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현재 유학생이 찐 액기스만 알려준다.

일본 유학이 궁금해? 바로 드루와.


내가 다녀온 '교환학생'은✈️

  • 국가/도시: 일본 나고야
  • 대학교: 나고야 시립대학교
  • 기간: 2026.03~2026.08
  • 거주 형태: 기숙사
  • 총 지출 비용: 달에 약 200만원 정도
  • 추천 점수: 3.2 / 5.0


교환학생을 떠날 때, 나는 어떤 사람 🙋

  • 대학/전공: 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 학년/학번: 4학년/22학번
  • 학점: 4.0/4.5
  • 어학 점수: JLPT 2급


일본을 선택한 이유는 🗺️ 


저는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20살이 끝나가는 무렵에 학원에 등록해 취미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취미로 일본어를 배우고, '어, 나 자격증도 딸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어 시험도 보고, JLPT 2급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자격증까지 갖추었는데, 그냥 취미 공부로만 놔두기는 아깝잖아요? 그래서 이왕 자격증까지 땄는데, 일본에서 학교도 다녀보자! 라는 마음으로 일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지원한 우리 학교 교환학생 제도는 🏫

 

우리 학교는 서류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합니다.  따라서 수학계획서를 중심으로 평가합니다. 일단 성적과 JLPT 성적도 보기 때문에 평소에 학점 관리를 열심히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면접 전형이 없다는 것에 놀랐는데,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나만의 선발 전략

일단 에타를 보면, 다들 일본 교환학생은 어차피 JLPT 성적과 학점으로 걸러져서 수학계획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다른 지원자들의 성적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원을 하기 때문에 수학계획서도 꼼꼼히 작성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포인트들을 중심으로 작성했습니다.
* 내가 지원하는 학부, 수업 강조
* 교환학생 나라 및 지역 특성 강조
단순히 '일본을 좋아해서 교환학생을 가서 일본어를 배우고 싶습니다.'라는 표현은 일개 대학생인 제가 봐도 너무 식상한 표현입니다. >내가 이 교환학생을 매우 가고 싶어서 '이정도'까지 찾아봤다.<라는 것을 어필해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학부 이념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는지, 수업 커리큘럼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추가적으로, 내가 원하는 학교가 있는 나라 및 지역의 특성과도 연관지을 수 있습니다.

<예시>

* 제가 1순위로 희망하는 나고야시립대학교의 수업인 '일본어 프레젠테이션'에 매우 관심이 있습니다. 한국인인 제가 제2언어인 일본어로 발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 나고야는 일본의 3대 도시 중 하나라고 알고 있는데요, 나고야에 방송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본 전공에 맞게 나고야에 교환학생을 가면서 방송국 견학도 가보고 싶습니다. 견학 후, 일본과 한국의 방송국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비교분석 해보고 싶습니다.

🧳 교환학생 전 준비 꿀템  

이것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들... 제발 꼭 참고해서 피해보는 유학생 없길 plz

1) 일본 필수템
고무장갑과 쇠젓가락을 챙겨주세요. 일본의 고무장갑은 재질이 한국보다 얇고 고무냄새가 심하게 나요. 그리고 쇠젓가락이 아무리 찾아봐도 없고 거의 다 나무 재질입니다. 제발 꼭 챙겨오세요.

2) 학점 인정 서류
학점 인정 서류를 미리 내서 편하게 학기를 다니려고 하는 학생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그러려고 했으나 귀찮음 이슈로 실패했지만..^^ 하지만 미리 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제발 수강취소 기간 지난 다음에 내세요. 저같은 경우는 복수전공이라서 친구에게 부탁해서 복수전공 과에서 도장을 받고 본 전공에 제출하는 귀찮은 루틴을 다 끝내고 제출했는데 수강취소해야 하는 과목이 생겨서.. 모든 걸 다시 리셋하게 됐습니다. 이럴 경우 수정 서류를 또 내야 하고, 위에서 언급한 절차를 다시 반복해야되니 꼭 수강취소 기간도 다 지나고 모든 것이 확정되고 난 뒤에 서류를 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신 학점 인정이 되는지 가능 여부는 학교 가기 전에 미리 하고 오세요!! 제가 말하는건 학점 인정 서류를 제출하는 것을 말하는 것!!! 과목이 인정되는지 여부는 무조건 미리 하기.**

일본 교환학생 동안, 나의 일주일 루틴은 📆

 

  • 평일 오전: 수업
  • 평일 오후: 수업
  • 토요일: 여행, 알바(예정)
  • 일요일: 여행, 알바(예정)
 

나고야시립대의 수업 과정과 분위기는 🧑‍🏫


아직 학기 중이라, 시험을 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본 수업이 중간고사 없고, 기말로 평가를 낸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전공 대부분의 수업은 출석을 학교 어플을 통해 진행합니다. (대형 강의들이 많기 때문.) 그리고 출석 대신에 수업이 끝난 후, 그 날 감상을 적어서 제출하게 하는 선생님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수업 내내 조금씩이라도 이야기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메모한 뒤에 꼭 정리해서 제출하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중간중간 한국어로 코멘트를 쓰고, 마지막 마무리 시간에 챗지피티에게 번역을 부탁해서 정리번역해서 제출했습니다. (챗지피티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ppt를 제공 해주지 않는 교수들도 많습니다. 용기내서 유학생이고, 곧 졸업 예정이고, 이 학점이 꼭 필요하다.. 등등의 불쌍미를 어필하며 ppt 제공 메일도 넣었었는데, 거절당했습니다 크흡 ㅠㅠ. 아, 일본은 교수가 아니라 선생님입니다. 교수님! 이라고 부르면 상당히 민망해지기 때문에 꼭 '선생님'이라고 부르시길... 

기숙사에 살아보니 🏡 


장점은 오사카, 도쿄 등 다른 대도시에 비해 기숙사비가 저렴합니다. 공과금 포함해서 월 25000엔 정도 나갑니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다다미 방입니다. 물티슈로 시원하게 빡빡 닦을 수가 없습니다. 다다미 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기숙사비가 저렇게 싼 것도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근처에 스타벅스같은 프랜차이즈 카페도 없습니다. 대형마트도 걸어서 25분 정도 가야지 나옵니다. 건물도 오래된 티가 나서 상당히 구립니다.

그래도 방과 방 사이의 방음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옆집에 사는 친구와 함께 소음 테스트를 해봤는데 쿵쿵 거리는 소리 빼고, 크게 소리지르는 소리, 음악 볼륨 최대로 올린 소리 등등은 하나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발자국 소리나 뭘 떨어트리는 것만 주의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공부 외에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꼭 추천하는 경험은 💃


아무래도 나고야가 일본의 중간 정도에 있다보니 어느 것이든 여유롭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 온 지 이제 약 2달이 되었는데 벌써 오사카, 도쿄, 삿포로, 시즈오카 등등 여러 지역들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이 중요한 분들이라면 나고야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공항도 있고 신칸센도 있기 때문에 이동에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돈이 많이 나가서 지갑이 아프긴 합니다.

추가적으로는 부활동을 추천합니다. 저도 아직 부활동을 찾고 있긴 하지만, 일본은 부활동이 유명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부들이 있습니다. 일본도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가지고 홍보하고 있기 때문에 손쉽게 방문하여 구경하고 지원할 수 있습니다.

1달 동안 지출한 평균 비용 💵


  • 총 비용: 약  200만원
  • 생활용품비: 30만원 => 기숙사에 아무것도 없는 방이 걸림
  • 주거비: 25만원(기숙사비) + 5만원 (전기세+가스비)
  • 식비: 50만원
  • 교통비: 10만원
  • 기타 비용: 80만원 (필자는 여행을 상당히 많이 다님)

=> 솔직히? 집에서 밥 열심히 차려먹고 여행 적당히 다니면 월 80만원으로 살기 가능. 하지만 전 여행 여기저기 다니기 위해 교환학생 출발 전에 알바를 열심히 해서 왔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여행을 가고 싶다면 돈 많이 모아서 오세요. 지갑에서 피가 납니다.

교환학생을 통해 가장 성장한 부분은 💪



강해집니다 교한학생을 통해서 자립심이 없는 사람들도 어떻게든 살 수 있게 됩니다. 저도 정말 혼자서 빨래 제대로 돌려본 적 없고, 요리라고는 라면밖에 끓이지 못하는 캥거루 한 마리였습니다. 하지만 교환학생을 오게 된 후, 정말 제가 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자립심을 키우며 점점 강해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을 가면 일본인 뿐만이 아니라,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오는 타국가 학생들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나라의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러 나라의 사람들과 교류를 하면서 생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힘들었거나 기대와 달랐던 점은 😫


4학년 1학기라서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전 복수전공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학점을 인정받고 계산하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따라서 늦지 않았다면, 2,3학년 때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교환학생은 다 1년정도 가는 것을 추천하던데, 저는 한 학기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이 아니라 '그 나라에서만 배울 수 있는 기술, 지식 습득'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1년을 추천드리지만 '경험'만 목적을 하시는 분이라면 한 학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한 학기 열심히 타국에서 경험하고, 다시 돌아와서 취업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뼈 아프네요..)

이런 대학생에게 추천 👍

아는 사람이 없으면 처음에 외로울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공감을 하고, 위로를 받으며 힘든 타국살이를 버틸 수 있을 텐데, 저도 처음엔 같은 학교에서 온 사람이 있었으나 서로 모르는 사이기에 약 1주일 동안은 혼자서 생활했습니다. 저는 외로움을 별로 안 타는 성향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쓸쓸하더라고요. 따라서 '난 외로워도 살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추천드립니다.

이런 대학생에게 비추천 👎

일본인 짱친, 베프를 원하는 사람에게 비추천합니다. 다들 프라이버시의 영역이 강하고 연락도 늦은 편이라 짱친의 개념까지는 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주의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같이 다니고 있는 친구, 무리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한 '친구'의 개념만 생각하고 깊은 관계는 기대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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