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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교환학생 도전기 🇫🇷
유럽 여행에 로망 있는 사람이라면? 꼭 도전해 보세요!
내가 다녀온 '교환학생'은 ✈️
- 국가/도시 : 프랑스 리옹
- 대학교 : INSEEC Business School Lyon
- 기간 : 2023.02 ~ 2023.07 (총 5개월)
- 거주 형태 : 사립 기숙사
- 총 지출 비용 : 약 1,448만원
- 추천 점수 : 4.8 / 5.0
교환학생을 떠날 때, 나는 어떤 사람 🙋
- 대학/전공 :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 경영학과
- 학년/학번 : 3학년 / 20학번
- 학점 : 4.04 / 4.5
- 어학 점수 : TOEIC 925점, TOEFL ITP 597점

직접 찍은 리옹 전경
'프랑스'를 선택한 이유는 🗺️
제가 교환학생에 지원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다양한 경험을 통한 내면적 성장'이었어요. 사실 저는 편입을 했는데, 전적대에서는 미국 디즈니랜드에서 인턴십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거든요. 당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경험을 쌓고 싶다는 마음이 정말 컸는데, 어쩌다보니 편입을 하게 되면서 기회가 날아갔습니다 .. 그 대신 똑같이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환학생에 눈길을 돌리게 되었어요.
1. 지역
내가 지원한 우리 학교 교환학생 제도는 🏫
✅ 면접 준비 Tip!
제가 실제 면접에서 받았던 질문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 교환학생 준비 꿀템
1. 체크카드 💳
저
5️⃣ 런던 교통카드 대용 사용 가능
이건 교환학생을 다녀온 후에 알게 된 장점인데요. 트래블월렛 카드는 런던에서 교통카드 대신 사용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교통카드처럼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 단말기에 태깅만 하면 되고, 하루 8파운드로 런던의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막상 가보면 교통권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어떤 걸 끊어야 할지 고민인데, 트래블월렛 카드 하나만 들고 다니면 돼서 참 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각종 의류 👕 : 면 제품은 비싸므로 속옷, 양말, 수건은 넉넉히 준비해갈 것
'프랑스' 교환학생 동안, 나의 일주일 루틴은 📆
- 평일 오전: 학교 수업
- 평일 오후: 학교 수업, 리옹 시내 구경
- 주말: 휴식, 리옹 시내 구경, 파리/근교 소도시 당일치기

개강 OT
'INSEEC Business School'의 수업 과정과 분위기는 🧑🏫
제가 들었던 과정은 BBA3(Bachelor of Business Administration 3)로, 경영학 3학년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 외에도 다양한 과정이 있는데, 그 과정은 본인이 선택하는 게 아니라 파견되는 학기(봄학기/가을학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INSEEC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게 더 좋습니다.
BBA3 커리큘럼은 디지털 마케팅, 소비자 행동론, 브랜드 마케팅, 재무관리 등 한국 학교에서 배우는 경영학 커리큘럼과 비슷해요. 대부분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지만 과목에 따라 온라인으로만 수강해야 하는 과목도 있습니다.
평가 방식 또한 과목마다 시험, 과제, 발표 등 .. 형식이 매우 다양하니 본인이 파견되는 학기의 커리큘럼을 반드시 확인해 주세요!
[ 장점 ]
1. 한 학기가 짧음
보통 프랑스 봄학기는 1~5월 총 5개월간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INSEEC은 2~5월 총 3개월로 1개월 정도 짧은 편이에요. 그래서 저는 종강 이후 여행 스케쥴을 여러 개 잡아서 유럽을 최대한 즐기고 왔답니다!
2. 접근성이 좋음
비교적 시내 중심에 위치해서 어디서든 대중교통으로 오가기 편했어요. 특히 학교 바로 앞에 트램 정류장이 있어서 방과후에 어딘가로 이동하기 좋았고, 도보 10분이면 시내 중심인 벨꾸르 광장까지 바로 갈 수 있어요.
간혹 오전과 오후 수업이 모두 있는 날이 있었는데, 마트 체인점 중 하나인 Lidl이 바로 코 앞에 있어서 밥 챙겨먹기 딱 좋았어요! 다른 마트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사먹기 좋았습니다. 특히 마트 안에서 빵을 파는데, 크루아상이랑 뺑오쇼콜라는 단돈 1유로에 마트 빵답지 않은 퀄리티를 갖고 있어서 자주 사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단점 ]
1. 수업 시간표가 매주 달라짐
우리나라처럼 수업 시간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주마다 수업 시간이 달라지는 시스템이에요. 그래서 매주 학교 인트라넷을 통해 시간표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어요.
2. 캠퍼스가 없음
강의실 간 이동 동선이 짧아서 어쩌면 장점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 제게는 단점이었어요. 뭔가 학교답지 않은 분위기라, 유럽 대학교 캠퍼스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저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따로 부지가 크게 있는 게 아니라, 단독 건물에 학교가 있어서 어떻게 보면 약간 학원 같은 분위기가 나기도 했어요.

출처 : Les Estudines Le Clip 홈페이지
'스튜디오'에 살아보니 🏡
저는 스튜디오에 살았습니다. 제가 살았던 곳은 Les Estudines Le Clip이에요. 당시에는 학교, 시내와의 접근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여기로 골랐는데, 상당히 오래된 건물이라 살면서 나름 불편한 점이 많았던 곳이에요. 그래서 만약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접근성이 떨어지더라도 시설이 훨씬 좋은 스튜디오를 구할 것 같습니다. 리옹은 프랑스 2대 도시답게 대중교통 인프라가 좋아서 어딜 가든 30분 안에 갈 수 있거든요!
[ 장점 ]
1.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음
벨꾸르 광장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지하철 역과 트램 정류장이 바로 코 앞이라 어디든 이동하기 좋았어요. 벨꾸르 광장도 도보 10분이면 갈 수 있어서 저는 시내 나갈 때 항상 걸어다녔습니다. 리옹 빠흐듀(Part-Dieu)역까지도 트램으로 두 정류장만 가면 될 정도로 가까워서 파리나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에도 좋았어요! (참고로 리옹 빠흐듀역에는 웨스트필드(스타필드 같은 복합 쇼핑몰), 까르푸가 있어서 놀러 가거나 장보러 가기에도 좋답니다.)
2. 비교적 친절한 Accueil 직원
1층 Accueil에 직원 2분이 항상 상주하고 계시는데요. 불친절하다는 소문과는 달리 비교적 친절하신 분들이어서 생활하면서 어려움이 있으면 종종 도움을 요청하곤 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 입주할 때 전화로 전기 가입을 해야 했는데, 직접 직원과 대화하며 가입하는 과정을 도와주셨답니다 .. 🥹
[ 단점 ]
1. 조금은 치안이 불안한 지역
스튜디오가 있는 지역에서 조금만 동쪽으로 이동하면 '기요띠에(La Guillotière)' 지역인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기요띠에는 이주한 난민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 치안이 조금 불안해요. 실제로 등굣길에 트램 정류장이나 길거리에서 난민들을 많이 마주했었고, 실제로 인종차별도 당했어서 이 부분은 살면서 굉장히 불안한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리옹 안에서 살 지역을 찾으신다면 2, 5, 7, 9구를 추천 드려요! (주거 인프라가 괜찮고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랍니다.)
2. 낡은 시설
제가 알기론 스튜디오가 있는 건물이 족히 20년은 넘은 건물이라 시설이 좋지 않았어요. 기본적으로 주는 식기나 집기도 사용감이 많았고, 싱크대나 침대, 가구 등도 오래 되어서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인상을 주는 곳은 아니에요. 이 시설 하나 때문에 저는 이곳에 살게 된 걸 너무나도 땅을 치고 후회했답니다 ...
3. 부족한 냉난방 시설
방 안의 난방 시설은 라디에이터 하나가 끝입니다. 그래서 정말 정말 추웠어요 .. 🥶 방 크기에 비해 라디에이터가 작고 벽 구석에 붙어있어서 방 전체를 데워주진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유럽 건물들은 대부분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서 냉방 시설은 구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여름에는 선풍기나 서큘레이터 같은 냉방 기구를 직접 구매하셔야 합니다.

파리 디즈니랜드
공부 외에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꼭 추천하는 경험은 💃
바로 유럽 여행입니다! 유럽에 있는 나라를 교환학생 국가로 선택하신 분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유럽 여행에 대한 로망과 계획이 있어서 선택하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 또한 영어권 국가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프랑스를 선택했던 이유는 바로 유럽의 여러 국가들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기 때문이었거든요. 😉
저는 5개월 간 프랑스에 살면서 총 10개국 16개 도시를 여행할 수 있었는데요. ✈️ 같은 유럽이어도 나라마다 문화나 분위기가 정말 다르고, 볼거리가 다양하니 기회가 된다면 학기 중/방학을 활용해서 최대한 많이 돌아다녀 보시는 걸 추천해요!
여기서 꿀팁! 프랑스 국내에서 움직일 때는 'TGV Max Jeune' 멤버십을 활용해보세요. 이 멤버십은 TGV의 청년 전용 멤버십인데요. 이 멤버십을 정기 구독해서 이용하면 무제한으로 0원 기차표를 구매할 수 있답니다! 저는 이 멤버십을 활용해서 주말마다 틈만 나면 파리 당일치기도 여러 번 다녀오고, 리옹 주변의 소도시도 다녀왔어요.
🚅 TGV Max Jeune
- 가입 대상 : 만 16~27세 대상 가입 가능
- 혜택 : 월 79유로 구독 결제 시, 1개월 동안 프랑스 전역 및 룩셈부르크 열차 탑승권을 0원에 구매 가능
- 단, 시기와 지역에 따라 0원 표가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음
- 예매 방식 : Trainline 앱을 통해 0원 표 예매 가능
- 앱 내에서 구독권 등록 필요

영국 런던
'5개월' 동안 지출한 비용 💵
- 총 비용 : 약 1,448만원
- 교육비 : 243만원 (동국대학교 등록금, 교환학생 장학금으로 학비 104만원 감면)
- 주거비 : 월 77만원
- 식비 : 월 40~50만원
- 통신비 : 월 3만원
- 여행비 : 약 580만원
- 보험료 : 약 92만원

파리 루브르 피라미드 앞에서
교환학생을 통해 가장 성장한 부분은 💪
무엇이든 혼자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 이거 하나는 확실하게 얻고 온 것 같아요.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는 한국에서조차 혼자 살아본 경험이 없었는데요. 처음으로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먼 타지에서 생활해보며 자립심을 기를 수 있었어요.
스스로 여행 계획을 짜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세상을 더욱 넓은 시야에서 바라볼 줄 아는 태도도 갖게 되었어요. 영어가 서툴지만 어떻게든 부딪혀보며 내 의견을 최대한 말해보려고 노력했고, Broken English가 결코 부끄러운 게 아니란 것도 알게 되었어요. 여행지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과 스스럼 없이 대화하며 그들의 삶도 엿볼 수 있었구요.

파업으로 취소된 기차표를 겨우 바꿔 갔었던 첫 여행지, 프랑스 니스
힘들었거나 기대와 달랐던 점은 😫
아무래도 프랑스의 행정과 치안 아닐까요? '싸 데뻥(Ça dépend)' 이라는 말이 있죠.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뜻인데요. 딱히 정해진 기준과 줏대가 없는 게 프랑스 특유의 행정 처리입니다. 행정 처리를 해주는 담당자나 기관의 성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요. 이런 부분이 처음엔 참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본 프랑스인들은 책임을 잘 안 지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갔던 시기에 전국적으로 파업이 한창이어서 기차표가 취소되는 일이 정말 많았는데요. 표가 취소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보상해주는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기차역에 가서 SNCF(프랑스 철도공사)에 문의를 넣어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취소되지 않은 다른 시간대 표로 교환할 수 있었지만, 당시 같은 학교에 다니던 대만인 친구는 교환을 받지 못했어요. (바로 이게 싸 데뻥입니다 ..)
프랑스는 치안도 참 별로인데요. 특히 파리에는 난민과 집시들까지 있어서 더더욱 조심해야 해요. 여기서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기 위한 꿀팁! 최대한 현지인처럼 보이면 됩니다. 절대 길거리에서 두리번거리지 않고, 가방도 후줄근한 에코백 하나 매고 다니면 주변에 소매치기범 같은 수상한 사람들이 꼬이진 않더라구요. 처음엔 그렇게 보이는 게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점차 살면서 짬이 차면 언젠가는 현지인처럼 보여질거예요!
이런 대학생에게 추천 👍
1. 유럽 여행에 로망이 있는 사람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권역 국가에 살게 되면, 기차부터 비행기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유럽 전역을 여행할 수 있어요.

생활비를 아껴서 사먹었던 쁘띠갸또

한국 귀국 전, 파리에서 마지막으로 먹었던 정통 프랑스 요리
2. 빵과 디저트, 미식을 사랑하는 사람
빵과 디저트, 그리고 미식의 나라에서 다양한 식경험을 하고 싶다면 대환영입니다! 저는 빵순이에 디저트까지 너무 좋아해서 사는 동안 파티셰리 투어를 정말 많이 했어요. 오죽하면 생활비 아껴서 디저트에 투자할 정도였답니다!

파리 오르세 미술관
3.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원하는 사람
당장 파리만 해도 루브르, 오르세 미술관 등 미술관이 참 많은데요. 파리 외에도 유럽 곳곳에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굉장히 많고, 대학생의 경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곳들도 정말 많기 때문에 문화/예술 경험을 누리고 싶다면 유럽을 추천해 드려요.
이런 대학생에게 비추천 👎
1. 영어 실력을 제대로 쌓고 싶은 사람
아무래도 프랑스는 영어권이 아니다 보니, 영어 실력을 쌓고 싶은 사람이라면 추천하지 않아요.
2. 외국 대학교 캠퍼스에 로망이 있는 사람
유럽 대학교는 대부분 캠퍼스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공립 학교도 캠퍼스가 없는 경우가 많고, 사립학교는 더더욱 없답니다. 주로 건물 안에 학교가 위치해 있어서 큰 캠퍼스를 꿈꾸고 왔다면 실망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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