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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고 반년 교환학생 후기
남부캘리포니아gurl이되...
내가 다녀온 '교환학생'은✈️
- 국가/도시: 미국 샌디에고
- 대학교: 샌디에고 주립대학교(SDSU)
- 기간: 2026.01 ~ 2026.06
- 거주 형태: 홈스테이
- 총 지출 비용: 4-5천만원
- 추천 점수:5.0/5.0
교환학생을 떠날 때, 나는 어떤 사람 🙋
- 대학/전공: 고려대학교/통계학과
- 학년/학번: 3학년/24학번
- 학점: 4.34/4.5
- 어학 점수: IELTS 6.5
'미국' 선택한 이유는 🗺️
미국은 제게 가장 가보고 싶었던 나라였습니다. 한 번도 미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기에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영어를 '공부'가 아닌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고 싶었습니다. 또한 평소 동경했던 캘리포니아의 따뜻한 날씨와 여유로운 생활을 직접 경험하며, 바쁘고 경쟁이 치열한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넓은 시야를 갖고 싶다는 마음으로 미국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지원한 우리 학교 교환학생 제도는 🏫
저는 고려대학교 본교 국제처 교환학생 프로그램(CSU System)을 통해 미국 San Diego State University(SDSU)로 한 학기 파견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국제처 홈페이지에서 모집 공고가 올라오면 지원 자격(평균평점, 공인영어성적 등)을 확인한 뒤 지원서를 제출합니다. 이후 1차 서류 평가를 통해 교환학생이 선발되며, 선발 후에는 CSU System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게 됩니다.
CSU System은 하나의 학교에 바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CSU) 여러 캠퍼스 중 희망 순위를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오리엔테이션 이후 약 일주일 안에 1~4순위 희망 대학을 작성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학교별 전공 개설 여부, 기숙사 수용 가능 여부, 생활비 등을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1순위로 San Diego State University를 지원했고 최종 배정받았습니다. 이후에는 SDSU에서 요구하는 학생증 사진(ID Card), 영문 성적증명서, 재정증명서, 예방접종 증명서, 결핵검사 결과 등을 제출하고 DS-2019를 발급받아 미국 J-1 비자를 준비했습니다. 행정 절차가 많지만 학교에서 안내 메일을 단계별로 보내주기 때문에 차근차근 진행하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 나만의 선발 전략
1. 최대한 높은 학점을 유지했습니다.
교환학생 선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학점(고려대학교 기준 선발의 50%차지)이라고 생각하여 꾸준히 성적 관리를 했습니다. 평소에도 높은 GPA를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이를 통해 지원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2. 영어 점수를 미리 준비했습니다.
토플/아이엘츠 등 공인영어성적은 시험 일정에 따라 준비 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원 직전에 준비하기보다 미리 취득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어 점수만 준비되어 있어도 지원 과정이 훨씬 여유로워집니다.
3. 학교를 충분히 조사했습니다.
단순히 유명한 학교만 지원하기보다 전공 개설 여부, 생활비, 기숙사, 치안, 교통 등을 비교했습니다. 특히 SDSU는 경쟁률이 높은 Red Group 학교였지만, 날씨와 캠퍼스 분위기, 여행하기 좋은 위치 등을 고려했을 때 가장 가고 싶은 학교였기 때문에 1순위로 지원했습니다.
4. 학점 인정 여부를 미리 확인했습니다.
출국 전부터 학과 사무실과 지도교수님께 학점 인정 가능 여부를 문의하고 과목을 미리 조사했습니다. 덕분에 현지에서도 원하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었고 귀국 후 학점 인정 절차도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교환학생 전 준비 꿀템
📄 서류는 미리 출력해 가세요.
입국심사에서 모두 확인하지는 않지만, DS-2019, 여권, 비자, SEVIS Fee 납부 확인서, DS-160 확인서, 재정증명서, 숙소 정보, 왕복 항공권 등은 종이로 출력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 예방접종은 최대한 빨리 준비하세요.
학교마다 요구하는 예방접종 종류가 다르며, 결핵검사(TB Test)도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병원 예약이 늦어지면 출국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실제로 출국 하루 전에 이비인후과에서 급하게 결핵검사를 받았던 기억이 있어서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ㅠ
🏠 숙소는 최대한 빨리 알아보세요.
학교 기숙사는 경쟁이 있고, Off-campus Housing도 좋은 방은 빨리 마감됩니다. 특히 페이스북을 통해 계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여러 옵션을 비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미국 유심과 카드도 미리 고민하세요.
저는 Mint Mobile을 사용했는데, 한 학기 체류라면 처음부터 6개월 요금제를 구매하는 것이 번호 이동 등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계좌를 개설하면 송금과 결제가 훨씬 편리했습니다.
🎒 짐은 꼭 필요한 것만 가져가세요.
샌디에이고는 날씨가 따뜻해서 두꺼운 겨울옷은 거의 입지 않았습니다. 대신 저는 현지에서 생활용품과 옷을 정말 많이 구매했기 때문에 캐리어 공간을 조금 비워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출국 전부터 사람들과 연락해 두세요.
같은 학교로 파견되는 교환학생들과 미리 친해지면 공항 이동, 장보기, 여행 계획 등을 함께할 수 있어 초기 적응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저도 초반에 함께 다닌 친구들 덕분에 미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교환학생 동안, 나의 일주일 루틴은 📆
- 평일 오전: 화·목 오전에 전공 수업이 집중되어 있어 주로 강의를 듣고 과제를 진행했습니다.
- 평일 오후: 수업이 끝난 후에는 Trader Joe's에서 장을 보거나 Fashion Valley에서 쇼핑을 즐겼고, 시간이 날 때는 학교 체육관 ARC에서 운동도 했습니다.
- 토요일: LA, 애너하임(디즈니랜드), 라호야(La Jolla)물개 해변, 코로나도(Coronado) 인공섬, 러구나해변, UTC(대형 쇼핑몰) 등 샌디에이고 근교나 로스앤젤레스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녔습니다.
- 일요일: 아시안 식당이 모여있는 거리인 Convoy에서 마라탕이나 버블티를 먹고 H Mart에서 장을 보거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Padres) 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여유롭게 한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SDSU'의 수업 과정과 분위기는 🧑🏫
저는 통계학 전공 수업 3개와 온라인 교양 수업 1개(총 12학점)를 수강했습니다. 교환학생은 다른 학생들보다 수강신청 우선순위가 높아 원하는 과목을 거의 모두 신청할 수 있었고, 한국처럼 몇 초 만에 마감되는 치열한 수강신청은 아니었습니다.
수업은 교수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제가 들은 과목들은 대부분 강의 중심(Lecture)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반면 다른 교환학생들은 토론, 발표, 조별 프로젝트 비중이 높은 수업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수업 스타일은 과목마다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평가는 중간고사 1~2회, 기말고사, 과제, 퀴즈를 종합해서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처럼 중간·기말 시험 한 번으로 성적이 결정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학기 동안 꾸준히 점수를 쌓는 방식이었습니다. 시험기간도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교수마다 시험 날짜가 모두 달랐고, Spring Break 전후에 시험을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공부는 대부분 도서관(Love Library)이나 Student Union(학생회관), 교내 카페(BCB/스타벅스)에서 했습니다. 특히 Love Library는 층마다 조용한 공간과 그룹 스터디 공간이 나뉘어 있어 시험기간에도 공부하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교환학생 수강신청 우선권이 있어 원하는 수업을 듣기 쉽다.
- 시험 난도가 지나치게 어렵지 않아 여행과 학업을 병행하기 좋다.
- 출석을 엄격하게 관리하지 않는 수업이 많아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 교수들이 질문을 환영하는 분위기여서 수업 참여가 부담스럽지 않았다.
반면 아쉬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 과제와 퀴즈가 자주 있어 시험이 쉬운 대신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 교재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며, Day1Ready 프로그램 비용도 부담될 수 있다.
- 팀 프로젝트가 있는 수업은 조원들과 시간을 맞추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한국보다 경쟁적인 분위기는 덜하지만, 학기 내내 성실하게 참여하는 학생에게 좋은 성적을 주는 시스템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학업 부담이 과도하지 않아 여행과 다양한 교내 활동을 함께 즐기기에도 좋은 학교였습니다.
'홈스테이'에 살아보니 🏡
저는 Off-campus 홈스테이에서 약 5개월 동안 생활했습니다.
처음에는 학교 기숙사도 고민했지만, 개인 공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파티 문화로 인한 소음이 걱정되어 홈스테이를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에게는 매우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장점
- 개인실이라 조용하게 생활할 수 있어 휴식과 공부에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 한국인 교환학생이 한 명 더 살고 있어서 같이 학교에 가기 좋았습니다.
- 홈스테이 가족이 한인마트나 월마트에 함께 데려다주기도 해서 장보기가 훨씬 편했습니다.
- 생활하면서 미국 가정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입·퇴실 날짜를 비교적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교환학생 일정과 잘 맞았습니다.
단점
- 학교까지 버스로 약 20분 정도 걸려 늦게 귀가하면 우버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 기숙사처럼 친구들을 바로 만나기 어려워 처음에는 교류 기회가 조금 적었습니다.
- 학교 주변에서 자주 열리는 파티나 행사에 참여하려면 이동시간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 얹혀살기 때문에 주방에서 요리를 하거나 세탁기를 사용할 때 홈스테이 가족의 눈치를 봐야 했습니다.
반대로 기숙사에 거주했던 친구들은 학교와 매우 가깝고 친구를 사귀기 쉽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룸메이트 문제나 파티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조용한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홈스테이를, 미국 대학 특유의 캠퍼스 문화를 적극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학교 주변 기숙사나 학생 아파트를 추천합니다!!
공부 외에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꼭 추천하는 경험은 💃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교내 프로그램과 여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SDSU GO!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무료로 샌디에고 사파리, 씨월드, Knott's Berry Farm 등을 데려가 주고 식사 바우처까지 제공해 주기 때문에 경쟁률은 높지만 꼭 신청해 볼 만합니다.
교내 시설도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 ARC에서 요가, 필라테스, 사이클 등 Group Fitness 수업(사이클링, 요가, 필라테스 등) 참여
- Aquaplex에서 수영장과 자쿠지 이용
- Viejas Arena에서 학교 농구 경기 관람/찰리푸스 공연 관람
- Student Union 무료 볼링 이용

여행도 교환학생의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저는 시카고, 뉴욕,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LA, 코첼라 등을 다녀왔는데, 특히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빅뱅의 공연을 직접 본 경험(ㅜㅜㅜㅜ)은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되었습니다.
또 하나 추천하고 싶은 것은 샌디에이고의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것입니다. 수업이 끝난 뒤 바닷가에서 석양을 보거나, Balboa Park와 Little Italy를 산책하고, Convoy에서 아시안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만으로도 한국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여유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가장 값졌던 것은 여행보다도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함께 웃고, 공부하고, 여행계획을 짜며 보낸 평범한 일상이었습니다. 교환학생 기간은 생각보다 금방 지나가기 때문에, 학점에만 집중하기보다 학교 행사와 네트워킹, 여행까지 적극적으로 경험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6개월' 동안 지출한 비용 💵
- 총 비용: 약 4-5천만원
- 교육비: 파견교에 따로 지불해야하는 금액 기준 약 $1200
- 주거비: 한 달 $1000 (약 150만원)
- 식비: 한 달 약 100만원
- 기타 비용: 한 달 약 300만원
교환학생을 통해 가장 성장한 부분은 💪
교환학생을 통해 가장 크게 성장한 부분은 낯선 환경에서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삶을 바라보는 시야였습니다. 출국 전에는 행정 절차부터 숙소, 비자, 수강신청까지 모든 것을 혼자 준비해야 했고, 현지에서도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직접 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독립심이 생겼습니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교류하며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는 법을 배웠고, 한국에서는 앞만 보고 달리던 생활에서 벗어나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힘들었거나 기대와 달랐던 점은 😫
생각보다 생활 인프라와 치안이 불편했던 점이 가장 크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홈스테이에서는 가장 가까운 식당이 도보 20분 거리의 스타벅스였을정도로 차가 없으면 이동이 쉽지 않아 장을 보거나 여행을 갈 때도 불편했고, 대중교통에서는 홈리스를 매일 마주쳐 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미국은 행정 절차가 빠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비자나 학교 서류 준비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했고 일정도 촉박했습니다. 다만 이런 과정들을 직접 경험하면서 오히려 위기 대처 능력과 적응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이런 대학생에게 추천 👍
- 여행과 다양한 문화 교류를 좋아하는 학생 > SDSU는 학업 부담이 비교적 과하지 않아 주말이나 방학을 활용해 미국 곳곳을 여행하기 좋습니다. 샌디에이고뿐 아니라 LA, 라스베이거스, 그랜드캐니언, 요세미티 국립공원, 조슈아트리 등 다양한 지형과 지역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독립심과 자신감을 키우고 싶은 학생 > 수업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대화, 파티 등 행사 참여, 홈스테이에서의 일상생활까지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이라 자연스럽게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됩니다. 완벽한 영어 실력이 아니어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태도가 더 중요합니다.
- 학업과 여행, 여가를 균형 있게 즐기고 싶은 학생 > 물론 공부는 성실히 해야 하지만, 한국처럼 경쟁이 극심한 분위기보다는 학업과 운동, 여행, 취미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입니다. 여유로운 생활을 경험해 보고 싶은 학생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이런 대학생에게 비추천 👎
- 혼자 행정 업무나 생활을 해결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학생 > 누군가가 도와주기를 기대한다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적극적으로 사람을 만나거나 활동할 의향이 없는 학생→ 교환학생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행사나 동아리, 네트워킹에 거의 참여하지 않는다면 교환학생의 장점을 충분히 누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해외 생활보다 국내에서 인턴이나 취업 준비가 현재 목표인 학생 >한 학기 동안은 다양한 경험에 시간을 투자하게 되므로, 현재 목표가 취업 준비나 인턴이라면 시기 선택을 충분히 고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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