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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들이 찾는 이색 도서관 Top 5

이번 학기에는 나랑 같이 '북카페' 갈래?
이번 여름, 역대급 기온을 기록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찜통 더위에 고통스러워 했다.
 양양, 속초, 강릉 등의 여름의 피서 장소들에 사람들이 평소 여름과 같이 많이 보이지가 않았다.

 

“왜일까?”

 

 

바로, 사람들이 찜통 더위때문에 밖에 나가는 것 조차 꺼려하는 현상이,
 여름 피서장소를 찾는 것까지 영향을 끼친 것이다.
 , 너무 더워서 먼 곳까지 갈 엄두조차 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 대신에 사람들, 특히 2030 세대들은 가까우면서도 쉴 수 있는 장소들을 모색하고는 했다.
 대표적으로는

 

아이스링크장, 폐동굴

 

"엥?" 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아이스링크장같은 경우 원래라면 겨울철에만 운영되거나, 겨울에 인기가 많은 장소이지만 여름철에 사람들은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아이스링크장에서 연인들, 친구들, 또는 가족들끼리 즐거운 액티비티까지 즐기러 찾는 곳으로 변화했다.



 폐동굴 또한 원래라면 사회와 단절된 채로 잊혀질 뻔 했지만, 여러 지자체들이 이를 무더위를 피하는 시원한 장소로 재건축하고, 홍보를 하기 시작하며 MZ 세대들을 중심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바로

 

‘북캉스’의 대명사, 도서관
텍스트

 

이다. 북캉스라고 한번쯤 들어봤는가?
 (Book) + 호캉스의 줄임말로, 시원한 도서관이나 카페등의 장소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문화를 즐기는 등 무더위를 피해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며 탄생한 줄임말이다. 특히, 도서관은 무료로 무더위도 피하며, 문화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게 되면서 도서관의 인기가 MZ 세대를 중심으로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그 와중에 도서관만의 공간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다양한 인기를 끌고 있다. 

숲속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책을 읽거나, 한옥의 처마 아래에서 문학을 즐기고, 광장 한가운데 빈백에 누워 책장을 넘기는 공간까지 등장했다. 음악을 듣고 LP를 감상할 수 있는 도서관도 있다.


그래서 오늘, 책만 읽는 곳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색 도서관 5곳을 소개한다.




1. 숲속에서 책 한 장, 서초구립방배숲환경도서관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에 위치한 서초구립방배숲환경도서관은 이름부터 특별하다. 서리풀공원 인근에 자리 잡은 이곳은 자연과 도서관을 결합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이다.



2023년 문을 연 이 도서관은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것을 주요하게 고려해 설계됐다. 건물 대부분을 땅속에 배치하고, 중앙정원과 비오톱을 향해 열린 창을 배치해 내부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을 과하게 드러내기보다는 주변 환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건축을 지향했다.


특히 도서관 중앙에는 정원이 자리하고 있어  책을 읽으며 잠시 창밖을 바라보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어가기에도 좋다. 옥상에는 잔디 공간도 마련돼 있어 일반적인 도서관과는 다른 방식으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산책하다 들러 책을 읽는 공간’, ‘멍때리며 힐링하는 공간’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서관 자체가 하나의 휴식 공간인 셈이다.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160-7
🕐 평일 09:00~22:00 / 주말 09:00~18:00
🌿 이곳만의 차별 포인트 : 숲뷰·중앙정원·친환경 건축


2. 한옥에서 만나는 문학, 청운문학도서관


서울 종로구 인왕산 자락에는 조금 특별한 도서관이 있다. 바로 청운문학도서관이다.

2014년 문을 연 청운문학도서관은 종로구 최초의 한옥 공공도서관이다. 인왕산과 북악산 사이에 자리 잡은 한옥 건물 덕분에 도서관에 들어서는 순간 도심과는 다른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문학 특화 도서관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시·소설·수필 등 문학 분야의 책을 중심으로 자료를 갖추고 있으며, 세미나실과 창작실 등 문학 활동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한옥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문학이라는 콘텐츠가 결합한 공간인 셈이다.


특히 이곳은 도서관만 보고 돌아가기보다 주변까지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왕산 자락에 위치한 만큼 청운공원과 윤동주문학관 등을 함께 둘러보며 반나절 코스로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청운문학도서관을 인왕산 산책 코스와 함께 찾는 방문객들도 많다.



책 한 권을 들고 한옥 마루에 앉아 있다 보면 ‘문학을 읽는다’는 말의 의미가 조금 다르게 다가올지도 모른다.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36길 40
🕐 화~금 09:00~21:00 / 토~일 09:00~19:00
🏯 이곳만의 차별 포인트 : 한옥·인왕산 풍경·문학 특화


3. 광장 한가운데서 책을 펼친다, 서울야외도서관


책은 꼭 실내에서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깨주는 공간도 있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 조성되는 서울야외도서관이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 등 서울 곳곳의 야외공간을 활용해 운영된다. 그중 광화문 책마당은 광화문광장에서 책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2026년 서울야외도서관은 4월 23일 개장했으며, 올해는 외국인을 위한 야외도서관 투어와 14개국이 참여하는 ‘여행도서관’ 등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유명 작가 강연과 시민 참여형 북큐레이션 등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무엇보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공간 자체다. 도심 한가운데 빈백과 야외 좌석이 마련되고,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을 수 있다. 밤에는 조명과 함께 야간 독서를 즐길 수도 있다. 



서울시는 2026년 하반기 서울야외도서관을 9월 4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금~일 운영할 예정이며, 주간은 11시부터 18시, 야간은 16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한다.


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면, 광화문 한복판에서 책 한 권을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 서울 광화문광장
🕐 2026 하반기 9월 4일~11월 1일 / 금~일
📖 이곳만의 차별 포인트 : 야외 독서·빈백·도심 풍경·문화 프로그램


4. 책과 음악이 만나는 곳, 의정부음악도서관


경기도 의정부에는 책과 음악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도서관이 있다. 바로 의정부음악도서관이다.

이곳은 일반적인 도서관과 달리 음악을 핵심 콘텐츠로 삼는다. 1층에는 일반·어린이도서와 오픈스테이지, 2층에는 악보·매거진·시·고전문학 공간이 마련돼 있고, 3층에는 CD·LP·DVD존과 뮤직홀, 오디오룸, 스튜디오 등이 자리한다.



단순히 음악 자료를 빌리는 것에서 끝나지도 않는다. 오디오룸에서 음악을 감상하거나 LP존을 이용할 수 있고, 음악 관련 공연과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최근에는 ‘책과 음악이 만나는 장면’을 주제로 LP와 책, 턴테이블을 함께 대여하는 ‘취향의 발견’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책을 읽다가 음악이 듣고 싶어진다면? 이곳에서는 굳이 다른 장소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


📍 경기도 의정부시 장곡로 280
🕐 화~금 09:00~21:00 / 토~일 09:00~18:00
🎧 이곳만의 차별 포인트 : LP·오디오룸·뮤직홀·음악 콘텐츠


5. 쇼핑몰 한가운데 펼쳐진 거대한 책장, 스타필드 수원 별마당 도서관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도서관을 찾아 일부러 조용한 골목이나 공원을 찾아갈 필요조차 없는 곳이다. 스타필드 수원 한가운데 자리한 별마당 도서관이다.


별마당 도서관은 스타필드 수원이 선보이는 열린 문화공간이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을 만나고 쉬어가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공간감이다. 여러 층에 걸쳐 책장과 좌석이 배치돼 있고, 4~7층에서도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이 구성돼 있다. 경계가 허물어진 입체적인 공간 구조 덕분에 어디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다. 책을 읽으러 갔다가 쇼핑이나 식사, 전시와 문화 콘텐츠까지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필드 수원 역시 별마당 도서관을 ‘열린 문화공간’으로 소개하며 다양한 문화예술과 커뮤니티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 175, 스타필드 수원
🕐 매일 10:00~22:00
📚 이곳만의 차별 포인트 : 대형 서가·복합문화공간·무료 이용·접근성


도서관도 취향 따라 골라 가자


조용한 곳에서 책을 읽고 싶다면 숲속의 방배숲환경도서관, 문학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청운문학도서관을 추천한다. 날씨 좋은 날에는 광화문광장으로 나가고, 음악을 좋아한다면 의정부음악도서관으로 향하면 된다. 친구와 만나 쇼핑과 독서까지 한 번에 즐기고 싶다면 별마당 도서관도 좋은 선택이다.

이제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고 읽는 장소가 아니다. 숲과 건축, 음악, 역사, 문화가 책과 만나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이번 9월, 익숙한 카페 대신 내 취향에 맞는 도서관 한 곳을 골라 책 한 권을 펼쳐보는 건 어떨까.

 
 
 
 
#도서관#대학생#북캉스#이색장소#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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