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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답 없는 휴학

와....휴학 진짜 답 없는 녀석이었네

“00이 어디 갔어?”
“걔 휴학했잖아.”

에디터는 당황했다. 걔 그런 말 없었잖아..


주위에서 들려오는 동기들, 선후배들의 휴학 소식.
누구는 휴학하고 인턴도 하고, 대외 활동도 척척 해내는데. 그런 거 못 하면 어떡하지?
남들처럼 휴학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면 뒤처질 것 같은 기분만 든다.


그런데....휴학에도 정답이 있을까?
휴학하면 무엇을 꼭 해내야 하는 걸까?


정답을 알 수 없어 불안해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휴학을 선택한 3명의 대학생 이야기를
에디터가 직접 들어보았다.


휴학생 1. 운반장(2026년 2학기부터 휴학을 앞둔 초보 휴학생)
휴학생 2. 꼬꼬맘(2026년 1학기부터 휴학 중인 중급 휴학생)
휴학생 3. 정로이(2024년 2학기 휴학을 한 휴학 마스터)
*닉네임을 요청하였다.

왜 휴학을 선택하게 되었는가.
운반장:  3학년 1학기까지 쉼 없이 달려오며 휴식이 필요했다. 스펙을 쌓기 위함도 있지만, 지금이 아니면 언제 또 학생 신분 달고 합법적 백수 할 수 있겠냐는 생각이 들어서 가 더 큰 것 같다. (웃음)

꼬꼬맘: 학과 특성상 팀플을 자주 하게 되는데, 팀플 같은 활동이 적성에 맞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이에 진로를 공무원으로 결정하게 되었고, 혼자 마음 편하게 공부하고 싶어 휴학하게 되었다.

정로이: 반수를 늦게 결심한 만큼, 학업을 전혀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따라서 반수 휴학을 결정하게 되었다.


휴학을 결정할 때 가장 고민되거나 두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는가.
운반장: 이룬 것 없이 1년이 지나갈까 봐 경계하게 되었다. 취업 상황이 안 좋은 요즘, 1년의 공백이 크게 작용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 정작 휴학하고 얻은 것 없이 돌아가게 될까 봐 두려웠다.
운반장의 또 다른 고민. 하지만 아무 탈 없이 휴학하게 되었다.

꼬꼬맘: 휴학 기간이 끝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을 때, 주변 사람들과 차이가 날 까봐 걱정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대외 활동, 학술 동아리, 교환학생 등을 하며 스펙을 쌓고 있는데 난....

정로이: 스펙을 쌓거나 일을 하는 것이 아닌 수능 준비였기에, 수험이 또 실패할까 봐 두려웠다. 


휴학 후 삶은.
운반장: 방학 동안 1년의 기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월별로 계획을 세워두었다. 이에 맞춰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 목표다.

꼬꼬맘: 공시 준비를 위해 휴학했기에, 공부를 제일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재학 중일 때보다 시간적인 제약이 없어서 쉬고 싶을 때 쉬고, 놀고 싶을 때 놀기도 한다. 친구들의 시간에 내가 맞춰준다! (웃음)
매일 8시에 나가 공시 공부를 하는 꼬꼬맘의 모습

정로이: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수능 공부를 했기에 낮에는 학원 강사 일을, 밤에는 수능 공부를 했다. 


휴학했으니 하고 싶은 일이 있는가. 혹은 '이것만큼은 꼭 해야 했다' 싶은 것이 있는가.
운반장: 계획을 지키는 것은 물론, 휴학하지 않으면 도전하기 어려운 일을 하고 싶다. 장기 여행을 떠난다거나, 전공 외에 배워보고 싶은 것을 배워보고 싶다. 모두 소중한 경험이 될 테니까.

꼬꼬맘: 시간이 이렇게 많은 건 아마 인생에서 이게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 여행을 떠나고 싶다.

정로이: 시간 관리를 해야 했다. 일과 공부 사이 균형을 잘못 잡았던 게 후회가 된다. 휴학이 아니더라도, 평소의 시간 관리와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휴학을 고민하는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운반장: 안 하고 후회했다는 사람은 본 적 있어도 하고 후회했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이 또한 경험이라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꼬꼬맘: 조금 현실적이다. 휴학하고 나면 학교를 다니는 주위 사람들 모두가 내 눈엔 나보다 열심히 사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런 마음을 버리기 위해,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워보는 것을 추천한다. 

정로이: 휴학한다면 남들보다 뒤처질 것 같다는 고민을 많이 하던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20살부터 각자도생이라 생각한다. 남들 신경 쓸 필요도 없고, 두려움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 
다만, 휴학하는 이유가 본인 스스로에게도 떳떳하고 명확해야 한다.
정로이가 휴학 후 설정한 배경화면이다. 


휴학 진짜 (정)답 없는 녀석이라니까?

우리는 “뒤처지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에
끊임없이 남들과 나를 비교한다.
남들은 늘 나보다 한 발 앞서가는 것 같고
나만 멈춰있는 것 같으니까.

하지만 남들보다 휴학을 잘 보내는 방법에 대한
정답은 없다.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답을 찾으며 휴학을 보내면 되는 것이다.

남들과 비교하며 불안을 키우기보다
나에게 필요한 것, 내가 하고 싶었던 것에 집중해 보는 건 어떨까.

떠나자!
우리만의 답을 찾으러!
#대학생#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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