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1년 만에 천만 원 모은 대학생

경제학과 4학년이 알려주는 실전 꿀팁 3

20대엔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아야 하고, 지금 아니면 못할 경험이기에, 하고 싶은 게 생겼을 때 바로 해보는 게 중요한 시기라고들 말한다. 근데 그 자유도 결국 돈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사실을 대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깨달았다. 여행을 가고 싶어도, 친구들과 맛있는 걸 먹고 싶어도 결국 '돈'이 필요했다.



경제학과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돈을 굴리는 나만의 루틴을 만들었다. 그 결과, 딱 1년 만에 1,000만 원을 모을 수 있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자산이 거의 없는 대학생도 돈 모으는 재미에 자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을 거다.



1. 고정 수입을 만들어 백만 원부터 모으자.

용돈을 받지 않는 대학생이 소득을 가장 빠르게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아르바이트'다. 단순 노동이 싫고 조금 더 전략적으로 수입을 늘리고 싶다면 장학금, 대외활동, SNS 운영도 좋은 방법이 된다.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링크를 참고해보자.

▶ 시급 높은 단기 아르바이트를 지원하면 되나요?
우리의 목표는 '빨리 모으기'가 아니다. 1년 동안 자산을 쌓기 위해 '고정 수입'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만약 고정 수입이 너무 적다면, 가끔 단기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건 현명한 선택이다. 일단 나와 잘 맞는 업종에서 1년을 채우고 나간다는 생각으로 지원하자.

▶ 받은 급여는 입출금 통장에 보관하면 되나요?
입출금 통장은 언제든 돈을 꺼내 쓸 수 있는 ‘지갑’ 같은 존재다. 그만큼 언제든지 다 써버리기 쉽다. 
급여 중 일부를 넣어둘 적금 상품 하나쯤은 가입하자. 사용 중인 은행 앱에 ‘적금’을 검색해 아무 상품이나 가입해도 괜찮다. 우리는 수입이 적기 때문에, 지금은 이율을 따질 단계가 아니다. 중요한 건 만 원이라도 저축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2. 가계부를 활용해 나만의 소비 루틴을 만들자. 

자산을 불리기 위해서는 돈을 쓰고 남기는 게 아니라, 남은 돈을 써야 한다. 여기서 꼭 필요한 건 월급이 들어오는 날에 저축, 투자, 고정 지출을 미리 설정해두는 ‘정기 지출 자동화’다. 급여일 다음 날을 기준으로 20만 원은 저축 통장, 2만 원은 청약 통장, 고정으로 나가는 지출은 따로 쓰지 않는 체크카드 계좌로 이체해두자.


정기 지출 자동화 예시

정기 지출 자동화를 해두면 투자 금액과 고정비는 자동으로 관리되지만, 생활비는 여전히 내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 이제 필요한 건 실제로 어디에 돈이 쓰이는 지 ‘가계부’로 확인하는 일이다. 지출 내역을 기록하면 내 소비 패턴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 가계부 관리는 너무 어렵고 귀찮아요. 
지출을 자동으로 기록해주는 가계부 어플을 다운로드해 '내가 대체 어디에 돈을 쓰고 있는지' 매달 쉽고 빠르게 파악해보자.


예를 들어 토스는 사용하는 카드사를 연결해두면, 지출 내역을 자동으로 카테고리별 분류해준다.


가끔 어플에서 분류된 정보가 실제 지출과 다를 경우 카테고리를 다시 정리하거나 '사용 안 함'으로 끄는 것도 가능하다.

▶ 가계부 기록만 하면 될까요?

기록만 하고 분석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다. 이제는 메모장을 켜서 내가 보기 편한 방식으로 정리해보자. 리포터는 매달 가장 지출이 컸던 항목다음 달 소비 목표를 메모장에 기록한다. 지난달과 비교해 변동이 컸던 지출, 불필요한 소비, 예산 대비 실제 지출 차이, 정기 결제 목록 등을 점검한다.


 적금 완료 여부

 투자 수익 (혹은 배당금) 확인

 이번 달 과소비 항목

 다음 달 절약 목표

 장학금 및 청년 혜택 정리


같은 소비를 반복할수록 만족도는 떨어지고, 결국 그 소비에 익숙해진다. 리포터는 한때 온라인 쇼핑몰의 MVP 회원일 정도로 쇼핑 중독이었다. 그래서 같은 소비를 일정 주기 이상 반복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매월 ‘행복 비용 예산’을 만들었다. 그 결과, 지출은 자연스럽게 줄었고 소비 만족도는 오히려 높아졌다.


<행복 비용 예산>

  • 배달: 월 1회 혹은 없음
  • 쇼핑: 월 10만 원 (반팔 1개, 모자 1개)
  • 약속: 주 1회 (주말만)


3. 모은 돈으로 'ETF 적립식 투자'를 시작하자.

ETF는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의 줄임말로, 여러 종목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우량 기업에 동시에 투자해 개별 종목에 비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수입이 적은 사회초년생이라면 큰 수익보다 '투자에 대한 감'을 익히는 게 우선이다. 그럴 땐 장기 ETF 투자만큼 무난한 선택이 없다.


 ▶ 어떤 증권 앱으로 시작해야 될까요?
'토스 주식 모으기'는 내가 성정한 기간에 원하는 금액을 자동으로 매수(구매)해준다. 이는 소수점 투자로 1달러부터도 매수가 가능하며, 10달러 이하 매매(판매)는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다만, 소수점 거래는 시장가 주문이기 때문에 주가가 급변할 경우 원치 않게 높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 이런 위험은 미리 달러를 환전해두면 예방할 수 있다. 오전 9시 10분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는 95% 수수료 우대 혜택이 적용되니 꼭 이 시간에 미리 환전해두자.


 

▶ ETF 적립식 투자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일정 금액으로 정기 매수하면 평균 매입 단가를 유지할 수 있어 하락장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투자할 수 있다. 예·적금처럼 자금이 묶이지 않고, 필요할 때 자유롭게 매도할 수 있는 유동성도 장점이다. 대표적으로 나스닥100,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있고 이 중 SPLG(102,512원), QQQM(319,838원)는 가격이 비교적 낮아 대학생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 리스크는 아예 없는 건가요?

시장에는 언제나 예측할 수 없는 변동성이 존재한다. 올해 경제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한 번쯤 들어봤을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그 대표적인 예다. 이로 인해 2025년 상반기 세계 주식시장은 크게 하락했고, 3개월간 유예 조치가 내려지면서 시장은 다시 반등한 상태이다.



ETF도 당연히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률이 떨어진다. 그래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적립식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고점부터 매월 100만 원씩 25년간 꾸준히 투자한다고 하더라도 누적 수익률 약 801%, 연평균 수익률 9.2%가 기대된다. 자산이 크지 않아도 앞으로 10년, 20년간 꾸준한 현금 흐름이 있다면, 시장 타이밍을 맞추는 것보다 적립식 투자가 더 효과적이다.



이건 몰랐지? 생활비 줄이는 청년 혜택들


정부 지원금이나 청년 혜택 같은 건 몰라서 못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래 세 가지 혜택은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니, 오늘 꼭 챙기고 가자.

▶ 미취업청년 자격증 시험비 지원
출처: 경기 잡아바 어플라이


▶ 헤이영 반값점심

출처: 헤이영 캠퍼스
  • 대상: 헤이영 캠퍼스 이용 학생
  • 혜택: 결제 금액 50% 할인 또는 최대 3,000원 지원
  • 장소: 교내 지정 식당, 협약 외부 식당

▶ 카카오톡 톡학생증



  • 대상: 대학교 또는 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 누구나
  • 신청 방법: 카카오톡 더보기 > 지갑 > 톡학생증


이 글은 부자 되는 법을 알려주는 글이 아니다. 돈을 모으는 방법에 정답이란 없기 때문이다. 1,000만 원이 인생을 바꾸는 돈은 아니지만 그 돈을 어떻게 모았는지는 분명 다음 단계를 위한 힘이 되어줄 수 있다. 소액이라도 지금부터 내 생활과 소비, 습관을 설계해보는 건 어떨까?



#경제학과 #재테크 #저축
댓글 1개
프로필 이미지
원지원
2025.08.11 17:27
내 주식에도 빨간불만 뜨기를...
닉네임
비슷한 기사 더 보기