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또 2배속 눌렀지?

'더 빨리'를 외치는 시대, 우리가 잃어가는 것들에 대해
유튜브나 온라인 강의를 시청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배속 버튼을 누르곤 하는데요,

특히 20대 청년들에게 2배속 시청은 하나의 선택지가 아니라 거의 '습관'에 가까워졌습니다.
영상을 볼 때마다 2배속을 적용하는 것이 당연해진 것이죠. 

게다가 3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 온라인 강의, 과제, 자료 영상 등 '봐야 하는 콘텐츠'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배속 시청은 대학생들에게 더 익숙한 루틴이 됩니다. "시간을 벌기 위해서라도 빨리 봐야 한다"는 압박이 자연스럽게 생긴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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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확인하기 위해 저는 주변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Q2. 평소 영상 콘텐츠 이용시, '빨리감기'로 시청한 경우가 있으신가요?



Q3. 위와 같은 경험이 있다면, 영상 콘텐츠를 '빨리감기'로 시청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제가 인터뷰한 청년들 대부분이 영상 콘텐츠를 빠른 속도로 시청한 경험이 있었고, 
지루한 구간에서는 2배속 이상의 배속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저 역시 강의나 흥미가 떨어지는 콘텐츠는 자동적으로 속도를 높이는 편입니다 (머쓱)


그러나 문제는 이 습관이 생각보다 가벼운 문제가 아니라는 것...!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생소한 내용을 빠른 속도로 시청할 경우 이해도가 크게 떨어지고, 반복적인 배속 시청은 시각 피로와 정보 과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즉, 시간을 절약한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학습 효율과 인지 능력을 잃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 답을 '속도 조절'이 아닌 '소비 방식의 전환'에서 찾았습니다! 🧐


  • 콘텐츠 다이어트로 과잉 소비 줄이기

콘텐츠 다이어트는 '정보 절식'에 가까운 개념으로, 불필요한 콘텐츠 소비를 줄이고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방식입니다. 👩🏻‍💻

배속 시청의 근본 원인은 속도 자체보다 '과도한 양'에 있습니다. 
너무 많이 보려다 보니 빨리 볼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 콘텐츠 소비량을 줄이면 자연스럽게 속도 또한 조절되고, 하나의 콘텐츠에 더 깊이 머무르며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3월의 대학생들은 새 강의, 새 과목, 새 영상 자료가 쏟아지는 시기라서 '콘텐츠 다이어트'를 실천하면 훨씬 더 큰 체감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날로그형 취미로 리듬 되찾기

콘텐츠 다이어트로 속도 조절을 했다면, 이제는 리듬을 되찾을 시간입니다!

디지털 화면과 빠른 자극에서 벗어나 손과 시간을 사용하는 취미는 집중력 회복과 심리적 안정에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독서를 하다가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필사하며 잠시라도 생각의 흐름을 느리게 만드는 시간을 갖습니다. 📚



🧵 뜨개질이나 바느질처럼 반복적인 손 움직임이 필요한 활동도 최근 20대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느린 시간'을 체감하게 해줍니다.



3월은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패턴을 만드는 새 출발의 시기이기도 해서, '아날로그 취미 만들기'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달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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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속 시청이 일상이 된 시대이지만, 그 속도가 우리 삶 전체를 정의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가오는 3월, 새로운 학기와 함께
하루 중 단 몇 분이라도 재생 속도를 낮추는 경험을 가져보는 것, 
그리고 아날로그 취미나 콘텐츠 다이어트처럼 소비 패턴을 재정비하는 작은 시도가 결국 우리의 집중력과 여유를 되찾는 출발점이 됩니다.


빠르게 흐르는 시대 속에서도, 우리는 스스로 속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2배속#빨리감기#영상시청#콘텐츠다이어트#아날로그형취미#소비패턴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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