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이제 대세는 한국의 아름다움

with 제니
K-POP을 넘어 K-Identity의 시대로, 제니가 만든 가장 한국적인 글로벌 트렌드


작년 우리나라 문화계에 있었던 가장 큰 이벤트가 있다면 아마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리라 생각합니다.
전 세계가 한국어 가사를 떼창하게 만들고 'K-콘텐츠'의 부흥을 이끌었죠.
이제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때가 온 것 같기도 합니다.. 😎

출처: KBS 뉴스

하지만 K-콘텐츠 말고도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운 문화 요소들이 또 있잖아요?
한글, 한복부터 세계유산 등등 세계에 알려주고 싶은 우리나라 문화들이 너무 많은데요!
이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었던 전세계 셀럽이 있답니다.

바로 인간 구찌, 인간 샤넬을 넘어서 본인이 하나의 브랜드가 된 제니입니다.


제니는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해 케이팝의 대표 주자로 오른 후,
스스로 OA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후부터는 솔로 활동을 이어가면서 자신의 색깔을 더욱 드러내고 있죠.

2025년 3월 공개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인 Ruby’는 타이틀 ‘like JENNIE’가 챌린지 유행을 탔을 뿐 아니라 음악 자체의 중독성 및 퀄리티로도 큰 히트를 쳤고, 나머지 수록곡들도 모두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록곡 'with the IE'와 'ZEN'을 제일 추천합니다)

출처: 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선정한
'The 100 Best Albums of 2025'(2025년 최고의 앨범 100장)에 'Ruby'(루비)가 29위에 올랐으며, 포브스코리아가 뽑은 '2025년 올해의 한국 아이돌'(KOREAN IDOLS OF THE YEAR 2025)에도
제니가 1위로 선정되면서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답니다.

(사실 제니의 영향력은 말 하는게 더 입 아프죠?)

이런 글로벌 스타라는 이미지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제니의 모습을 떠올리면
코첼라 같은 외국의 대형 페스티벌에서 큰 무대를 혼자서도 꽉 채우는 아우라,
외국 토크쇼에 나가서 유창한 영어로 매력을 뽐내는 모습들이 먼저 생각날거에요.

출처: 게티이미지

하지만, 제니가 누구보다 한국, 특히나 한글에 큰 애정을 갖고 있고 관련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


먼저 전세계에 한글의 미를 알리고자 직접 제작해 지난 한글날에 공개한 폰트 ‘젠 세리프 (ZEN SERIF)’부터
Ruby 앨범에 수록된 <Seoul City> 라는 곡, (이 곡은 서울관광 홍보영상에서도 쓰인답니다)

신라 시대의 여성 리더를 상징하는 '원화'를 모티브로 한 <ZEN>의 뮤직비디오까지,
누구보다 한국의 미를 자신의 작업물로 담아내고 있답니다.

(ZEN의 뮤직비디오는 요소 찾는 재미가 쏠쏠해서 꼼꼼하게 여러번 보는 걸 추천! 미감이 엄청나요)

출처: 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 / 유튜브 JENNIE



🎶


그리고 지난 19일에 열린 MMA (멜론뮤직어워드) 시상식은 다들 보셨나요?
아마 제니가 오랜만에 한국 시상식에 출연해서 무대를 찢었다는 소식은 대부분 들으셨을 것 같은데요,
제니는 <Seoul City>, <ZEN>, <like JENNIE> 총 3곡을 소화하면서
‘제니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무대’ 그 자체를 보여줬답니다.

공개된 지 2주 남짓 되는 기간 동안 무대 영상 조회수 1,500만 회를 넘기면서 아직까지도 회자가 되고 있어요.
(지금은 2400만 회가 넘었답니다.. 🙊) 
(제니 MMA 리믹스 음원도 들어보시는 걸 추천해요 유튜브에 있어요.. 속닥속닥)
(시간 되시면 안무 영상도 보시는거 추천합니다..)

이 무대의 모든 의상들과 수상 당시에 입은 드레스까지 모두 한국의 미가 묻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무대가 시작하면 <Seoul City>가 울려 퍼지면서 제니가 매우 긴 화이트 베일을 쓰고 등장해요.
이 베일에는 한글로 기록된 최초의 노래 가사집 <청구영언>의 구절이 새겨져 있답니다.
이 베일은 얼굴을 가리는 장치가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과 마주하는 순간을 상징해요.

출처: 멜론

마지막 노래인 <like JENNIE> 를 부를 때 제니는 봄버 재킷을 입었는데요,
모든 스팽글에 ‘제니’라는 이름이 한국어로 박혀있는데 모두 금박장이 200시간에 걸쳐 손수 새겼다고 해요.
제니가 자신의 이름을 반복해 부르며 스스로를 증명해온 시간의 기록을 나타내고 있답니다.
이 글을 읽고 다시 제니의 무대를 본다면 다르게 보일 것 같지 않나요?

출처: @leje.official

더불어 이너에도 한국 전통의 미학이 녹아 있어요.
상의는 한국 정통 복식의 동정과 고름이 서양 코르셋 구조와 결합된 형태이고,
하의는 펜화 기법으로 노리개와 은장 등 한국 공예 이미지를 담았으며,
웨이스트 라인의 생사 댕기 매듭이 포인트랍니다.

출처: 멜론 / @leje.official


이렇게 무대 의상으로 한국적인 미를 가득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기존 투어 셋리스트에는 없었던 <Seoul City>까지 무대에 포함하면서 제니의 한국 사랑을 엿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Record of the Year>을 수상할 때 입은 드레스에도 한국적인 포인트가 숨어있는데요,
바로 불국사 석가탑의 형태랍니다. 가슴 부분에 불국사 탑 모양 같은 컷 디테일이 보이시나요?
불국사 석가탑의 균형미를 재현했다고 합니다.

숨겨진 디테일 찾는 재미가 너무 쏠쏠해요 ✨

출처: 멜론 / @leje.official


💭
 

이번 MMA 의상을 함께 작업한 LEJE’는 인스타그램에서 이렇게 밝혔어요.

‘이번 무대 의상의 가장 큰 영감은 제니가 오랜 시간 간직해온 한국과 한글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한글은 그녀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게 한 가장 개인적인 힘으로 존재합니다.’

더불어 제니가
“나는 이 문자로 나의 이름을 다시 쓰고 있다.” 
이 언어는 나를 가둔 적이 없고 오히려 나를 더 멀리 데려갔다.”
라고 말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출처: @leje.official

LEJE의 글을 함께 읽으니 제니가 가지고 있는 한국에 대한 철학이 깊고,
그 가치를 누구보다 실현하려고 노력했음을 더더욱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음악과 무대로 본인의 위치를 다시 당당하게 입증하고 있는 제니,
그 안에 자신만의 가치관이 생생하게 담겨 있기에 더욱더 빛나는 행보가 완성되었어요.
블랙핑크 컴백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제니의 영향력은 더더욱 커질 것만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제니가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아낼 지 기대가 됩니다 🥹

이제 K-콘텐츠 뿐만 아니라 '한복', '한글'이 트렌드가 되는 시대도 오지 않을까요? 

K-컬처가 부흥하는 이 시기에 우리 문화의 기반인 ‘한국의 미'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트렌드'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요?


#한국#제니
댓글 0
닉네임
비슷한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