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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교환학생 도전기 🇫🇷

유럽 여행에 로망 있는 사람이라면? 꼭 도전해 보세요!

내가 다녀온 '교환학생'은 ✈️

  • 국가/도시 : 프랑스 리옹
  • 대학교 : INSEEC Business School Lyon
  • 기간 : 2023.02 ~ 2023.07 (총 5개월) 
  • 거주 형태 : 사립 기숙사
  • 총 지출 비용 : 약 1,448만원
  • 추천 점수 : 4.8 / 5.0


교환학생을 떠날 때, 나는 어떤 사람 🙋

  • 대학/전공 :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 경영학과
  • 학년/학번 : 3학년 / 20학번
  • 학점 : 4.04 / 4.5
  • 어학 점수 : TOEIC 925점, TOEFL ITP 597점


직접 찍은 리옹 전경

'프랑스'를 선택한 이유는 🗺️ 

제가 교환학생에 지원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다양한 경험을 통한 내면적 성장'이었어요. 사실 저는 편입을 했는데, 전적대에서는 미국 디즈니랜드에서 인턴십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거든요. 당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경험을 쌓고 싶다는 마음이 정말 컸는데, 어쩌다보니 편입을 하게 되면서 기회가 날아갔습니다 .. 그 대신 똑같이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환학생에 눈길을 돌리게 되었어요.

1. 지역

앞서 말씀드린 '다양한 경험을 통한 내면적 성장'에서 말하는 '경험'에는 해외 거주 뿐만 아니라 여행도 포함돼있었는데요. 스무살 때 가족여행으로 유럽에 가본 적이 있긴 했지만, 프랑스와 스위스 이렇게 두 나라를 제외하고는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여러 나라를 비교적 쉽게 이동하며 여행할 수 있는 유럽에서 교환학생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사실 처음엔 유럽에서 비교적 영어 회화 수준이 높은 독일을 고려했었고, 프랑스는 한 번 다녀온 곳이라 아예 고려하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부모님께서 학교 커리큘럼과 관련해서 프랑스 학교에 갈 것을 추천해주셨고, 그렇게 갑자기 노선을 틀게 됩니다 ..! 그래도 한 번 다녀와봤다고 프랑스에서 생활하는게 더 편할 것 같긴 했어요. 게다가 리옹도 한 번 가봤던 곳!


어려서부터 프랑스 유학 일을 하시는 엄마 덕분에 자연스럽게 프랑스 문화를 접해왔고, 실제로 프랑스에 다녀온 이후로 프랑스에 대한 애정이 너무나도 커져있었기 때문에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했어요. 해외에 살아볼 기회가 생긴다면 프랑스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거든요.


2. 커리큘럼

당시 복수전공으로 경영학과를 선택해서 교환학생을 통해 복수전공의 전공학점을 꽉꽉 채워들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경영학과 커리큘럼이 잘 짜여진 학교로 고려하게 되었고, 그렇게 찾은 곳이 리옹에 위치한 INSEEC(인섹), 리옹3대학(Jean Moulin), IDRAC Business School 이렇게 3곳이었습니다. 저는 이 순서대로 각각 1~3지망으로 배정해 지원서를 냈어요.


이중에서도 1지망을 INSEEC으로 한 이유는, 리옹3대학보다 개강이 늦어서 여름까지 프랑스에 머물다 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근데 따져보니 그냥 INSEEC이 개강이 늦은거였고, 종강 시기는 다른 곳과 똑같았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1지망을 리옹3대학으로 넣을 걸 후회했었네요 .. 🥲



내가 지원한 우리 학교 교환학생 제도는 🏫 

동국대학교의 교환학생 선발 절차는 정말 간단한데요. 지원서 접수 후 면접 절차를 거치면 바로 본인의 희망 학교에 노미네이션 되는 방식입니다. 교환학생 선발 과정에서 고려되는 평가항목의 비율은 다음과 같으니 참고해 주세요.


외국어면접(40%) + 인성면접(30%) + 수학계획서(20%) + 학점(10%) + 가산점 항목(+a)


이외에 지원자격이나 선발일정, 파견교 리스트 등 세부적인 내용은 동국대학교 홈페이지 내 국제 공지 게시판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본인이 원하는 국가 및 학교에 맞춰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는 2023년도 1학기 교환학생 파견을 위해 2022년 하반기에 지원했으며,

제가 드리는 정보는 현재 시행 중인 제도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감안해 주세요!



1. 지원서 접수

지원서는 동국대학교 학생모바일정보시스템(mDRIMS), 일명 엠드림스를 통해 접수하면 돼요. 본인이 희망하는 학교를 1~3지망까지 기입한 후, 본인의 정보와 학업계획서를 입력하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어학점수가 요구되는데, 보통 TOEFL로 많이 준비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저는 TOEFL을 공부할 충분한 시간도 없었고, TOEFL 성적이 요구되지 않는 학교로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기관토플(TOEFL ITP) 성적을 준비했습니다.


기관토플은 방학 시즌에 동국대에서 방학 별로 각각 4회씩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제공해주고, 이를 통해 성적을 취득하면 됩니다. 저는 총 2회 응시했고, 제가 가고자 하는 학교는 550점 이상만 넘기면 되어서 점수 취득이 어렵진 않았어요.


2. 학업계획서 작성

학업계획서는 영어로 작성해야 하고, 띄어쓰기 포함 4,000자 이내로 작성하면 됩니다. 1~3지망 모든 학교에 대해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1지망 학교에 대해서만 작성하면 되는데요. 작성한 계획서는 mDRIMS 접수 화면에서 학업계획서란에 기입하면 됩니다. 만약 글자수가 넘었을 경우에는 국제교류팀 메일로 따로 전송하면 돼요.


학업계획서 작성시 학교 측에서 '꿈과의 연계성 + 정보습득 노력 + 구체적인 계획'을 반드시 포함해 작성하라고 요구하는데요. 저는 지원동기와 지원국가 및 학교 선택 이유, 포부 순으로 계획서를 구성했습니다. 계획서에 꼭 포함돼야 하는 요소들은 모두 학교 선택 이유에서 설명했어요. 처음 작성할 땐 상당히 막막하지만.. 합격 당락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가 아니니 미리 겁먹지 않아도 됩니다!


3. 면접 (영어면접 + 인성면접)

면접은 영어면접과 인성면접 두 가지의 면접으로 구성돼있고, 두 면접 모두 같은 날 진행돼요. (참고로 인성면접은 한국어 면접) 두 면접 모두 1:다 형식었고, 30분 이내로 진행됩니다.


 면접 준비 Tip!

저는 면접일 이틀 전부터 지난 교환학생 선발시 출제되었던 질문을 모아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해 계속해서 읽는 방식으로 준비했어요. 물론 스크립트만 달달달 암기한 게 아니라, 질문 별로 제가 말하고자 하는 키워드를 외워갔습니다. 단, 지원동기는 무조건 나오니 이것만은 철저히 준비해서 외워가는게 좋아요!


제가 실제 면접에서 받았던 질문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 영어면접 >

① 1지망 학교 소개 및 지원동기

② 현지 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서 성취하고 싶은 것


< 인성면접 >

① 1지망 국가 및 학교 지원동기 (자신의 꿈/진로와 연관지어)

② 현지에서 교환학생으로 생활하며 일부러 한국인 학생과

교류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교환학생 준비 꿀템  

1. 체크카드 💳
저는 현지에서 사용할 체크카드로 '트래블월렛'을 선택했어요. 트래블월렛은 다른 해외 이용 카드와 비슷하게 현지 통화로 충전 및 결제 / 해외 결제시 수수료 면제 / ATM 출금 등 기본적인 혜택들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트래블월렛을 선택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1️⃣ 사용자가 가장 많은 해외 이용 카드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고, 또 사용자가 많으면 어느 정도 신뢰가 있다고 생각헸기에 가장 먼저 고려했던 요소가 바로 인지도였습니다. 


2️⃣ 넓은 사용 범위

트래블월렛은 유럽 외의 다양한 국가에서도 이용 가능한데요. 추후 개인적으로 해외여행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 자체의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3️⃣ 모든 은행 계좌 연동 가능

앞서 말했듯이 수수료 면제 혜택은 다른 카드에도 있는데요. 그런데도 제가 트래블월렛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모든 은행 계좌의 연동이 가능하다는 것 때문이었어요. 트래블월렛과 함께 많이 발급하는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는 무조건 하나은행 계좌를 보유하거나 새로 개설해야 하는 상품인데요. 하나은행 계좌가 이미 있으면 상관 없겠지만, 저는 하나은행 계좌가 없었기 때문에 이 점이 번거롭게 느껴졌어요. 트래블월렛은 어떠한 조건 없이 어플을 깔고 발급 신청만 하면 된다는 점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4️⃣ 한 번에 여러 개의 계좌 연동 가능

트래블월렛은 은행 계좌를 여러개 연동해놓을 수 있어요. 제 경우, 주거래 은행이 국민은행이었기 때문에 국민은행 계좌를 메인으로 설정해놓았고, 국민은행 계좌에는 송금 한도가 있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카카오뱅크도 부계좌로 연동해놨습니다.


5️⃣ 런던 교통카드 대용 사용 가능

이건 교환학생을 다녀온 후에 알게 된 장점인데요. 트래블월렛 카드는 런던에서 교통카드 대신 사용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교통카드처럼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 단말기에 태깅만 하면 되고, 하루 8파운드로 런던의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막상 가보면 교통권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어떤 걸 끊어야 할지 고민인데, 트래블월렛 카드 하나만 들고 다니면 돼서 참 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요즘은 워낙 여행용 체크(신용)카드 상품이 많이 나와서 트래블월렛이 가장 메리트 있는 카드라고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카드 선택은 개인의 주관이 매우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트래블월렛 외에도 다른 카드들을 분석해보며 꼼꼼히 비교해보길 바랄게요! (저는 트래블월렛 하나만 발급했지만, 2~3개 정도를 발급해가는 사람들도 더러 있더라구요.)


2. 이것만은 꼭 한국에서 준비해 가세요! ⭐️
여러분의 쾌적한 교환학생 라이프를 위해 꼭 필요한 것들, 혹은 프랑스에서 구하기 어렵거나, 구하려고 하면 정말 비싸서 후회하는 것들을 모아봤습니다.

  • 각종 의류 👕 : 면 제품은 비싸므로 속옷, 양말, 수건은 넉넉히 준비해갈 것
  • 미니 전기밥솥 🍚 : 외식 물가가 비싼 유럽에선 집밥 먹을 때 필수품!
  • 욕실용 슬리퍼 🚽 : 유럽에서 안 팔아요 .. 욕실을 습식으로 사용하신다면 한국에서 꼭 챙겨가세요!
  • 선글라스 🕶️ : 햇빛이 뜨거운 유럽에선 필수템
  • 안경, 콘택트렌즈 👓 : 프랑스 현지에서 비싼 편이므로 꼭 준비해갈 것
  • 우산 🌂 : 프랑스 현지에서 비싼 편이므로 꼭 준비해갈 것
  • 문구류 ✏️ : 프랑스 현지에서 비싼 편이므로 꼭 준비해갈 것
  • 한국 음식 🇰🇷 : 아시안 마트 믿고 안 가져간다? 큰 코 다칩니다 .. 프랑스 현지에서 비싸거나 판매하지 않는 제품도 있기 때문에 내가 한식 러버라면 무조건 챙겨가는 것을 추천 드려요. (저는 아예 안 챙겨갔다가 나중에 한식이 너어무 땡겨서 부모님께 국제 택배로 부쳐달라고 급하게 SOS 요청을 보냈답니다 .. 택배비 비싸니 미리 가져가세요!)
  • 여성용품 👩🏻 : 여자라면 무조건 챙겨야 하는 필수템! 유럽 생리대 질은 최악입니다 .. 심지어 순면이 아닌 비닐 재질의 생리대도 많아서 쾌적한 그 날을 원하신다면 꼭 챙겨가세요!


'프랑스' 교환학생 동안, 나의 일주일 루틴은 📆 

  • 평일 오전: 학교 수업
  • 평일 오후: 학교 수업, 리옹 시내 구경
  • 주말: 휴식, 리옹 시내 구경, 파리/근교 소도시 당일치기

개강 OT

'INSEEC Business School'의 수업 과정과 분위기는 🧑‍🏫

제가 들었던 과정은 BBA3(Bachelor of Business Administration 3)로, 경영학 3학년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 외에도 다양한 과정이 있는데, 그 과정은 본인이 선택하는 게 아니라 파견되는 학기(봄학기/가을학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INSEEC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게 더 좋습니다.

BBA3 커리큘럼은 디지털 마케팅, 소비자 행동론, 브랜드 마케팅, 재무관리 등 한국 학교에서 배우는 경영학 커리큘럼과 비슷해요. 대부분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지만 과목에 따라 온라인으로만 수강해야 하는 과목도 있습니다.

평가 방식 또한 과목마다 시험, 과제, 발표 등 .. 형식이 매우 다양하니 본인이 파견되는 학기의 커리큘럼을 반드시 확인해 주세요!

[ 장점 ]

1. 한 학기가 짧음
보통 프랑스 봄학기는 1~5월 총 5개월간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INSEEC은 2~5월 총 3개월로 1개월 정도 짧은 편이에요. 그래서 저는 종강 이후 여행 스케쥴을 여러 개 잡아서 유럽을 최대한 즐기고 왔답니다!

2. 접근성이 좋음
비교적 시내 중심에 위치해서 어디서든 대중교통으로 오가기 편했어요. 특히 학교 바로 앞에 트램 정류장이 있어서 방과후에 어딘가로 이동하기 좋았고, 도보 10분이면 시내 중심인 벨꾸르 광장까지 바로 갈 수 있어요.

간혹 오전과 오후 수업이 모두 있는 날이 있었는데, 마트 체인점 중 하나인 Lidl이 바로 코 앞에 있어서 밥 챙겨먹기 딱 좋았어요! 다른 마트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사먹기 좋았습니다. 특히 마트 안에서 빵을 파는데, 크루아상이랑 뺑오쇼콜라는 단돈 1유로에 마트 빵답지 않은 퀄리티를 갖고 있어서 자주 사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단점 ]

1. 수업 시간표가 매주 달라짐
우리나라처럼 수업 시간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주마다 수업 시간이 달라지는 시스템이에요. 그래서 매주 학교 인트라넷을 통해 시간표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어요.

2. 캠퍼스가 없음
강의실 간 이동 동선이 짧아서 어쩌면 장점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 제게는 단점이었어요. 뭔가 학교답지 않은 분위기라, 유럽 대학교 캠퍼스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저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따로 부지가 크게 있는 게 아니라, 단독 건물에 학교가 있어서 어떻게 보면 약간 학원 같은 분위기가 나기도 했어요.


출처 : Les Estudines Le Clip 홈페이지

'스튜디오'에 살아보니 🏡 

저는 스튜디오에 살았습니다. 제가 살았던 곳은 Les Estudines Le Clip이에요. 당시에는 학교, 시내와의 접근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여기로 골랐는데, 상당히 오래된 건물이라 살면서 나름 불편한 점이 많았던 곳이에요. 그래서 만약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접근성이 떨어지더라도 시설이 훨씬 좋은 스튜디오를 구할 것 같습니다. 리옹은 프랑스 2대 도시답게 대중교통 인프라가 좋아서 어딜 가든 30분 안에 갈 수 있거든요!

[ 장점 ]

1.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음
벨꾸르 광장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지하철 역과 트램 정류장이 바로 코 앞이라 어디든 이동하기 좋았어요. 벨꾸르 광장도 도보 10분이면 갈 수 있어서 저는 시내 나갈 때 항상 걸어다녔습니다. 리옹 빠흐듀(Part-Dieu)역까지도 트램으로 두 정류장만 가면 될 정도로 가까워서 파리나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에도 좋았어요! (참고로 리옹 빠흐듀역에는 웨스트필드(스타필드 같은 복합 쇼핑몰), 까르푸가 있어서 놀러 가거나 장보러 가기에도 좋답니다.)

2. 비교적 친절한 Accueil 직원
1층 Accueil에 직원 2분이 항상 상주하고 계시는데요. 불친절하다는 소문과는 달리 비교적 친절하신 분들이어서 생활하면서 어려움이 있으면 종종 도움을 요청하곤 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 입주할 때 전화로 전기 가입을 해야 했는데, 직접 직원과 대화하며 가입하는 과정을 도와주셨답니다 .. 🥹

[ 단점 ]

1. 조금은 치안이 불안한 지역
스튜디오가 있는 지역에서 조금만 동쪽으로 이동하면 '기요띠에(La Guillotière)' 지역인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기요띠에는 이주한 난민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 치안이 조금 불안해요. 실제로 등굣길에 트램 정류장이나 길거리에서 난민들을 많이 마주했었고, 실제로 인종차별도 당했어서 이 부분은 살면서 굉장히 불안한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리옹 안에서 살 지역을 찾으신다면 2, 5, 7, 9구를 추천 드려요! (주거 인프라가 괜찮고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랍니다.)

2. 낡은 시설
제가 알기론 스튜디오가 있는 건물이 족히 20년은 넘은 건물이라 시설이 좋지 않았어요. 기본적으로 주는 식기나 집기도 사용감이 많았고, 싱크대나 침대, 가구 등도 오래 되어서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인상을 주는 곳은 아니에요. 이 시설 하나 때문에 저는 이곳에 살게 된 걸 너무나도 땅을 치고 후회했답니다 ...

3. 부족한 냉난방 시설
방 안의 난방 시설은 라디에이터 하나가 끝입니다. 그래서 정말 정말 추웠어요 .. 🥶 방 크기에 비해 라디에이터가 작고 벽 구석에 붙어있어서 방 전체를 데워주진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유럽 건물들은 대부분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서 냉방 시설은 구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여름에는 선풍기나 서큘레이터 같은 냉방 기구를 직접 구매하셔야 합니다.

파리 디즈니랜드

공부 외에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꼭 추천하는 경험은 💃

바로 유럽 여행입니다! 유럽에 있는 나라를 교환학생 국가로 선택하신 분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유럽 여행에 대한 로망과 계획이 있어서 선택하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 또한 영어권 국가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프랑스를 선택했던 이유는 바로 유럽의 여러 국가들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기 때문이었거든요. 😉


저는 5개월 간 프랑스에 살면서 총 10개국 16개 도시를 여행할 수 있었는데요. ✈️ 같은 유럽이어도 나라마다 문화나 분위기가 정말 다르고, 볼거리가 다양하니 기회가 된다면 학기 중/방학을 활용해서 최대한 많이 돌아다녀 보시는 걸 추천해요!

여기서 꿀팁! 프랑스 국내에서 움직일 때는 'TGV Max Jeune' 멤버십을 활용해보세요. 이 멤버십은 TGV의 청년 전용 멤버십인데요. 이 멤버십을 정기 구독해서 이용하면 무제한으로 0원 기차표를 구매할 수 있답니다! 저는 이 멤버십을 활용해서 주말마다 틈만 나면 파리 당일치기도 여러 번 다녀오고, 리옹 주변의 소도시도 다녀왔어요.

🚅 TGV Max Jeune
  • 가입 대상 : 만 16~27세 대상 가입 가능
  • 혜택 : 월 79유로 구독 결제 시, 1개월 동안 프랑스 전역 및 룩셈부르크 열차 탑승권을 0원에 구매 가능
    • 단, 시기와 지역에 따라 0원 표가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음
  • 예매 방식 : Trainline 앱을 통해 0원 표 예매 가능
    • 앱 내에서 구독권 등록 필요


영국 런던


'5개월' 동안 지출한 비용 💵

  • 총 비용 : 약 1,448만원
  • 교육비 : 243만원 (동국대학교 등록금, 교환학생 장학금으로 학비 104만원 감면)
  • 주거비 : 월 77만원
  • 식비 : 월 40~50만원
  • 통신비 : 월 3만원
  • 여행비 : 약 580만원
  • 보험료 : 약 92만원


파리 루브르 피라미드 앞에서

교환학생을 통해 가장 성장한 부분은 💪

무엇이든 혼자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 이거 하나는 확실하게 얻고 온 것 같아요.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는 한국에서조차 혼자 살아본 경험이 없었는데요. 처음으로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먼 타지에서 생활해보며 자립심을 기를 수 있었어요.

스스로 여행 계획을 짜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세상을 더욱 넓은 시야에서 바라볼 줄 아는 태도도 갖게 되었어요. 영어가 서툴지만 어떻게든 부딪혀보며 내 의견을 최대한 말해보려고 노력했고, Broken English가 결코 부끄러운 게 아니란 것도 알게 되었어요. 여행지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과 스스럼 없이 대화하며 그들의 삶도 엿볼 수 있었구요.
 

파업으로 취소된 기차표를 겨우 바꿔 갔었던 첫 여행지, 프랑스 니스

힘들었거나 기대와 달랐던 점은 😫

아무래도 프랑스의 행정과 치안 아닐까요? '싸 데뻥(Ça dépend)' 이라는 말이 있죠.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뜻인데요. 딱히 정해진 기준과 줏대가 없는 게 프랑스 특유의 행정 처리입니다. 행정 처리를 해주는 담당자나 기관의 성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요. 이런 부분이 처음엔 참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본 프랑스인들은 책임을 잘 안 지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갔던 시기에 전국적으로 파업이 한창이어서 기차표가 취소되는 일이 정말 많았는데요. 표가 취소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보상해주는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기차역에 가서 SNCF(프랑스 철도공사)에 문의를 넣어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취소되지 않은 다른 시간대 표로 교환할 수 있었지만, 당시 같은 학교에 다니던 대만인 친구는 교환을 받지 못했어요. (바로 이게 싸 데뻥입니다 ..)

프랑스는 치안도 참 별로인데요. 특히 파리에는 난민과 집시들까지 있어서 더더욱 조심해야 해요. 여기서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기 위한 꿀팁! 최대한 현지인처럼 보이면 됩니다. 절대 길거리에서 두리번거리지 않고, 가방도 후줄근한 에코백 하나 매고 다니면 주변에 소매치기범 같은 수상한 사람들이 꼬이진 않더라구요. 처음엔 그렇게 보이는 게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점차 살면서 짬이 차면 언젠가는 현지인처럼 보여질거예요!



이런 대학생에게 추천 👍


1. 유럽 여행에 로망이 있는 사람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권역 국가에 살게 되면, 기차부터 비행기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유럽 전역을 여행할 수 있어요.

생활비를 아껴서 사먹었던 쁘띠갸또

한국 귀국 전, 파리에서 마지막으로 먹었던 정통 프랑스 요리

2. 빵과 디저트, 미식을 사랑하는 사람
빵과 디저트, 그리고 미식의 나라에서 다양한 식경험을 하고 싶다면 대환영입니다! 저는 빵순이에 디저트까지 너무 좋아해서 사는 동안 파티셰리 투어를 정말 많이 했어요. 오죽하면 생활비 아껴서 디저트에 투자할 정도였답니다!

파리 오르세 미술관

3.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원하는 사람
당장 파리만 해도 루브르, 오르세 미술관 등 미술관이 참 많은데요. 파리 외에도 유럽 곳곳에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굉장히 많고, 대학생의 경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곳들도 정말 많기 때문에 문화/예술 경험을 누리고 싶다면 유럽을 추천해 드려요.

이런 대학생에게 비추천 👎

1. 영어 실력을 제대로 쌓고 싶은 사람
아무래도 프랑스는 영어권이 아니다 보니, 영어 실력을 쌓고 싶은 사람이라면 추천하지 않아요.

2. 외국 대학교 캠퍼스에 로망이 있는 사람
유럽 대학교는 대부분 캠퍼스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공립 학교도 캠퍼스가 없는 경우가 많고, 사립학교는 더더욱 없답니다. 주로 건물 안에 학교가 위치해 있어서 큰 캠퍼스를 꿈꾸고 왔다면 실망할 수 있어요.


#교환학생#프랑스#유럽#여행#꿀팁#대학생#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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