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야 너도 Semi-Caligirl 될 수 있어

낭만과 감성과 여유가 넘치는 캘리포니아 교환 일기

내가 다녀온 '교환학생'은✈️

  • 국가/도시: 미국 캘리포니아
  • 대학교: 레들랜즈대학교
  • 기간: 2025.08.28 ~ 2025.12.16
  • 거주 형태: 기숙사
  • 총 지출 비용: 1500만원 
  • 추천 점수: 4.5 / 5.0


교환학생을 떠날 때, 나는 어떤 사람 🙋

  • 대학/전공: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문화학과
  • 학년/학번: 3학년 / 23학번
  • 학점: 3.67 / 4.0
  • 어학 점수: TOEFL 104



'미국' 선택한 이유는 🗺️ 



저는 원래부터 미국 교환에 대한 꿈이 있었어요! 고등학교 때 코로나로 인해 국제 현장체험학습이 취소된 것도 있었고, 여행 목적으로 유럽에 가기보다는 미국만의 정서와 풍토를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미국 학교만 지원했습니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도 미국의 분위기와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주변에서 미국이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구요!

추가적인 이유는 친척분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계셔서,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가고 싶었던 것도 있습니다!


내가 지원한 우리 학교 교환학생 제도는 🏫 


나만의 선발 전략
저는 무조건 미국 서부 아니면 안 된다 주의였는데, 25-1학기까지 캘리포니아가 교환교 리스트에 없다가 제가 지원할 때 캘리포니아 주립대와 레들랜즈 대학교 딱 2곳이 올라와서 바로 이 두 곳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레들랜즈는 신규 자매교로, 선배들의 귀국보고서도 0개에 인터넷에 나온 정보도 0개인 정말 알 수 없는 학교였는데요...
이 불확실성에 저는 그냥 도전을 해버리게 됩니다.
친척분의 거주지가 레들랜즈와 제일 가까웠던 게 가장 큰 이유였어요!

면접에서는 무난히 대답했던 것 같고,
꿀팁은 본인이 작성한 수학계획서를 꼼꼼히 분석하고 모든 예상질문에 대비해두는 것입니다!
+ 떨지 않고 당당하게 면접 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해외에 파견되는 학생은 곧 학교의 얼굴이기 때문에 이미지와 넘치는 자신감/포부가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환 가서 이루고 싶은 목적도 확실히 해두시구요!
영어면접이 있는 경우... 영어를 잘 못하더라도 더듬거리는 것보다 그냥 막 뱉고 보는 게 낫다고 봅니다 ㅎㅎ

+ 비자 발급 관련 개괄적인 절차는
1. Application 제출
2. 입학허가서(DS2019) 수령
3. 비자 신청(DS-160)
4. SEVIS Fee 납부
5. 비자인터뷰
6. 비자 취득
요정도가 되겠습니다!

항공편도 꼭 왕복권으로 예매하시구요!
(뭣도모르고 편도행 끊었다가 n00만원 손해본 사람.....)


교환학생 준비 TIP
#1. 영어회화&단어 공부는 필수!
저는 영어 전공이고 어느 정도의 회화는 되는 상황이었지만 그렇게까지 잘하는 건 또 아니었는데요
귀차니즘+바쁨 이슈로 교환 전에 영어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ㅎㅎ(후회) 생각났을 때 가끔 쉐도잉 조금 하는 정도?
아무리 회화가 되더라도 친구들과 깊이 친해지려면 재치 있는 티키타카상황에 맞는 유머감각+이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데 앵간한 회화 실력만 가지고는 그게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원어민 일상 표현 + 리액션 + Gen Z 슬랭 많이 알아가시면 정말 도움 되실 겁니당
애들이 '얘 뭘 좀 아네? 센스 있네?' 생각할 거예요 !~!

#2. 스킨케어/화장품 많이 쟁여가기
제가 갔던 캘리포니아는 수질이 좋지 않은 지역이라 그런지 피부가 뒤집어지면 잘 안 돌아오더라구요ㅠㅠ!!
여드름 없는 깨끗한 피부로 20년 넘게 살았는데 미국에서 심하게 뒤집어져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답니다... 꼭 다이소나 올리브영에서 앰플 토너 수분크림 레티놀크림 pdrn 장벽크림 진정크림 마스크팩 등등 웬만한 건 다 쟁여가시는 걸 추천할게요 ..!!! 맨날 로션 하나만 바르던 여잔데... 정말 스킨케어의 중요성을 느낌 ^_ㅠ

#3. 옷 넉넉히 챙기기
저는 옷은 가서 사면 된다는 말을 듣고 옷을 많이 안 챙겼는데요...
미국 옷은 너무 비싸고 안 예쁩니다 ㅎ (제 기준)
Urban Outfitters나 Ross에서 많이들 사는데 전자는 좀 가격대가 있고 Ross는 진짜 보물찾기해서 가뭄에 콩 나듯 있는 괜찮은 옷을 골라야 해요.. 근데 그마저도 별로 안예뻐서 한국 와서는 잘 안 입는답니다
어차피 사도 귀국하면 버리게 될 수 있으니 짐을 최소화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옷도 어느 정도 구비해두시길 추천해요!

#4. 작은 선물 준비해두기
교환 생활을 하다 보면 정말 감사한 일이 많은데요! 저는 특히 처음부터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국제교육팀 담당자 선생님들과, 미국 생활 내내 다양한 문화 행사나 가족모임에 초대해주신 현지 친구네 가족, 룸메이트들 등등 고마운 사람들에게 원화 화폐 모양 키링을 하나씩 선물해 드렸습니다!

타지에 가면 제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작지만 특별한 선물이 더 의미 있다고 느껴졌어요! 키링 말고도 손거울이나 손수건 등등 다양한 옵션이 있으니 고민해보시고 준비해두시길 추천합니다!! (얼마 안 해용 ^^)



'미국' 교환학생 동안, 나의 일주일 루틴은 📆 



  • 평일 오전: 월 수 금은 오전 내내 수업 / 화 목은 헬스장
  • 평일 오후: 교내 카페에서 포케보울 + 카페라떼(오트우유 변경)와 함께 과제 time / 친구들과 놀러가기 / 아시안 학생회 행사 참여 / 무비나잇 / 바이블 스터디 등!
  • 토요일: 헬스장 + 친구 집에 놀러가거나 캠퍼스에서 과제하기! + 가끔 교내 파티 참여
  • 일요일: 친구랑 교회 갔다가 나들이 나가기 🧺🌿
 


'레들랜즈 대학교'의 수업 과정과 분위기는 🧑‍🏫


제가 들은 수업은
American Jewish Literature(영문)
Global Marketing(광고PR브랜딩)
Composing in New Media(영문)
Intro Media & Visual Culture(미컴으로 인정받으려 했으나 자선이 됨)
총 네 강좌였습니다!

교환교에서도 영문 전공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영문 수업 두 개를 들었고,
부전공인 광피브 수업과 호기심이 있었던 시각미디어 관련 수업을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레들랜즈 자체는 굉장히 작은 학교기 때문에 학생 수도 2-3천명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미국 치고 완전 small campus)
그렇기에 오히려 Student-oriented Curriculum이라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교수님들이 정말 과외 선생님처럼 밀착 상담을 해주시기도 하구요.
한 명 한 명에게 관심 가져주시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물어보셔서 수업 분위기가 활발한 편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영문 수업은.....
모국어를 '전공'으로 삼는 친구들이기에 정말 심오하고 철학적인 아이디어들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한국의 영문 수업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깊은 토론을 할 수 있어 얻어가는 게 많았다고 느낍니다.
수업 내용은 별로 어렵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영어만 알아듣는다면 과제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고 교수님이 교환학생이 수업을 잘 따라오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 주셔서 나름 수월하게 학기 마무리했습니다.


과제는 꽤 많은 편이지만 한국과 비교했을 때 압도되는 정도까지는 아니어서 그냥 시간 정해두고 몇 시간 집중하면 끝낼 수 있는 정도였어요!
시험도 온라인(오픈북)이거나 영상 제출이거나 발표 팀플로 대체되는 수업들만 있었어서
저는 정말 부담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 (수강신청을 잘한 자의 여유..)

특히 좋은 점은 ! 절 대 평 가 였다는 건데요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는데도 All A를 받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ㅎ
한국 사회의 경쟁에서 잠시 자유로워진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영상 편집을 좋아하고 관심도 있어서 Composing in New Media 수업을 들었는데,
딱히 얻어가는 건 없어도(?) 왠지 모를 성취감이 있더라고요!
한 학기 동안 피땀눈물을 담아 3편의 롱폼을 제작하고 친구들과 peer feedback을 주고받는 게 재밌고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 한국을 많이 알리는 기회이기도 했구요 ㅎㅎ)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 보니 여유로운 느낌이었고,
한국과 달리 학생들에게도 정말 많은 발언권이 주어지는(약 40% 정도) 교류가 활발한 수업이라 덜 지루하고 저도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기숙사'에 살아보니 🏡 



저는 4인실 기숙사에 살았는데요 !
제가 묵은 Merriam Hall이 신축이고 화장실 퀄리티도 좋아서 불편함은 딱히 없었습니다.
아 유일한 불편함은 화장실이 방 밖에 있다는 것.. 샤워할 때 세면도구+옷 다 가지고 복도를 나다녀야 한다는 것...
생얼잠옷차림으로 남자애들 마주치면 너무 민망하다는것.... ^^
(유일한 불편함은 아니네요 ㅋ_ㅋ)

라운지에는 공용 주방이 있고, 포켓볼 판과 피아노, TV도 있어서 친구들과 자유로운 시간 보내기 좋았어요.
매일 청소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위생 상태도 좋았습니다!

일단 외국인 친구들과 룸메이트로 지내면서 영어도 더 늘고 재미있는 추억도 쌓을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혼자만의 시간이 중요하고 외국 친구들의 위생 관념에 적응하기 어렵다거나 청결이 중요한 분들은..
2인실 정도..? 까지는 추천합니다 !!

방이 넓은 편은 아니고 이층침대 구조였는데 개인 책상도 있어서 나름 방콕하기 좋았던 것 같아용!


공부 외에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꼭 추천하는 경험은 💃


꼭 LA에 가세요........ 4823번 가세요.......
디즈니랜드에도 가세요......
일단 캘리포니아 마려워지는 (!) 짤들을 투척해봅니다.


말고도 San Diego, Joshua tree, Riverside, Orange County, Oceanside, Ocean Beach, Knott's Berry Farm 등 다녀왔는데 전부 너무 좋은 기억이었습니다...🩶


🏋🏻‍♀️ 나만의 루틴
저는 미국에서 시작했던 게 헬스였는데
물론 웨이트로 더 증량하긴 했지만 나를 가꾸는 루틴을 만들게 된 것이 좋았어요!
미국 헬스장은 퀄리티가 좋고 특히 학교에 무조건 무료 헬스장이 있을 테니 꼭 뽕 뽑아보세요!


🏄🏻‍♀️ 모험과 도전

학생 할인받아서 기차 타고 떠나보는 것도 좋구요
미국 지하철, 기차, 버스 다 타봤는데 한국과 달라서 재밌었어요!
멕시칸 축제(저는 Dia de los muertos 다녀왔어요), thanksgiving 축제, 크리스마스 축제 등 다양한 행사들에 참여해보시고 학교에 참여 가능한 행사들도 웬만하면 다 도전해보시는 것 추천드려요.
(Asian 학생회 행사, 글로벌 행사, 학교 공식 축제, frat/sorority party 등...)


🌿 새로운 만남, 그리고 여유
여행에 가게 되신다면 꼭 현지 분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친해져보세요 !!
길 가는 그 누구에게 말을 걸어도 환히 웃으며 살갑게 맞아주는 게 캘리포니안들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언어뿐 아니라 여유 또한 배워가시길 바랄게요 !!
저는 할 일 없는 공강일에 바이블 스터디라도 나가서 하루 최소 한 번은 영어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했어요 :)
신기한 것은 항상 성격 급하던 제가 교환 막바지에 LA 여행을 갔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불안 요소도 많지만 전혀 불안하거나 조급해하지 않고 오히려 현지 친구보다 여유로워졌다는 거예요 !

LA에 여행 온 독일인&캐나다인 분들을 만나 정말 뜻밖의 인연을 만들기도 했구요
친한 친구의 가족 파티에 초대받아 제 2의 고향과 같은 정겨움을 느끼기도 했구요
수업이나 스터디에서 만난 친구와 짧은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고
사람들 앞에서 노래도 불러보고
학교에 연예인이 왔을 때 따로 대화하며 사진도 찍어보고
예쁘게 꾸미고 파티도 가보고...
무엇보다 아직까지도 연락하며 지내는 깊은 우정을 나눈 친구를 만들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만남을 가지며 정말 낭만 넘치고, 여유 넘치고, 유쾌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D
다시 돌아오지 않을 교환 생활인 만큼 꼭 다양한 경험을 많이많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 +_+


'4개월' 동안 지출한 비용 💵

  • 총 비용: 약 1500만원
  • 교육비: 외대 등록금 약 350만원 + 프로그램 비용 $525
  • 주거비: $3914(기숙사 4인실)
  • 식비: $2050 (밀플랜)
  • 기타 비용: 약 500만원




교환학생을 통해 가장 성장한 부분은 💪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세상에는 이런 시각도 있고 이런 삶을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깨달음이 있었어요. 내가 자라온 환경과는 완전히 다른 곳에서 각자의 일상을 알차게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다른 느낌의 동기부여를 받게 되더라구요. 그냥 공부 잘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대부분의 목적인 한국 사회와는 달리, 미국은 각자의 삶을 정말 다채롭게 영위하며 살아가요.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행복하고 여유롭게요. 무척 독립적이지만 또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살갑고 관대해요. 유쾌하면서도 진지할 줄 알고, 삶을 정말 즐길 줄 아는 것 같달까요...!!! 그런 모습들이 제게는 너무 매력적이고 부러운 점으로 다가왔어요!
물론 미국인들에게도 그들만의 고충이 분명히 있지만, 한국 사회만이 전부가 아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것 같네요!


힘들었거나 기대와 달랐던 점은 😫



미국 생활 내내 한식이 무척 그리웠어요. 학교 식당 메뉴는 복불복이 심하고 아시안 음식이 자주 안 나와서 국물류가 정말 땡겼습니다... 미국 음식은 맵고 짜고 달고 기름진 경우가 많아서 살도 많이 찌고 식사를 야무지게 했다는 느낌이 덜 들어 정말 아쉬웠어요...

그리고 비싼 물가 때문에 다이소에서 몇천원이면 살 물건을 몇만원씩 주고 사야 한다는 사실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 환율 급등으로 인해 부담 x100)

특히 캘리포니아는 수질이 안 좋아서! 물맛도 별로고 피부도 상한다는 것도 하나의 안좋은 점이었구요 ....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너무너무 만족하고 행복했던 경험이었습니다!! +_+


이런 대학생에게 추천 👍

- 온화한 날씨와 자연을 사랑한다면
- 여유를 배우고 싶다면
-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다면
- 미국의 문화와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 영어를 확실히 늘리고 싶다면

캘리포니아로 교환 오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




이런 대학생에게 비추천 👎

- 소심하고, 다양한 도전을 할 자신이 없다면
- 영어 실력 향상보다 여행이 목적이라면
- 자연보다는 도시가 좋다면
- 차로 다니는 것이 불편하다면
- 위생과 청결에 예민하다면

이곳과 조금 맞지 않으실 수도 있어요!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지역을 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모든 대학생들을 응원합니다! 🌟 🫶🏻

#교환학생#미국#캘리포니아#경험#대학생#20대#청춘#해외연수#꿀팁
댓글 0
닉네임
비슷한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