려 읽으면 메모가 겹겹이 쌓여서 더 다채롭고 재밌습니다.

2. 책 한권을 정한다.
소설, 시집, 에세이, 인터뷰집, 만화책 전부 가능하지만, 등장인물간 관계, 배경 등등 다양하게 이야깃거리가 많은 소설을 가장 추천합니다!

3. 책 읽을 순서를 정한다.

4. 책을 차례대로 읽으며 밑줄과 메모로 나만의 감상을 남긴다.🔖
주의사항 *펜 색깔을 겹치지 않게 할것!



교환독서 책 추천
저를 포함한 세 명의 친구들과 함께 『모순』,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두 권의 책으로 교환독서를 진행했습니다.


양귀자, 『모순』- 인물의 선택과 감정,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어 읽기 부담이 적으면서도, 인물의 행동을 바라보는 시선은 사람마다 크게 달라지는 것 같아요. 같은 장면을 읽고도 누군가는 이해한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하게 되는 책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이 나오고, 대화가 끊이지 않습니다.

은희경,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문장 하나하나가 오래 남는 작품입니다. 인간관계와 감정, 자존감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인상적이어서 각자 마음에 남는 문장이 전혀 다르게 나타났는데요. 읽는 속도는 빠르지만, 생각은 오래 머무는 책입니다. ‘너는 어떤 문장이 가장 좋았어?’라는 질문 하나로도 충분히 긴 대화를 주고 받았어요.

책을 번갈아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고, 앞으로도 꾸준히 교환독서를 이어가볼 계획입니다.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24학번 / 혼자 책을 읽을 때는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부담이 컸어요. 그런데 친구와 교환독서를 하면서 ‘나중에 이 부분 이야기해줘야지’라는 생각이 들다 보니, 신기하게도 더 집중해서 읽게 되더라고요. 같은 문장을 읽었는데 서로 느낀 점이 달라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책을 읽는 시간이 아니라, 대화할 시간이 기다려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 국제관계학과 24학번 / 사실 저는 책 읽는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교환독서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도 조금 귀찮게 느껴졌고요. 그런데 막상 같이 읽기 시작하니까 ‘이 친구는 이 장면을 어떻게 느꼈을까?’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됐어요. 독서가 의무가 아니라, 약속이 되니까 훨씬 잘 읽혔습니다.


혼자 읽을 때는 자꾸 미뤄지던 책이, 누군가와 함께 읽는다는 이유만으로 훨씬 잘 읽히는 경험. 교환독서는 그렇게 독서를 조금 더 가볍고, 조금 더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책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몰랐던 시선을 발견하며, 어느새 사람과 가까워지는 시간까지 따라오죠.

혹시 이번 학기에도 ‘책 좀 읽어야지’라고 다짐하셨다면,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교환독서는 완독보다 ‘공유’가 먼저인 독서법입니다. 책 한 권이, 생각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만의 교환독서 경험이나,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
#책추천#필독서#교환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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