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개강이지만, 개막이다>

요즘 20대가 야구장으로 도망치는 이유
벌써 개강이 온다고? 
개강이 다가오면 몸도 마음도 함께 바빠진다.
수업, 과제, 시험, 새로운 사람들. 거기에 취업 준비까지.
하나씩 떠올리기 시작하면, 3월은 늘 숨이 가쁘다. 
그렇지만 개강과 함께 다가오는 또 하나의 개막이 있다.
모든 걱정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이 시기, 요즘 20대는 야구장으로 도망친다.


[대학생을 위한 탈출구]

1. 야구장 음식 먹어보셨어요?

요즘 야구장은 치킨과 맥주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나는 수많은 음식들의 유혹 끝에, 족발에 맥주를 곁들여 야구를 즐겼다. 
만두, 분식, 삼겹살, 감자튀김, 크림새우, 요아정까지. 야구 관람에서 메뉴 선정은 꽤 중요한 일이다.
야구를 잘 몰라도, 음식 앞에서는 누구나 관객이 된다.

심지어 몇몇 야구장에는 김치말이국수도 판다 
야구도 좋지만, 각 야구장의 음식을 맛보는 것도 재미이다.

2. 응원가는 몰라도 따라 하게 된다

야구장에서 가장 먼저 익숙해지는 건 규칙이 아니라 응원가다. 
주변을 따라 손을 들고 소리를 내다 보면, 어느새 그 분위기 속에 자연스럽게 섞이게 된다.
집에 가는 길에 응원가 한 소절쯤은 흥얼거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사실 야구팬들은 응원팀 응원가만 알고 있지 않다.
야구장을 자주 찾다 보면, 어느새 상대팀 응원가까지 따라 부르게 된다.
https://youtu.be/idfU2Jr2vG8?si=U-eKToDvg33j4vhz -> 최애 응원가가 무엇인가용? 

3. 생각보다 부담 없는 가격
야구장 티켓 가격은 영화 한 편 값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야구장은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을 필요도 없다. 경기 중간에 자리를 옮겨 음식을 사고, 잠시 쉬어 가도 된다. 
서너 시간을 각자의 속도로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야구장은 대학생에게 부담 없는 여가가 된다. 

아마 야구팬들은 매주 티켓팅을 시도한다 


무엇보다 야구장에서 경기에 집중하고 응원을 반복하는 순간만큼은
잠시 다른 걱정을 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개막을 기다리고, 종종 야구장으로 도망친다.

개강은 책임을 떠올리게 하고, 개막은 기대를 만든다. 
야구장에서 보내는 몇 시간처럼 대학생활에도 숨을 고를 수 있는 순간은 필요하다. 
작은 즐거움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이 되니까. 
그 힘으로, 우리는 다시 각자의 개강으로 돌아간다. 

모든 대학생의 개강을 응원합니다 
#개강#개막#3월#야구장#대학생#대학내일#학생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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