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우리는 어떤 순간을 지나 지금의 우리가 되었을까?
우연히 넘겼는데, 갑자기 ~
안녕하세요 ! !
여러분은 지금의 내가 어떻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작년과는 조금 다른 사람이 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좋아하는 것도, 관심 있는 것도, 혼자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달라졌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 건 아니더라고요.
돌아보니 그 사이에는 여러 가지 작은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개강에는 앞으로 뭘 할지 계획하기 전에,
‘나는 어떤 순간을 지나 지금의 내가 되었을까?’를 한번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01. 진로
[내가 이걸 좋아했다고? 내가 이걸 하고 싶어한다고?]
작년 20살이 된 저는 제 전공을 살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시험 공부를 하면서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걸까? 미래에도 이 전공을 살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근데!!! 어쩌다 시각디자인학과 소개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요오..

이 영상을 보고 난 후 디자인과 콘텐츠 기획이 너무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미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일명 예쁜 것을 잘 모르는 밤티인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그림을 정말 못 그려요. (거의 졸라맨 수준이랍니다?)
그림을 못 그리다 보니 예술 쪽은 정말 아니라고 혼자 반신반의하고 있었어요.
하고 싶은 것을 찾았으니 어쩔 수 없죠.
저만의 미감과 영감 찾기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한 번도 보러 간 적 없는 전시를 가보고, 영화관을 잘 안 가던 제가 영화를 보러 다니기 시작했어요.

또 방학에는 디자인 툴인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독학하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내가 뭘 좋아하지?’라는 질문에 답을 찾으려고 하기보다,
일단 궁금한 것들을 해보고 있습니다.
해보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어쩌면 내가 좋아하는 것은 처음부터 알고 있는 게 아니라, 우연히 발견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02. 관계
[혼자서도 잘해요~~]
여러분은 혼자 있는 거 좋아하시나요?
저는 ESFJ로 E가 70%를 넘는, 심심함을 못 참는 밖순이입니다.

그래서 혼자 영화 보기, 밥 먹기, 여행하기, 놀기 등을 잘 안 했어요ㅎㅎ
꼭 2인 이상으로 다니다 보니 혼자서도 뚝딱뚝딱 잘 다니는 사람들을 굉장히 부러워했어요.
어느 날 갑작스러운 약속 취소로 혼자 놀아야 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반강제 혼놀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혼자 연극보러 간 날)

여유롭고 맘대로 할 수 있고, 음악도 들으면서 다닐 수 있으니까 뜻밖의 힐링을 즐기다 왔습니다.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다는 걸 알고 나니, 인간관계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약간의 심심함을 빼면 무조건 혼놀 추천드립니다.
사람 좋아 인간에게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나 봅니다.
이젠 저만의 퀘스트를 깨볼까 해요.
올해 안에는 혼자 여행을! 가 볼 것입니다!
03. 사랑
[너는 헤어지자는 말을 무슨 잠수타고 하니.]

20대 때의 최고의 도파민은 연애잖아요???
만남과 이별을 겪다 보면 정말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제 첫 연애도 그랬는데요. 짧게 썰을 풀어드리자면,,
전 연애할 때 정말 잘해주고 시간도 다 맞추고, 그 사람 하나만 바라보는 바보(?)였어요.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 불안형ㅠㅠ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바쁘게 살고,일을 늘렸더니
나를 우선순위에 두면서 나 자신을 더 돌보아야겠구나라고 깨달았어요.
그리고 연애에서도 나만의 가치관과 기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가끔 왜 만났지 하면서 후회되기도 하는데 어쩌겠어요. 이미 지나갔는데!
청산하고 앞으로 잘하면 됩니다. (러브 마이 셀프)
그래서 지금의 저는 작년과는, 또 저번 학기와는 굉장히 다르고
저를 좀 더 들여다보게 된 시간을 거치고 왔답니다. (나 좀 성장한 걸 수도?)

꼭 나를 완전히 바꾼 순간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우연히 마주친,
아주 평범한 하루의 사소한 기억들을 하나씩 품으며 지금의 우리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어떤 순간을 지나 지금의 내가 되었나요?
#에세이#대학생#회고#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