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26-1 체코 교환학생 후기
다~ 사람 사는 곳이다잉?
내가 다녀온 '교환학생'은✈️
- 국가/도시: 체코/즐린
- 대학교: 토마스 바타 대학교
- 기간: 2026.02 ~ 2026.06
- 거주 형태: 교내 기숙사
- 총 지출 비용: 약 2000만원
기숙사 약 200만 원
항공료 약 150만 원 (짐 추가 비용 약 50만 원)
보험비/비자 수수료 약 80만 원
통신비 약 30만 원
여행비 약 1400만 원
- 추천 점수: 4.0 / 5.0
교환학생을 떠날 때, 나는 어떤 사람 🙋
- 대학/전공: 숭실대학교 언론홍보학과
- 학년/학번: 3학년/23학번
- 학점: 3.38/4.5
- 어학 점수: TOEIC 865점
'체코' 선택한 이유는 🗺️
저는 교환학생은 대학생이라면 무조건 해야 하는 경험이라고 생각했어요. 비교적 안전하게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생각했거든요. 저에게 있어 교환학생의 목표는 언어 능력을 늘리기보다, 다양한 국가로 여행을 다녀보고 새로운 경험을 해 보자! 였어요. 이런 목표가 교환국을 정할 때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체코로 가게 된 가장 큰 이유로는 이렇게 세 가지가 있어요.
1. 여행 다니기 너무너무 좋다! ✈️
체코는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떤 국가로 여행가려 해도 아주 멀지는 않았어요. 또, 제가 지냈던 즐린 주는 프라하보다 비엔나 공항이 가까웠어요. 그렇지만 어느 공항이든 이동하는 비용이 들어서, 프라하 / 비엔나 / 브라티슬라바 공항 중 가장 저렴한 비행편을 예매할 수 있었답니다 ㅎㅎ
2.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
유로를 사용하지 않고 체코 통화 '코루나'를 사용해요. 유로를 사용하는 국가들은 아무래도 물가가 비쌀 수밖에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불편한 점이 있었냐 하면 전혀 아니에요. 다들 현금보다는 카드를 사용하기도 했고, 요즘은 ATM을 이용한 출금도 너무 간편하더라고요.
또, 장바구니 물가가 정말 저렴했어요! 한국보다 훨씬 저렴해서 기숙사에서 음식을 해먹으면 식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었어요.
3. 낭만의 도시, 프라하 🏰
저는 여행 브이로그, 교환/워홀 브이로그를 자주 봤는데요! 그 중 프라하에 관한 영상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도시의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실제로 저는 많은 도시를 여행했지만, 프라하가 제일 살고싶은 도시였을 정도로 좋았어요. 제 교환학생 생활 중 유일하게 후회되는 부분이 있다면 프라하로 가지 않은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내가 지원한 우리 학교 교환학생 제도는 🏫
우리 학교는 1차, 2차 교환학생 신청을 받아요. 2차에 지원해도 되지만, 가고 싶은 학교는 마감된 후일 수 있으니 1차에 지원하는 걸 추천드려요!
✅ 나만의 선발 전략
저는 우선 1차에 신청했어요! 우리 학교는 빡빡하게 뽑는 학교는 아니었어서, 크게 긴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영어로 대답하는 질문은 말을 절게 되더라고요 😭 그래서 면접관님께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없냐고 여쭤보실 때 아까 긴장해서 하고싶은 말을 다 못 했다, 로 운을 띄우며 내용을 보충했던 것 같아요! 마지막 질문을 좋은 기회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 교환학생 전 준비 꿀템
여성분들이시라면, 저는 한식을 싸갈 자리에 화장품을 더 사 가는 걸 추천드려요. 한식은 좋은 아시안마트나 한인마트를 찾으면 저렴하게 찾을 수 있고, 요리를 자주 하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면 크게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실제로 저는 한식을 많이 챙겨간 편이 아니었는데도 남아서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왔어요 ㅎㅎ 그런데 화장품을 많이 못 사간 건 후회가 되더라고요 🥺 특히 피부가 정말 자주 뒤집어지고 여드름이 많이 났는데, 진정시킬 화장품이 없거나 너무 비싸서 피부가 많이 망가졌거든요… 여행 다닐 때 예쁘게 다니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속상할 때가 많았으니 화장품 많이 챙겨가는 거 추천드려요!
'체코' 교환학생 동안, 나의 일주일 루틴은 📆
- 평일 오전: 종종 수업, 보통은 잠...💤
- 평일 오후: 친구들과 피크닉, 헬스장에서 운동!
- 주말: 근교에 놀러가거나, 친구들과 피크닉 피크닉 피크닉...
'토마스 바타 대학교'의 수업 과정과 분위기는 🧑🏫
저는 체코 즐린주에 위치한 '토마스 바타 대학교'에서 5개월 동안 수학했어요. 저는 본교에서도 언론홍보학과였고, 이쪽 진로를 희망했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학부 소속이 되었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실 예정이거나, 재미있는 수업을 들어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멀티미디어학부로 오시는 거 추천드려요. 저는 영화 관련 수업을 들었는데 시험 보는 수업이 하나도 없었고, 가장 자주 듣는 수업이 주에 한 번, 가장 적게 듣는 수업이 달에 한 번이었어요. 저는 이랬던 데에 비해 다른 친구들은 재시험도 보고, 과제도 많더라고요. 저랑 비슷한 목표를 가지신 분들은 이 학부 추천드립니다!
대신,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이 정말 거기서 거기였어요. 4개의 수업을 같이 듣는 외국인 친구가 있을 정도였고, 소규모 수업이라 10명이 넘는 강의가 없었답니다…ㅎㅎ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는 쉽지 않았어요.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딱히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이 없었어서 크게 문제라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기숙사'에 살아보니 🏡
저는 기숙사에 거주했어요! 총 4명이 한 방을 썼고, 그 안에서 두 명씩 또 방이 나눠졌습니다. 그래서 제 룸메이트는 한국인이었고, 다른 방 친구들은 외국인이었어요! 한국인 친구와는 정말 잘 맞아서, 종종 밥을 같이 해 먹기도 하고 여행도 같이 다녀왔어요. 그치만 외국인 친구가 주방을 너무 더럽게 써서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 그래도 처음으로 해 보는 기숙사 생활이었는데 만족스러웠어요! 제가 기숙사 방 중 가장 좋은 방을 사용했는데, 냉장고도 크고 방도 깔끔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공부 외에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꼭 추천하는 경험은 💃
저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타파스 가게에 갔을 때, 가게 분들 다같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던 모습이 정말 기억에 남아요. 그 모습을 보며 스페인에 대한 인상이 정말 좋아졌거든요. 여러분들도 여러 곳을 여행하며 그 지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가게를 방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교환학생을 하는 당시에 하는 행사들, 페스티벌들을 잘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은 좀 많을 수도 있겠지만, 이때 아니면 해볼 수 없는 경험들을 정말 많이 할 수 있거든요 🤗
'5개월' 동안 지출한 비용 💵
- 총 비용: 약 2000만 원
- 교육비: 3000원 🥵
저는 영화 관련 수업을 수강했기 때문에 딱히 교재를 사야 할 일도 없었어요! 종종 교수님의 아뜰리에로
가서 수업을 듣기도 해서, 교통비로 따지면 3000원 정도 나갔던 것 같네요 ㅎㅎ
- 주거비: 약 200만 원
토마스 바타 대학교는 기숙사가 방별로 금액이 달랐어요! 저는 가장 좋은 방을 써서, 한 달에 40만 원
정도였습니다. 여기보다 안 좋은 방은 3n만원 정도라고 들었어요. 그런데 제 방이 냉장고도 크고,
화장실도 깔끔해서 저는 정말 만족했어요. 다들 부러워 하더라고요. 🤭
- 식비: 약 150 ~ 200만 원
저는 여행을 많이 다녀서 식비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았어요. 기숙사에 자주 없었거든요. 그리고
학교가 정말 시골이라, 딱히 외식할 곳도 많지 않아서 기숙사에 살던 친구들 대부분 다 해 먹는
분위기였어요. 그래서 따로 식비는 많이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당!
- 기타 비용: 통신비 약 30만 원 / 여행비 약 1400만 원
저는 학교 앞에 있는 보다폰에서 유심을 구매했어요. 시골이라 영어가 통하는 곳이 별로 없는데,
보다폰 직원 분들은 잘 하시더라고요 ㅎㅎ 친절하기도 하시구요! 해지 한 달 전에는 미리 신청해야
한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그리고 레볼루트 등록하셔서 애플페이로 납부하시는 거 추천드려요 ㅎㅎ
저는 이벤트를 따라다니는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아껴서 다녔는데도 여행비가
정말 많이 나간 것 같아요 ㅠㅠ 다들 아실만한 여행지를 꼽자면 밀라노 올림픽, 베를린 국제 영화제,
칸 영화제 정도가 있겠네요! 가장 비싼 때에 고른 여행지라 남들보다 조금 더 여행 경비가 많이 든 것
같긴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교환학생을 통해 가장 성장한 부분은 💪
저는 자취도 해 본 적 없는 사람이었는데, 확실히 혼자 사는 생활을 해 보니 철이 든 것 같아요. 한국에 돌아와서는 집안일도 열심히 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또, 항상 한국이 아닌 곳은 행복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한국도 내가 보는 관점에 따라 정말 좋은 곳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디든 나의 관점에 따라 바뀐다!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보려고 노력하게 된 것 같아요 ㅎㅎ
마지막으로, 유럽이라는 곳이 더 이상 멀게만 느껴지지 않아요. 물론 비용은 많이 들겠지만요. 유럽에 가 보기 전에는 유럽 여행이라는 단어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는데, 이제는 가고싶은 곳이 생기면 돈을 모아서 떠나자!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세상이 조금 더 넓어진 것 같아요.
힘들었거나 기대와 달랐던 점은 😫
제가 기대했던 유럽과는 조금 괴리가 있었던 것 같아요. 유럽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는데, 확실히 인종차별이나 소매치기 때문에 무섭더라고요. 유럽 사람들은 친절하고 신사적일 거라고 기대했는데, 불친절한 사람들도 너무 많고 저는 노상방뇨 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봐서…(정말 충격이었고 저는 자주 봤지만 사바사인 것 같아요. 못 본 친구들도 있었어요!) 유럽도 다~ 사람 사는 곳이다!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아름답기만 한 곳은 없다!
이런 대학생에게 추천 👍
여행 여행 여행 최고다! 하시는 분들
여행을 다니기에는 체코가 정말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해요 ㅎㅎ 물가도 저렴하고요!
이런 대학생에게 비추천 👎
영어 실력을 많이 늘리고 싶으신 분들은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로 교환학생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무래도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가 아니다보니, 사용할 일이 많이 없고 친구들도 영어를 잘 하지 않더라고요. 그렇지만 교환학생 자체는 생활에 너무 무리가 가지 않는 이상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교환학생#체코#대학생#꿀팁#여행#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