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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 달콤한 새학기 컨셉이여
천하제일 추구미 대회 하실분(1/nnn)

한 달만 지나면 개강인데 누가 누워있냐 ㅋ
ㄴ 안녕하세요 누입니다.
‘추구미’라는 말, 한 번쯤은 들어봤을텐데요. 이 말이 처음 등장했을 땐 어떤 패션을 추구하는지 정도의 의미였는데 최근에는 어떤 플레이리스트를 듣는지, 어떤 분위기를 좋아하는지, 오늘 추구미에 맞는 향수로 뭘 뿌릴건지 등 본인이 추구하는 여러 가지 무드를 한 단어로 설명해주는 말이 된듯합니다. 예전처럼 하나의 유행을 따라가기보다는, 각자 원하는 무드와 이미지를 설정하고 그에 맞게 일상을 꾸려가는 방식에 가깝다고 볼 수 있죠.
예를 들어 에디터 같은 경우엔 지난 학기에 싱가포르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더운 나라이다 보니 핫걸 추구미에 꽂혀서 한달 내내 슬리브리스 탑이랑 로우라이즈 데님만 입고 항상 줄이어폰으로 외힙만 듣고 다닌 기억이 있네요.
새학기를 앞둔 3월은 새로운 사람, 새로운 공간 속에서 어떤 분위기의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지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되죠. 이번 글에서는 그런 고민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캠퍼스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다양한 추구미 무드를 가볍게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무드: 2000년대 드라마 여주st 컨셉

첫 번째 컨셉은 에디터의 최애 컨셉, 2000년대 드라마 여주st 컨셉입니다. 저도 개강하면 바로 적용할 추구미랍니다 ㅎㅎ 2000년대 여주의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컬러풀톤과 차분한톤의 믹스매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마 찐 2000년대 드라마 주인공들처럼 입고 등교했다간 에타에 올라올 확률(n)이 굉장히 높겠죠..
그러나 세기초의 컬러풀함을 2026년의 차분함으로 한 번 진정 시켜준다면 여러분들도 세상이 날 억까해도 울지 않는 햇살 여주미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치만 옷만 신경쓴다면 진정한 추구미 도달이라고 할 수 없죠.
이 플리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이 플리 들으면서 등교하면 완전 시간여행 ㅆㄱㄴ이라구욤. 약간 괴짜미 나는 안경 까지 써주면 더 갓벽한 컨셉 완성입니다!
두번째 무드: 포엣 코어

두 번째 무드는 포엣코어입니다. 포엣코어는 2026년 핀터레스트가 발표한 새로운 패션트렌드 인데요. 가방엔 수첩을 항상 들고다니며 시집을 즐겨 읽을 것만 같은 부드러운 무드의 트렌드입니다.
루즈한 핏의 니트 소재 상의에 청바지를 믹스매치 해도 좋고 브라운/베이지 톤의 자켓을 활용해도 포엣코어미 바로 도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시집과 수첩인데요! 포엣코어로 대 릴스의 시대에 잃어버린 집중력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요?
문학소녀미있으시다 에디터가 추천하는 아이템은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라는 시집입니다. 마음이 조금해질 때 자주 찾게 되는 시집인데요. 필사할만한 구절도 많아 문학소녀/소년미 넘치는 포엣코어에 도달하기에 딱 맞는 아이템입니다!
세번째 무드: 러시아일진룩
야차신청하러온거야? 러시아 일진룩을 아시나요? 실제 러시아 학생들을 그대로 재현한다기보다는, 동유럽 스트릿 이미지와 당장이라도 시비 붙을 것 같은 캐릭터성을 섞은 인터넷 밈에서 시작된 추구미입니다. 주로 크롭 패딩이나 바람막이, 트랙 재킷, 져지 등을 매치해서 표현할 수 있는데요. 비니같은 헤어 아이템이나 실버 악세서리를 추가해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학기에 기강 제대로 잡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컨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러시아일진플리도 공유해드릴게욤: https://youtu.be/GvL52gPT1k0?si=mP-_pvPzw70N247s
제 추구미에 따라 새학기 컨셉이 <결정> 될 것 입니다.
이번에 소개한 추구미 무드들은 정답이나 기준이라기보다, 각자의 취향을 떠올려볼 수 있는 참고용 리스트입니다. ‘이건 내 취향이 아닌 것 같다’거나, ‘이 무드는 한 번쯤 시도해보고 싶다’는 감각만 남아도 충분하죠.
요즘 자주 듣는 노래, 자주 손이 가는 옷, 좋아하는 향 하나에서부터 이미 추구미는 시작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추구미를 정하는 것은 거창한 선언이라기보다는, 지금의 나에게 어울리는 무드를 잠시 골라보는 일에 가깝습니다. 하나의 스타일을 끝까지 밀고 가야 할 필요도 없고, 여러 가지 추구미를 동시에 좋아해도 당연히 상관 없죠. 상황과 기분, 학기마다 달라지는 취향으로 다가오는 새학기 속에서 추구미 정하기로 재미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추구미#새학기컨셉#포엣코어#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