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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에 정해진 계절은 없으니까
9월에 새로운 시작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9월 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더위 끝! 가을 시작!, 개강, 그리고 '이번학기는 기필코 중간 드랍 하지 않겠다...'는 다짐까지..
아마 저마다 다양한 생각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하지만 1월 새해나 3월의 개강에 비하면, 9월은 왠지 '새로운 시작'이라는 느낌이 조금 덜 한 달이기도 합니다. 선선해진 날씨에 가을의 센치함을 느끼고, 어느새 함박눈이 쏟아지는 겨울이 올거라는 기대를 하며
한 해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는 9월은 여전히 두근두근한 새로운 출발의 계절입니다.
새로운 학교로 향하고, 낯선 나라로 떠나고, 첫 출근을 준비하는 사람들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9월, 새로운 출발선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동물생명공학부 22학번 - 최OO
Q1. 이번 9월, 어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나요?
저는 9월부터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동물미생물학전공 석사과정에 진학해서 대학원 생활을 시작합니다.
학부 때 배운 여러 가지 전공 개념 중 장-뇌축(gut-brain axis)이라는 개념에 대해 더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장-뇌축은 장내 미생물과 뇌가 신경, 대사 경로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시스템을 뜻합니다. 이런 장-뇌축의 관점에서 장내 미생물이 뇌의 기능, 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
Q2. 새로운 시작을 앞둔 지금, 가장 크게 드는 감정은 무엇인가요?
어렸을 때부터 실험 가운을 입고 연구하는 연구직을 꿈꿔왔는데, 그 진로의 시작을 실제로 하게 되어
설레는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대학원 과정은 스스로 사고하고 의심하면서 연구를 이어가야하기 때문에 더 많이 노력하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Q3.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 계기
바이오 전공을 선택했을 때부터 실험실에서 직접 연구하고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R&D 연구직을 꿈꿔왔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진로와 취업을 구체적으로 고민하면서, 학부 과정에서 실험 기법을 이론적으로 배운 경험은 있지만 스스로 연구를 설계하고 주도적으로 실험을 수행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석사과정을 통해 직접 연구를 설계하고 다양한 실험 경험을 쌓아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갖춘 뒤, 앞으로 바이오 분야 R&D 연구직으로 진출하고 싶어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Q4. 대학원 생활을 통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저는 주어진 일을 수행하는 데에는 익숙하지만, 스스로 궁금증을 가지고 연구 질문을 만들고 실험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능력은 더 키우고 싶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대학원에서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직접 연구를 설계하면서, 동료들과도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는 연구자로 성장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또 발표할 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다양한 발표 경험을 쌓으면서 제 연구를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설명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도 기르고 싶습니다 ㅎㅎ
Q5. 본인처럼 새로운 환경으로 첫발을 내딛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새로운 시작을 앞두면 누구나 처음부터 잘해내고 싶은 마음 때문에 걱정과 부담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는, 실수하고 고쳐나가는 과정까지 모두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하면서 너무 쉽게 의기소침하거나 포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시작을 하는 모두가 너무 부담 갖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최OO님의 대학원 생활을 응원합니다!*본 사진은 AI로 제작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22학번 - 현OO
Q1. 이번 9월, 어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나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한 학기 교환학생을 앞두고 있습니다.
Q2. 새로운 시작을 앞둔 지금, 가장 크게 드는 감정은 무엇인가요?
새로운 시작이라는 설렘이 가장 큽니다. 그러나 낯선 나라에서 혼자 생활, 공부와 여행을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과 압박감 또한 느끼고 있습니다.
Q3. 교환학생 생활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동안 한 번도 외국 학생들과 교류해본 경험이 없는데, 독일에서 타국 학생들과 함께 수업에서 토론, 발표 등을 통해 소통하고, 학교 밖에서 문화적으로 교류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4. 이번 경험을 통해 꼭 얻어오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자세,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태도,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돌아오고 싶습니다.
Q5. 본인처럼 새로운 환경으로 첫발을 내딛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새로운 시작을 할 때 두렵기도 하고 계획한 것이 망가지거나 어그러질까봐 걱정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세계는 내 생각이나 기대보다 더 크고 넓을 수밖에 없으니 시작 전부터 걱정하지 맙시다.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임할 때 많은 것이 내 곁에 자산으로 남을 겁니다. (한마디로, 사서 걱정하지 말고 닥쳤을 때 그저 최선을 다하자)
현OO님의 멋진 교환 생활을 응원합니다!*본 사진은 AI로 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시작에는 꼭 어떤 시기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 해의 중간 쯤에 자리한 9월도 충분히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으니까요.
각자의 자리에서 설렘과 걱정을 안고 첫발을 내딛는 이들의 이야기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여러분에게도 작은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여러분에게도 이번 9월, 새롭게 시작되는 무언가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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