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우리의 6개월은 누구보다 빛나다

처음과 끝에서 마주한, 대학에서의 6개월
3월부터 9월까지 26-1학기를 맞이한 지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우리는 일 수로만 184일 보냈다. 이 기간은 누구에겐 첫걸음 내딛는 설렘의 시간이며,
반대로 누군가는 걸음을 마치는 아쉬움의 시간일 수 있다.

대학에서도 마찬가지다. 새내기들은 학교에 적응하는 시간이 되었고,
졸업을 앞둔 고학번들은 대학 사회를 떠나 진짜 사회로 나아가는 시간이 된다.
사람마다 다른 이 시간의 가치를 알고 싶어 새내기와 고학번, 총 4명의 대학생에게 물어보았다.
여러분의 6개월은 빛나는 시간이었나요?

"걱정을 뛰어넘을 만큼 즐거웠어요"

권성현, 가천대학교 기계공학부 26학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가천대학교 26학번 권성현이라고 합니다.
수시 재수를 통해 가천대 기계공학부에 들어왔습니다.

수시 재수로 지망하는 대학에 들어오셔서 감회가 새로울 거 같아요! 가천대는 기대하신 모습과 비슷하셨나요?
지망 순위가 높았던 학교는 아니라 처음에는 많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활을 해보니 가천대의 수업, 위치, 다양한 사람을 직접 접해보니 정말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학 전에는 조금 더 자유롭고 여유로운 대학 생활을 기대했지만, 실제 학기 중에는 바빴던 거 같습니다. 고등학교와 달리 학업 계획을 스스로 짜고 실천하다 보니  점점 여유를 잃었던 거 같습니다.

힘든 와중에도 뜻깊은 순간이 있었을 거 같은데요! '대학에 오길 잘했다'라고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가천대학교는 1학년 때 AI엔트리라는 활동을 합니다. 이 활동은 1박 2일 동안 조별로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발명품을 하나 만드는 활동입니다. 이 활동을 통해 조원끼리 단합력과 저의 역할을 수행하며 제 역량을 확인할 수 있어 가장 보람찼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6개월! 본인이 잡고 계신 목표는 어떻게 되시나요?
1학기 때는 성적 장학금을 목표로 공부하여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제는 더 나아가서 제 교내 등수를 5등 내로 진입하는 것이 제 2학기 목표입니다. 또한 2학기 중 여가 시간을 활용하여 토익 800점을 넘기는 것 또한 2학기 목표입니다.


"예쁜 캠퍼스와 멋진 활동이 절 기다리고 있었어요"

장자량, 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 26학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 26학번으로 재학 중인 장자량입니다.
새내기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한 학기를 알차게 보내고 2학기를 준비하는 중입니다.

새내기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셨는데, 경희대! 어떤 점이 가장 좋았나요?
오랫동안 바라던 학교에 실제로 입학하니 뿌듯함이 컸습니다. 새로운 활동 뿐만 아니라 꼭 해보고 싶었던 로망을 직접 실현하면서 즐겁게 지내는 것이 가장 의미 있었습니다.
특히, 경희대의 예쁜 캠퍼스는 입학 전부터 기대했던 부분인데, 실제로 와보니 생각했던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해 학생들이 스스로 시간을 활용하고 원하는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잘 갖춰져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원하는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니 정말 좋네요! 그럼 그중 가장 설렜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가장 설렜던 활동은 미디어학과 축구 동아리 포세이돈의 선수로서 교내 대회인 '고황컵'을 준비했던 경험입니다.
선배들과 함께 하나의 목표를 위해 연습하고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비록 대회에서 직접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그 과정이 의미가 있었기에 다음 대회엔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게 되었고, 대학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열정으로 불태운 새내기가 6개월 남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개인적으로 학업적인 부분에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교내 활동 외에도 공모전이나 자격증 시험 등 구체적인 목표를 두고 2학기를 맞이하고 싶습니다. 물론 2학기에도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고, 포세이돈이 2학기엔 좋은 성적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진 모르지만, 남은 대학 생활 후회 없이 보내고 싶습니다"

전0빈, 국립순천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 22학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국립순천대학교 영상디자인학전공 25살 전0빈입니다.

앞으로 6개월이면 대학을 벗어나 사회로 나가야 하는데요. 실감이 나시나요?
졸업을 앞두고 있는게 아직은 크게 체감되지 않습니다. 제가 집처럼 여겨왔던 학교를 이제 곧 떠나 사회로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머리 아픈 숙제처럼 느껴집니다.
4년간 재학하면서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뒤에도 계속 달라지는 환경에 적응해야 했고, 그 과정이 생각보다 쉽진 않았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그 만큼 정말 싫은 사람도 많이 만났습니다.

많은 변화로 힘드셨을 거 같은데요. 그래도 '이건 좋았다'하는 순간이 있으실까요?
20~21살에 여러 동아리에 들어가고, 학생회 활동이나 봉사 활동을 했던 것은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여러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활동을 해본 덕분에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각자의 특색을 알게 된 것도 좋았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거나 면접을 볼 때도 그때의 경험들이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사회로 나가야 한다는 게 숙제라고 하셨는데, 그럼 앞으로의 목표가 있으실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회로 새롭게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아직 머리 아픈 숙제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6개월은 공모전이나 대외 활동을 최대한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졸업하기 전엔 꼭 해외 봉사도 한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남은 대학 생활 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최대한 해보면서 준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한 마디 있으실까요?
2학년부터 공모전이나 대외 활동에 많이 참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지나고 보니 조금 더 많이 해볼 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4학년이 되고 나서 한꺼번에 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시간도 부족하고 부담도 커지더라구요. 꼭 거창한 활동이 아니더라도 저학년 때부터 하나씩 경험해보면서 천천히 준비해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즐거움과 낭만을 찾읍시다"

조규영, 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 21학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 21학번 25살 조규영입니다.

지난 5년의 대학 생활! 값진 시간으로 다가오셨나요?
저에게 있어서 경희대학교는 원피스의 오올 블루 같은 존재였어요.
학교엔 너무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고, 각기 다른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혀갈 수 있었어요. 그동안 사람을 대하는 법부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법, 함께 일하는 법 등 학교에서 수많은 것을 배웠어요. 물론, 즐거움과 젊음, 낭만의 시간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간이 된 것 같아요.


많은 인연이 있으신 거 같은데요! 그럼, 가장 보람찬 활동은 무엇인가요?
 저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늘 2가지로 답해요. 학생회와 동아리입니다.
 먼저, 학생회에서 저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사람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배우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서 경희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학생회가 시간이 아깝다고 해요.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즘같이 개인주의적인 사회에서 공동체성과 조직으로 일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학생회도 꼭 한 번 고려해 보세요! 진로와 상관없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두 번째는 동아리입니다. 저는 미디어학과 축구동아리 포세이돈에서 5년간 시간을 보냈어요. 중고등학교 때 축구는 해본 적도 없었지만, 형들이 좋아 들어간 동아리에서 너무나도 큰 즐거움과 행복을 느꼈어요. 매년 대회를 준비하고, 함께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게다가 교내 가장 큰 스포츠 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달성한 순간은 제 대학 생활에서 가장 빛나고 낭만적인 순간인 거 같아요! 대학에서 학문적 배움도 중요하지만, 언젠가 내 청춘을 돌이켜 봤을 때 가장 빛나는 순간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으니깐요!


멋지게 불태운 청춘이 이제 머지않아 새로운 청춘으로 변화할 시간이네요. 
앞으로의 6개월은 어떤 청춘으로 맞이하실 건가요?
앞으로의 6개월은 제 꿈을 찾아 떠나는 설레는 도전이자 어쩌면 가혹한 기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제 전공이자 관심 분야인 콘텐츠 제작부터, 공동체와 조직에 대한 관심을 살려 HR 분야, 대학에서 찾은 저의 가장 큰 행복, 축구를 살려 구단 홍보 분야. 이렇게 3분야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어요.


꿈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러나 요즘처럼 꿈을 정하기 어려운 세상에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명확히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내년 2월에 졸업하며 제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제 꿈에 한 발자국이라도 더 다가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푸른 청춘을 보낸 선배로서, 새내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즐거움과 낭만을 찾읍시다"
학점, 진로, 자격증 너무나 해야 할 것들이 많아 가장 큰 것을 놓치고는 하는 것 같아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행복해하는지 알아야,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내가 노력할 수 있는 가장 큰 모티베이션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똑같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입장이지만, 적어도 몇 년 대학 생활을 먼저 해본 사람으로서,
즐겁게 대학 생활하며 본인의 꿈과 낭만을 찾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건강하게, 즐겁게, 행복하게 대학 생활을 보내시고, 
언젠가 고학번이 되어 새내기 여러분들이 경험한 대학을 또 다른 새싹에게 공유해 주실 수 있기를!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지난 혹은 앞으로 맞이할 6개월에 대해 생각해 보셨나요?
시작과 끝에 서 있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삶을 살기에 각자가 느끼는 감정이 너무나 다릅니다. 걱정이 즐거움이 되기도 하고, 자신의 목표를 추구하기도 합니다. 

이제 곧 졸업을 앞둔 고학번들은 사회에서 새로운 6개월을 맞이하며 시작하게 될 것이고,
새내기들은 대학에서 앞서 나간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끝을 향해 가는 여정이 시작될 것입니다.
두 학번들을 포함해 이 길에 서 있는 우리는 그 누구보다 빛나는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대학생#6개월#새내기#고학번#시작과끝#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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