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20대
9월의 내게 필요한 건 시간표보다 플레이리스트 ♫
개강 그게 뭔데? 대학생은 정신 건강이 더 중요하다.
대학생에게 9월이란 정말 정신없는 한달이에요. 3월과는 또 다르게 한해가 끝나간다는 부담감 속에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 허둥지둥 살아가기 바쁘니까요.
'어떻게 놀아야, 어떻게 쉬어야 잘 쉬었다고 소문이 나냐?'
요즘의 우리는 쉬는 것마저 사치라고 생각하며 매 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것이 무언의 규칙처럼 되어버린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노래 듣는 자유까지 없어지면 그건 너무 슬프지 않은가요?
짧은 쉬는 시간에 대학생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기도, 의지를 다져주기도, 잊고있던 감정을 깨우기도 할 음악을 선물하고 싶어요!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 밖에 없다 ...
“힘든 하루, 이 플레이리스트가 네게 돌아갈 곳이 되어줄게"
1. 쌓인 할 일들로 머리가 복잡할 때 🤯
♫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 - 김광석 ♫


JTBC <효리네 민박 1>
무려 아이유도 효리네 민박에서 쉴 때 듣고싶다고 한 노래.
담백한 포크 기타와 김광석 특유의 편안한 보컬로 힘 주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곡.
내 앞에 둔 많은 것들을 잠깐 제쳐두고 싶을 때, 복잡한 생각을 잠깐 내려놓고 싶을 때
아무 마음 없이 틀어놓기 좋아요.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어린 아이들의 가벼운 웃음처럼 아주 쉽게, 아주 쉽게 잊을 수 있어.
2. 나만 뒤쳐지는 것 같아 막 불안할 때 😶
♫ 괜찮아 - 베란다 프로젝트 ♫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김동률과 이상순으로 이루어진 천재 보컬과 기타 장인의 그야말로 무적 듀오.
에디터는 시험 망치고 집 돌아가는 버스 창문에 머리를 기대고 이 노래를 들으며 눈물 흘렸던 기억이.
큰일이 터져 마음이 휘몰아치는 날도, 별일 없는데도 괜히 지치는 날도,
네가 어떤 너로 존재하든 괜찮아.
닿을 듯 했던 너의 꿈들이 자꾸 저 멀리로 아득해 질 때,지금 이 순간이 언젠가 너를 더욱 빛나게 할 거야
3. 두려운 도전을 앞두고 돌아갈 곳을 찾고 싶을 때 😕
♫ End of Beginning - Djo ♫

YOUTUBE, triple j
우리 모두 언젠가는 정든 곳을 떠나 멀리 도전을 하러 떠나겠죠.
꿈을 위해 고향인 시카고를 떠나게 된 주인공이 시카고에 돌아왔을 때
아, 지금까지의 모든 내가 이곳에 있었음을 깨달으며 돌아갈 곳의 중요함을 노래해요.
아무리 실패하고 포기하더라도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정말 좋지 않아요?
You take the man out of the city, not the city out the man
(사람이 도시를 떠나도, 도시는 사람을 떠나지 않지.)
4. 애쓴 사랑에 실패해 공허한 불안이 몰려올 때 🫥
♫ About You - The 1975 ♫

YOUTUBE, The 1975
실제로 올해 1학기에 힘든 이별을 하고 들은 노래.
이러다가 우리가 정말 모르는 두 사람이 되어버리면 어쩌지, 우리가 서로를 잊으면 어쩌지.
가사에 이런 부분이 나와요.
"너에 대해 이제는 기억 못 하는 게 하나 있는데, 그 빌어먹을 것 때문에 내 심장이 온통 너로 물들었는데,
그렇게 나는 너를 기차에서도 그리워하고, 아침에도 그리워하는데.. 그게 뭔지 기억이 안 나."
There was something about you that now I can’t remember ...I never know what to think about
5. 그럼에도, 맑은 가을 하늘 아래를 걸으며 삶을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될 때 🏞
♫ TALK ME DOWN - Troye Sivan ♫

YOUTUBE, Troye Sivan
'가을 하늘 민' 이라는 한자가 있는 거 아세요?
애국가에도 나올 만큼 가을 하늘은 맑고 파랗기로 유명하잖아요. 무더운 여름 지나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낮에 걸으면 이보다 인생이 더 기대될 수가 없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넣고 싶은데요, 지금 너와 누워있고 싶어. 그게 전부야. 라는 사랑스러운 노래에요.
앨범표지처럼 파란 날 들으면 얼마나 행복한데요?
So come over now and talk me down
애플뮤직 링크!
#대학생#음악#힐링#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