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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 in 가을: 하늘은 높고 마음을 살찌우자

영어영문학과가 원서 읽는 법 아르켜줄게 ~!
가을이 다가오는 9월, 천고마비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천고마비란 하늘이 맑고 높으며 말이 살찌는 풍요로운 가을을 뜻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살 대신 마음을 찌우는 하나의 계절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많은 사람들이 원서를 읽고 싶어 하지만, 영어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만 포기하고 맙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며 영어 영역에서 느꼈던 압박감, 외국인 앞에만 서면 입이 막혀버리고 어쩔 수 없이 영강은 포기했던 경험 등 외국어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원서 읽기를 포기할 수는 없죠? 원문 그대로 읽었을 때 비로소 느껴지는 작가의 전달력, 그리고 영화로만 보던 대사를 텍스트로 마주하며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상상이 남기는 희열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아는 재미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26학번이 A부터 Z까지 아르켜주는 원서 고르는 법, 추천하는 원서, 원서 읽을 때 TIP까지! 원서 읽고 싶은 사람 오이데 오이데 ~!


[밤티 원서 레드레드 🚨 ㅣ 원서 고르는 법]


제가 원서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키워드는 바로 #관심 입니다. 베스트셀러라서, 남들이 다 읽어서 책을 샀다가 도입부만 읽고 영원히 책꽂이에 꽂아둔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말 책도 이렇게 손이 안 가는데, 원서는 어떨까요 ㅎㅎ?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관심 있는 책을 골라서 읽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주제에 관심이 많다면 주저 없이 로맨스 소설을 고르고, 성찰적인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면 자기 계발 도서를 고르는 것이 원서 읽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논문에 인용할 거창한 책을 고르는 게 아니니까요. 저는 논픽션보다는 픽션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 ㅎㅎ 사랑을 주제로 한 소설을 정말 좋아해서 최근에도 Beth Reekles의 The Kissing Booth를 다시 읽고 있답니다! 400페이지가 훌쩍 넘는 책이지만 풋풋한 주인공들의 사랑이 흥미로워서 일주일 만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ㅎㅎ

[나를 모르느냐 하지 마시고 … 😵‍💫ㅣ 유형별 추천하는 원서]

실제 소장하고 있는 최애 책들 모음zip (또간집 아니고 또읽책)

내가 관심 있는 주제도 모르겠다고요?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제가 준비한 유형별 추천 리스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ㅎㅎ


1) F력 충만! 책은 감성이지~ ㅣ 강경소설파들을 위한 추천 원서 

‘The Kissing Booth(Beth Reekles)’: 넷플릭스에서 시리즈물로 공개된 영화의 원작! 풋풋한 하이틴 로맨스의 정석.

‘Crying in H mart(Michelle Zauner)’: 혼혈인의 관점에서 우리의 문화를 바라보는 색다른 경험. 방황하지만 의지하는 가족의 모습과 사랑하는 이를 잃었을 때 느끼는 슬픔까지. 한 가족의 삶을 담아낸 깊은 이야기.


2) 틀림없는 원칙 실수하면 안돼 .. ㅣ 강경FM파들을 위한 찐 영문학도 추천 원서

‘Small Things Like These(Claire Kegan)’: 영문학의 떠오르는 대가 클레어 키건이 포착한 일상 속의 사소한 것들. 그 속에서 관찰할 수 있는 딜레마와 느껴지는 따뜻함.

‘Animal Farm(George Orwell)’: 수많은 해석을 남기는 풍자 소설. 짧은 분량이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국룰 원서.


3) 시사 이슈에 집중 ! ㅣ 강경실용파들을 위한 추천 원서

‘Justice(Michael J.Sandel)’: 토론과 교양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책. 문득 지나쳤던 사회 이슈들을 샅샅이 고민하는 시간.


4) 위로가 필요한 시간 ㅣ 강경힐링파들을 위한 추천 원서

‘What I Know for Sure(Oprah Winfrey)’: 예비 리포터가 고3 때 자주 읽었던 책. 마음이 힘들고 앞으로가 두려울 때 나를 다시 일으켜 주는 이야기.


[독서 많이 된다. 스트레스는 안 받을거야 🧘‍♀️ㅣ 원서 읽을 때 TIP]

이제 원서까지 다 골랐다면 읽을 차례죠? 원서를 읽을 때 필요한 찐꿀팁 나갑니다 .. 예비 리포터의 수많은 경험이 보증하는 TIP!

1) 공부하듯이 읽지 말기
엥? 저 영어 잘하고 싶어서 원서 읽는 건데요? 알고 있습니다.
원서를 읽다 보면 모르는 단어가 나오는 건 당연하고, 해석이 안되는 문장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사전을 찾아보고, 구문 해석 방법을 찾아보는 건 오히려 재미가 떨어질 수 있어요. 모르는 단어가 있다면 맥락을 통해 유추하고, 독서가 끝난 뒤에 찾아보며 표현을 익힌다면 독서의 흐름도 끊기지 않고 흥미로운 독서 시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맥락을 통해 유추해낸 단어의 뜻이 맞았을 때, 틈틈이 원서에서 배운 새로운 표현들을 암기하다 새로운 책에서 마주했을 때 정말 커다란 기쁨을 느낄 수 있답니다 ㅎㅎ

2) 원서가 너무 부담스럽다면, 내용을 아는 상태에서 책을 읽기
엥? 다 알고 있는 책을 또 읽으라고요? 괜찮습니다.
아무리 난이도가 높지 않은 책이라도 원서를 바로 읽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은 처음 읽었을 때 제일 흥미로운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한국어 버전으로 먼저 읽어보거나 영화로 접해본 책을 원서로 읽는다면 머릿속에 있는 배경지식이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겁니다.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아, 이 대사였지!” 하고 자연스럽게 유추하는 재미도 쏠쏠할 거예요 ㅎㅎ


이렇게 영어영문학과가 아르켜주는 원서 고르는 법, 유형별 추천 원서, 원서 읽을 때 TIP까지, 어떠셨나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원하는 원서를 골랐다면 여러분은 이미 절반을 해내신 겁니다 ㅎㅎ !! 작가가 표현하는 원문의 재미를 많은 사람들이 느끼기를 바라며, 여러분이 추천하는 원서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 




#대학생#영문과#독서#원서#가을#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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